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경기학센터가 ‘경기그레이트 북스’ 27번째 책으로 ‘도시의 두 얼굴 - 경기도 신도시의 탄생과 성장’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책은 1960년대 후반 이후 경기도에 건설된 주요 신도시의 탄생 과정과 진화 양상을 탐색하고 그 과정에 담긴 내막과 사연을 살폈다. 정치권력과 개발자본이 결속해 주도한 신도시 건설사업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신도시가 들어선 곳에서 오래전부터 살아왔던 주민은 느닷없는 개발 바람에 어떻게 대처했으며, 신도시에 살게 된 주민은 어떻게 낯선 이주지를 정착지로 만들어나가고자 했는지 돌아봤다. ‘도시의 두 얼굴’이라는 책 제목처럼 경기지역 신도시 건설이 가져온 공과(功過)와 명암(明暗), 희비(喜悲)에서 과(過)와 암(暗), 비(悲)에 좀 더 무게를 뒀다. 세상에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곡절 깊은 이야기인 비화(祕話)와 슬픈 이야기인 비화(悲話)에 초점이 맞춰진 셈이다. 그렇다고 해서 신도시 개발이 이룬 공(功)과 명(明)의 성과를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며, 지난 시기의 오판과 실책을 되짚어 더 나은 미래의 도시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필요한 지침을 찾아보려는 데 뜻을 두었다는 게 경기학센터의 설명이다. 저자 조윤
1기 신도시가 들어선 지 어느덧 30년. 고양시가 대전환을 맞이하고 있다. 최근 일자리 창출과 문화생활 영위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을 가진 데 이어 생태계의 보고인 장항습지가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것이 대표적이다. 균형 잡힌 도시개발과 환경정책을 추진함으로써 미래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는 이곳. 그 내막을 살펴본다. ◇ 대규모 자족단지의 시작…‘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지난달 20일 고양시는 경기도와 함께 방송영상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방송영상밸리는 한강 축을 따라 방송·영상·문화기능의 클러스터를 경기서북부권역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동으로 시행하며, 투입된 총 예산은 6700억 원에 달한다. 장항·대화동 일원에 70만1984㎡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중 약 25%에 해당하는 16만8466㎡는 주요 방송국 및 제작센터 등 방송시설용지로 꾸려진다. 5만4363㎡는 업무지원과 도시지원을 위한 용지로 계획됐다. 고양시는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를 통해 3만1000여 명의 취업유발 효과와 4조2천억여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코리안 탈무드/홍익희·김정완·이민영 지음/행복한북클럽/388쪽/값 1만8000원 ‘탈무드’는 유대인 율법학자들이 사회의 모든 사상에 대해 구전·해설한 것을 집대성한 책이다. 약 1500년 전에 만들어진 오래된 책이지만 오늘날에도 영감을 주는 투자법과 학습법, 네트워크를 만드는 법 등 매우 구체적인 지침이 담겨 있다. 현대인의 성장과 성공을 위해 쓰여진 ‘코리안 탈무드’. 저자 홍익희와 김정완, 이민영은 개별 유대인들의 성공 사례를 탐구하고 그 밑바탕에 있는 탈무드 사상을 연구했다. 홍익희 전 세종대 교수는 수십 년간 해외 근무와 여행을 통해 경험한 유대인들의 사고를 이해하고자 ‘유대인 이야기’를 비롯한 연구서를 펴내고 있다. 김정완 탈무드원전연구소 대표는 미국에서 기자 생활을 하며 탈무드와 유대인 교육의 힘을 느껴 탈무드 연구를 일생의 과제로 삼았다고 한다. 이민영 인류학자는 다양한 여행 경험과 인류학자다운 시선으로 탈무드를 한국인의 문화에 맞게 해석했다. 이들은 “한국인에게 필요한 부분만을 추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보편적인 성공 법칙으로 정리했다”며 “심리학자와 자기계발 코치들이 찾아낸 과학적 사실과도 상통하도록 최신 자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