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처우개선 요구 멈출 수 없어”…경기문화재단 노조 집회 열어
경기문화재단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 연루된 8명의 중징계와 관련해 노조 측이 부당한 해고를 원점으로 돌려놓으라는 입장을 밝혔다. 3일 낮 12시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경기문화재단지부가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정규직이 되었다더니 온갖 차별(시차출근제, 관사제공)이 난무한다. 경기도는 차별을 철폐하라’, ‘부당해고와 징계를 철폐하고 원직복직 실현하라’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었다. 집회 참가자 8명 중에는 직장 내 괴롭힘 사건 관련 중징계 대상자 3명도 포함돼 있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입장문을 통해 “이미 짜여진 각본, 직장 내 갑질로 8명 중징계”라며 “직장 내에서 직원들 간의 업무상 문제로 인해 작든 크든지 간에 갈등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주의 정도를 주고 직원들에게 이에 대해 알린 뒤 다시는 이러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진행하면 될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과도한 징계를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인지 우리는 상당한 의구심을 갖는다. 경기도는 핑계를 대지 말고 부당한 해고를 원점으로 돌려놓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 측 관계자는 재심을 할 의의가 없다고 판단해 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