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기부 미술품 2만3000여 점 중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관련한 유물들은 수원화성박물관으로 이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삼성 일가는 지난달 28일 고(故)이건희 회장이 40여 년간 수집한 미술품을 국립 박물관에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2만여 점의 미술품 중 ‘화성능행도 8폭 병풍’과 ‘환어행렬도’ 등 수원화성 관련 미술품이 공개됐다. 수원시는 해당 미술품은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등 수원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며, 정조대왕의 수원행차와 관련된 직접적인 유물이기 때문에 수원화성과 정조시대를 전문으로 다루는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소장해야 한다고 필요성을 제기했다. 공개된 '화성능행도'는 8폭 병풍으로 보물 제1430호로, 1795년 수원행차의 주요 행사 모습을 다루고 있다. 혜경궁의 봉수당진찬연을 비롯한 수원향교 참배, 낙남헌양로연, 득중정에서의 활쏘기, 서장대를 중심으로 수원화성 군사훈련 장면 등이 담겨있다. ‘환어행렬도’는 8일 동안 수원행차를 마치고 환궁하는 정조대왕의 국왕행렬이 지지대를 통과해 시흥행궁으로 진입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고(故) 이건희 회장이 소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화성성역의궤’와 ‘원행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2021년 경기 미술품 활성화 사업(아트경기)’에 참여할 시각예술작가와 미술품 전문사업자를 공모한다. 올해는 경기도에 소재하는 시각예술작가 42명과 미술품 유통 전문사업자 5팀 내외를 선정할 예정으로, 오는 22일부터 4월 2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or.kr)을 통해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 결과는 전문가 심의를 거쳐 4월 29일 발표 예정이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출품비용인 100만 원과 협력사업자 기획의 다양한 미술품 유통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활동실적과 작품 판매제안가를 중심으로 작가 역량, 예술성, 시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할 예정이다. 협력사업자 공모는 갤러리, 기획사 등 미술품 전문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사업은 ▲미술장터·아트페어 ▲팝업갤러리 ▲공공기관 미술품 임차 ▲온라인 사업 등으로 구성되며, 규모와 방식은 사업자의 경험과 역량에 따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선정된 협력사업자에게는 최종 확정된 사업의 진행비를 지원한다. 한편, 지난해엔 코로나19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해 비대면 온라인 사업 등 다양하고 전략적인 접근의 판로 개척을 추진, 총 225작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