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가 안방에서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 승리를 노린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27일부터 수원특례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대회 3주차 4경기를 치른다. 현재 VNL에서 전패를 당한 한국은 홈에서 첫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27일 세계랭킹 17위 불가리아와 맞붙은 뒤 29일 도미니카공화국(10위), 7월 1일과 2일에는 각각 중국(5위)과 폴란드(8위)를 상대한다. 지난해 대회에서 12전 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8전 전패로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이 연패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동안 대회 전 23위이던 세계랭킹도 33위로 10계단이나 하락했다. 16개 나라가 참가하는 VNL은 11개의 핵심팀과 5개의 도전팀으로 나뉜다. 올해 핵심팀은 한국을 포함해 브라질, 중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세르비아, 태국, 튀르키예, 미국이고 도전팀은 불가리아, 캐나다, 크로아티아, 도미니카공화국, 폴란드다. VNL는 도전팀 5개 나라 중 올해 가장 성적이 안좋은 팀이 대륙별 대표팀들이 경쟁하는 발리볼챌린저컵으로 강등된
프로농구 KT 소닉붐이 KCC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해 공동 2위에 등극했다. KT는 지난 3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경기에서 96-74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KT는 5승 3패를 올리며 원주 DB와 고양 오리온과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KT의 공격은 캐디 라렌과 양홍석이 이끌었다. 캐디 라렌와 양홍석은 각각 23점 13리바운드와 2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KT는 1쿼터부터 21-17로 앞서기 시작하며 리드를 가져왔고, 2쿼터 역시 분위기를 살리며 앞서갔다. 라렌은 3점 슛 3개가 터진데 이어 양홍석과 김동욱의 외곽포까지 불을 뿜었다. 또한 라렌과 교체돼 투입된 마이크 마이어스 역시 KCC 라건아를 상대로 골 밑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며 51-37로 전반을 마쳤다. 이어진 후반 KT는 잠시 수비가 흔들리며 KCC 이정현과 송창용에게 외곽포를 허용했으나, 양홍석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양홍석은 3쿼터 11점을 쓸어 담으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라렌과 김영환 역시 득점을 이어가며 72-55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 KT는 착실히 점수를 쌓았고
수원시로 연고지를 이전한 KT 소닉붐이 첫 홈 개막전에서 원주 DB 프로미에 무릎을 꿇었다. KT는 지난 10일 오후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67-73으로 패했다. 개막 전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KT는 에이스 허훈의 부상 이탈로 역사적인 첫 경기에서 졌다. 경기 초반부터 3-15로 뒤지며 리드를 내준 KT는 1쿼터를 13-24로 주도권을 빼앗겼다. 2쿼터 KT는 김동욱의 3점과 마이크 마이어스가 따낸 리바운드를 통해 25-33으로 점수 차를 좁혀갔다. 후반 KT는 양홍석과 마이어스를 앞세워 45-53으로 추격을 이어갔으나, DB는 허웅의 돌파에 이은 득점과 3점으로 추격을 뿌리치고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날 자유계약(FA)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장성우가 17점, 양홍석이 11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역대 15호 통산 600경기 출전을 기록한 김동욱은 9점을 넣었으며, 신인 하윤기는 8득점 3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한편, 안양 KGC인삼공사는 하루 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
수원시로 연고지를 옮긴 프로농구단 KT 소닉붐이 2021-2022 시즌 유력한 우승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9일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을 앞둔 가운데 KT가 우승 대권에 가장 근접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 소닉붐은 창원 LG와 대구 가스공사와 함께 리그 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거둔 적 없는 팀으로 지난 2006-2007 시즌 결승에 올랐으나 울산 모비스에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시즌부터 수원시에 새롭게 둥지를 튼 KT는 현재 가장 탄탄한 전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받는다. KT는 2017년 이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허훈을 비롯해 양홍석 등을 지명하며 착실히 리빌딩을 진행했다. 당시 지명한 허훈은 정규리그 MVP까지 오르며 팀을 넘어 KBL의 아이콘이 됐고, 양홍석 역시 베스트 5에 오를 만큼 리그 내 탑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또한 지난달 28일 진행된 신인드래프트에서 최대어인 고려대 센터 하윤기와 김준환을 뽑으며 기존 약점으로 지적되던 4-5번 포지션 보강도 마쳤다. 기량이 출중한 젊은 선수들을 영입해 팀에 활력을 추가한 KT는 어린 선수들의 부족한 경험을 김영환, 김동욱 등 베테랑으로 메우며 신구
수원시가 KT소닉붐 농구단과 연고협약을 체결, 명실공히 4대 프로스포츠를 보유한 유일의 기초지자체로 발돋움한다. 수원시는 27일 “오는 30일 오전 10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 KT소닉붐 농구단’과 5년 기간의 연고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시와 KT소닉붐은 이번 협약을 통해 KT농구단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서수원칠보체육관의 명칭이 ‘수원 KT소닉붐 아레나’로 변경될 뿐만 아니라 구단명에도 ‘수원’ 표기, 지역 생활체육 농구 육성 및 지원, 지역사회 공헌 사업 추진, 시설물·경기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 지원 등에 협력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남상봉 KT 스포츠 대표이사, 최현준 수원 KT소닉붐 농구단 단장 및 선수 등이 참석한다. 이로써 수원시는 프로야구팀 KT wiz, 프로축구단 수원삼성블루윙즈와 수원FC, 프로배구 한국전력빅스톰 및 현대건설힐스테이트 등을 포함해 총 6개 구단이 연고로 자리잡게 됐다. 한편, KT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KBL 2021-2022 정규시즌 첫 홈경기를 치르며, 총 54경기 중 27경기를 수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프로농구단 KT 소닉붐(대표이사 남상봉)이 유튜브를 통해 연습경기를 생중계한다. KT 소닉붐은 “2021-2022시즌을 준비하며 농구팬들의 관심에 부응하고자, 24일 오후 3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리는 SK 나이츠와의 연습경기, 25일 KCC 이지스전을 자체 생중계한다”고 23일 전했다. 새롭게 수원에 둥지를 튼 후 첫 시즌을 맞는 KT 소닉붐은 여러 장비를 이용, 팬들에게 현장의 생생함을 전달함과 동시에 새롭게 홈구장으로 사용할 서수원칠보체육관을 미리 알리기 위해 라이브 중계를 준비했다. 이번 중계는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인 ‘소닉붐TV’를 통해 진행하며, 전문 캐스터의 진행 및 구단 직원의 해설을 통해 생생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선수들의 깜짝 객원 해설과 올 시즌 목표 등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지난 1995년 12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던 수인선이 지난해 25년 만에 완전 개통했다. 특히 수인선 구간 중 수원시 구간이 지하화되면서 상부공간을 시민들이 산책로로 이용할 수 있게 조성했다. 수인선이 개통된 지 1년. 편리해진 서수원의 교통과 수인선의 상부공간을 확인해 본다. ◇수송의 역사와 함께 달린 수인선 수원과 인천을 잇는 수인선은 역사의 궤적을 따라 달렸다. 침탈이 극심하던 일제 강점기, 경기 동부지역에서 생산되는 쌀과 경기만 염전지대에서 만든 소금 등을 일본으로 반출하기 위해 탄생한 노선이 수인선이다. 궤도 간격이 표준보다 좁은 협궤선으로, 총 52㎞ 구간에 17개 정거장으로 시작됐다. 초기에는 주로 화물을 수송했으나 점차 여객 기능도 증가해 수원~화성~안산~시흥~인천이 교류하는 주요 수단이 되면서 ‘꼬마열차’라는 애칭도 얻었다. 수인선은 1970년대 급격한 도시개발이 진행되면서 존폐의 기로에 섰다. 도로망이 확충되는 가운데 1977년 수원~인천 간 산업도로가 개통하고, 화물 운송 기능이 도로교통으로 이동하면서 수인선은 폐선의 길을 피할 수 없었다. 결국 1977년 9월부터 화물 수송이 중단되고, 제한적인 여객 수송만을 담당하다가 1995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