암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큰 불편감을 주는 대표적 질환 중 림프부종이 있다. 종양 절제 수술시 전이를 막기 위해 림프절을 함께 절제하게 되는데 그 합병증으로 다리가 붓고 무거워지며, 통증과 감염을 일으키는 림프부종이 종종 발생하게 된다. 과거에는 림프부종에 대해 압박치료, 물리치료 같은 보존적인 치료만 진행했지만, 최근 림프정맥문합수술, 림프절 이식수술 같은 성형외과 수술이 정립되며 림프부종 치료에 활로를 열어주고 있다. 현재는 림프부종 환자에게 보존적 치료와 더불어 수술을 통한 치료를 적극 고려하고 있으며, 특히 치료가 어려웠던 중증 환자에서도 긍정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어 고무적이다. 덧붙여 림프절을 광범위하게 절제하게 될 환자를 대상으로 미리 림프정맥문합수술을 시행해 림프부종을 예방하는 방법까지 치료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다만 현재 널리 사용되는 수술방법에도 한계는 있다. 림프정맥문합수술의 경우 림프액이 흐를 수 있는 우회도로를 만들어주는 수술 방법인데, 림프 순환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는 못해 시간이 흐르면서 우회도로가 다시 막히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림프절 이식수술 또한 림프절을 다른 정상부위에서 채취해 부종이 있는 부위에 이식해주는 방법
고려대 안산병원(원장 김운영)은 이달 3회에 걸쳐 별관 로제타홀 강당에서 ‘2023 재활 무료강좌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개 강좌는 고려대 안산병원 재활의학과(과장 김동휘)가 재활치료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평소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손과 발의 저림이나 시림 증상, 국민질환이라고 할 수 있는 허리통증, 유방암 수술 후 주로 팔에 발생하는 림프 부종 등 다양한 부분을 다룰 예정이다. 공개 강좌는 15일 김동휘 교수의 ‘손·발 저림과 시림, 알면 치료할 수 있다!’를 시작으로 20일 김기훈 교수의 ‘유방암 수술 후 림프 부종의 예방과 관리’, 27일 박홍범 교수의 ‘허리통증과 운동’ 순으로 이어진다. 강좌 후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환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예정이다. 재활의학과 김동휘 과장은 “이번 공개강좌는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고대안산병원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오프라인 강좌이다”며 “재활 치료에 필요한 최신 의학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나누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 재활 무료강좌 콘서트’는 병원 환자뿐만 아니라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