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이 모든 사회 이슈를 빨아들이면서 공연계도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와 연말 공연 시장은 관객과 함께 하기 위해 여느 때처럼 뜨거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4일 탄핵안 가결 후 우원식 국회의장이 "취소했던 송년회 재개하길 당부드립니다"라고 말한 것처럼 연말연시 공연시장도 활기를 되찾길 기대하며 연말에 딱맞는 5편의 뮤지컬을 소개한다. ■블러디 러브 30년 역사의 체코 뮤지컬 '드라큘라'를 각색한 뮤지컬이다. 1469년 트란실바니아를 배경으로 저주받은 힘을 가진 군주 드라큘라의 이야기다. 드라큘라는 피의 저주를 받았지만 다시는 괴물로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이를 이겨낸다. 거짓된 명분의 십자군 전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포하자,십자군은 교황청의 명령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드라큘라가 없는 틈을 타 백성들을 몰살하고 아내 아드리아나를 납치해간다. 싸늘히 식어가는 백성들의 시신 앞에서 드라큘라는 결국 저주받은 힘을 사용하기로 결심하고 신을 향한 선언을 내뱉는다. 노우성 연출, 노우진 작가와 J.ACO 작곡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막과 2막이 다른 시공간으로 연출된 스펙타클한 무대와 완
문화체육광부의 문화누리카드의 사용기한이 오는 31일 만료된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1인당 연간 13만원을 지원하는 카드다. 지난 11월 30일까지 발급이 마감됐고, 지원금은 공연, 영화, 전시, 도서, 관광시설, 교통, 숙박, 체육시설 등 전국 약 3만 여 곳의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올해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내년으로 이월되지 않고 전액 자동 소멸된다. 특히, 올해 지원금을 받고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경우 내년도 자동재충전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자동재충전은 2024년 문화누리카드 사용이력이 있는 경우, 2025년에도 수급자격 유지 시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지원금이 자동 지급되는 제도다. 경기문화재단은 연말까지 카드 사용을 독려하기 위한 온라인 이벤트를 8일까지 경기문화누리 네이버 카페에서 진행한다. 또한, 연말 문화소비를 계획하는 이용자를 위해 경기문화누리공연몰에서는 뮤지컬 ‘블러디 러브’, 뮤지컬 ‘아이참’,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등 다양한 할인 공연을 제공한다. 한편, 가맹점 방문이 어려운 고령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