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미디어센터는 19일~21일 수원시미디어센터 상영관에서 ‘제9회 수원사람들영화제: 절찬상영중(絶讚上映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지난 5월부터 7월 초까지 수원시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한 ‘시민 영화프로그래머 양성과정’을 수료한 11명의 시민 영화 프로그래머들이 10주 간의 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기획한 결과물이다. 지극한 칭찬 속에 상영 중이라는 의미의 ‘절찬상영중(絶讚上映中)’을 슬로건으로, 시민 영화 프로그래머들이 수원시민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바탕으로 4개 섹션, 총 11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비범하고 비장한 비주류 영화를 통해 이전에 경험했던 영화들과는 비교 불가능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B교불가능한’ 섹션, 제목만 알던 지난날의 명작들을 상영하는 ‘아네모이아(Anemoia: 경험하지 못한 추억과 시대에 대한 향수를 뜻하는 신조어)’ 섹션으로 구성됐다. 또 식물을 매개로 감정을 공유하는 친구이자 더운 여름을 더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영화를 상영하는‘7979’섹션, 수원에 사는 청년 영화인들을 위한 ‘Pause and Play’ 섹션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전 회차 상영 종료 후 약 30분간 시민 영화프로그래머와 함께하는 연계 프
남매의 여름밤 장르: 드라마 감독: 윤단비 출연: 양흥주, 박현영, 최정운, 박승준, 김상동 오는 20일 개봉하는 영화 ‘남매의 여름밤’은 방학동안 아빠(양흥주)와 함께 할아버지(김상동) 집에서 지내게 된 남매 옥주(최정운)와 동주(박승준)의 이야기를 담는다. 그렇게 옥주와 동주는 오래된 2층 양옥집에서 여름을 보내고,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고모(박현영)까지 함께 하면서 기억에 남을 추억을 남긴다.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가족들은 여름밤 수박도 먹고, 생일잔치도 하고, 동주의 재롱을 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그러나 앞서 공개된 예고편 속 옥주는 “내가 갓난아기일 때 엄마가 나를 안고 횡단보도를 건너간다”며 “정말 생생해서 그게 어렸을 때 기억인 줄 알았어. 근데 기억이 아니라 꿈인 거잖아”라고 그리움을 털어놓는다. 윤단비 감독은 “첫 영화를 만들 때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내가 가장 잘 아는 것이 우리 가족이었고, 이 이야기를 해야만 다음 분기점으로 넘어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게 친구가 되어주었던 영화들과 같은 결의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옥주 역의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