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20회 연속 종합우승을 노리는 경기도가 선두를 굳게 지켰다. 경기도는 29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빙상 스피드스케이팅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애슬론에서 많은 메달을 수집했다. 경기도는 이날까지 금 35개, 은 33개, 동메달 34개 등 총 102개의 메달로 종합점수 318점을 기록하며 서울시(180점, 금 16·은 14·동 12)와 강원도(129점, 금 5·은 5·동 3)에 여유있게 앞서 1위를 유지했다. 또한 경기도는 4관왕 2명, 3관왕 5명, 2관왕 7명 등 총 14명의 다관왕을 배출했고 대회신기록 6개를 작성했다. 남고부에서는 양호준(의정부고)이 4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양호준은 이날 스피드스케이팅 남고부 1500m에서 1분50초11로 대회신기록(종전 1분50초83)을 경신하며 고은우(서울 노원고·1분52초06), 정인우(서울 대광고·1분54초02)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어 최재원(의정부고), 박성윤(의정부 별내고)와 함께 출전한 남고부 팀추월에서 4분02초02로 서울선발(4분10초88), 충북선발(5분51초48)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해 5000m와 매스스타트에 우승에
경기도가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빙상 종목에서 금메달을 대거 수확하며 20회 연속 종합우승의 청신호를 밝혔다. 도는 27일 서울 태릉국제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사전경기 빙상 종목 첫날 금 13개, 은 8개, 동메달 13개 등 총 34개의 메달로 88점을 올려 서울시(58점, 금 8·은 8·동 5)와 강원도(39점, 금 2·동 1)를 따돌리고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특히 ‘신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은 ‘빙속여제’ 이상화가 갖고 있던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500m 최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김민선은 여일반 500m에서 37초90을 기록해 김현영(성남시청·38초97)과 문한나(경기일반·39초69)를 여유있게 따돌리며 패권을 안았다. 김민선의 이날 기록은 2016년 제97회 대회 때 이상화가 세운 종전 대회기록(38초10)을 0.2초 앞당긴 대회 신기록이다. 또 양호준(의정부고)는 남자 19세 이하부 5000m에 출전해 6분46초63을 달리며 박성윤(남양주 별내고·6분48초55)과 김민재(남양주 판곡고·6분54초44)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메스스타트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