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10월 17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10월 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IV –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선욱 예술감독의 지휘로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61,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 작품40을 연주한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는 전성기를 누리던 슈트라우스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독일의 작곡가들은 ‘영웅’을 주제로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었는데, 지난 3월 경기필이 연주한 베토벤 교향곡 3번이 ‘영웅의 세기’를 시작한 곡이라면 슈트라우스 교향시 '영웅의 생애'는 ‘영웅의 세기’에 마침표를 찍은 작품이다. 1부 '영웅', 2부 '영웅의 적들', 3부 '영웅의 반려자', 4부 '전쟁터의 영웅', 5부 '영웅의 업적', 6부 '영웅의 고독과 성취' 등 총 여섯 장면으로 구성됐다. 4관 편성, 8대의 호른, 2대의 하프, 여러 타악기 등이 나오는 대편성 곡이다. 이번 공연은 라이너 호넥이 객원악장을 맡아 더욱 특별하다. 협주곡만큼이나 악장의 독주가 중요한 곡으로 라이너 호넥이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교향시의 악장 역할을
경기아트센터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5월 23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5월 2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II – 말러 교향곡 1번’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선욱 예술감독의 지휘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말 교향곡 1번 ‘거인’을 연주한다. 김선욱 지휘자가 말러 교향곡 1번을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선욱 지휘자는 “말러 교향곡 1번은 제가 어릴 때 지휘자를 꿈꾸며 스코어를 보고 피아노로 치던 곡입니다. 오랫동안 바라왔던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자 동시에 말러의 음악 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첫 관문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말러가 29살에 작곡한 1번 교향곡은 다른 말러 교향곡들의 가장 기본이자 토대가 되는 작품이다. 그의 다른 교향곡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곡이라 ‘말러 입문용’으로 인기가 많은 편이지만 말러의 교향곡 중에 1번이 가장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가장 어려운 문제부터 푼다’는 김선욱은 마스터즈 시리즈I에서 베토벤 교향곡 중 가장 어려운 3번을 연주했고, ‘마스터즈 시리즈 II’에서도 말러 교향곡 중 가장 어려운 1번을 골랐다. 한편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은 몬트리올 국제
“제가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당시만 해도 일본이 세계 탁구를 재패하던 시기였어요. 1964년 제7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일본에게 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했을 때 언젠가 일본을 꺾겠다고 다짐했어요. 이번에 그 기회가 찾아온 것 같습니다.” 7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2024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예고한 전 탁구국가대표 박종열(85) 씨는 “세계대회에서 꼭 한 번 우승 하고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면 개인적인 명예도 있지만, 국위선양도 할 수 있고 우리나라 최고령 우승자로 기록되며 이슈를 만들 수 있다. 이로 인해 탁구의 저변도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 상관없이 40세 이상의 개인자격 선수라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한 대회로 연령별(5년 단위) 11개 세부 종별로 진행된다. 박종열씨는 85세 이상이 참가 가능한 최고령부 단식에서 세계 정상을 노린다. 85세의 박종열 씨가 아직도 라켓을 놓지 않는 이유는 탁구에 대한 애정과 열정, 그리고 선수시절부터 가슴속에 품고 있던 꿈 때문이다. 그는 “선수 시절 일본은 넘기 힘든 높은 벽이었다. 그때 ‘은퇴하고 보자’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던 것이
경기아트센터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3월 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I – 베토벤 교향곡 3번’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선욱 예술감독의 지휘로 바그너 오페라 ‘로엔그린’ 1막 전주곡,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2번,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을 연주한다. 김선욱 지휘자는 “마스터즈 시리즈 I은 ‘존경’의 뜻을 담아 구성했다”며 “서양음악사에서 베토벤의 등장 이후 그 어떤 누구도 그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데, 작곡가 리스트와 바그너 모두 베토벤을 영웅처럼 존경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이번 공연에서 연주되는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비롯해 교향시, 피아노 소나타 등 리스트는 베토벤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고, 그것을 자신의 방식으로 표현했다”며“바그너 역시 베토벤의 관현악 작품을 공부하며 음악극을 만들어 낼 수 있었고 공연은 그 시대의 흐름을 역순으로 배치해 베토벤으로 귀결되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2번은 우크라이나 출신의 피아니스트 바딤 콜로덴코가 협연한다. 바딤 콜로덴코는 2013년 14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2022년 임윤찬이 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할 당시 폐
볼링 국가대표 손혜린(평택시청)이 2023 천안 한국실업볼링연맹 전국실업볼링대회 마스터즈에서 정상에 올랐다. 손혜린은 지난 14일 충남 천안시 천안종합운동장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일반부 마스터즈 결승에서 정다운(대전광역시청)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개인종합에서 3560점(평균 222.5점)으로 12위에 오른 손혜린은 12명이 진출하는 마스터즈에 가까스로 진출했고 12강에서 백승자(경북 구미시청)를 231-226, 226-224로 꺾고 8강에 진출한 뒤 같은 팀 소속 양다솜을 228-223, 270-266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손혜린은 준결승에서 김진주(구미시청)를 255-215로 따돌리고 결승에 안착한 뒤 정다운과 결승에서 239-225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로써 손혜린은 양다솜과 팀을 이뤄 출전한 여일부 2인조전에서 4경기 합계 1878점(평균 234.8점)으로 우승한데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양다솜은 여일부 개인전에서 4경기 합계 987점(평균 246.8점)으로 우승한 뒤 개인전과 2인조전(940점), 3인조전(957점), 5인조전(854점)을 합한 개인종합에서 3738점(평균 233.6점)을 기록하며 이미령(부산
신동민(남양주 퇴계원고)과 배정훈(수원유스)이 제38회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을 밟았다. 신동민과 배정훈은 27일 강원도 원주시 볼링파크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9세 이하부 마스터즈에서 합계 2349점(평균 234.9점)으로 동점을 기록하며 신지호(양주 덕정고·2347점)를 누르고 동반 우승했다. 신동민은 남자 19세 이하부 개인종합에서 개인전(1233점)과 2인조전(1473점), 3인조전(1312점), 5인조전(1418점)을 모두 합해 5436점(평균 226.5점)을 기록, 개인종합 상위 10명이 진출하는 마스터즈에 4위로 합류했고 배정훈은 5366점(평균 223.6점)으로 8위에 올랐다.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치러진 마스터즈에서 신동민은 2289점과 승점 60점을 수확했으며 배정훈은 2279점과 승점 70점을 획득했다. 한편 여자 19세 이하부 마스터즈에서는 백예담(덕정고)과 심예린(양주 백석고)이 각각 2361점(평균 236.1점)과 2243점(평균 224.3점)을 획득해 노지민(창원 문성고·2417점)에 이어 2위와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