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가 사무처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도체육회는 25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김범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한국인권강사협회장)를 초청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라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강사는 “직장 내 성희롱 문제는 상호 존중이 결여된 사소한 말에서 시작한다. 동료간 배려와 건강한 대화로 모두를 위한 조직문화 형성에 힘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택수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사무처 임직원들이 솔선수범해 성인지 감수성을 강화하고,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건강한 직장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며 “경기도 체육의 위상을 지키고 공직자로서 항상 모범을 보여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체육회는 매년 전직원을 대상으로 스포츠윤리센터 등 온라인 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무처 내 고충상담창구를 설치, 고충상담원 및 고충심의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사건 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성희롱·성폭력은 성의 문제가 아닌 인권의 문제입니다.” 수원시체육회는 27일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임직원 및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단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모두가 준비된 사회를 위해’를 주제로 경기도가족여성재단 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인 이미연 한국성인권교육센터 원장이 강연을 진행했다. 이미영 센터장은 이날 “성희롱·성폭력은 성의 문제 아닌 인권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인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수원시체육회는 올해부터 관련교육을 연 2회로 강화해 실시할 방침이며 온·오프라인 고충상담 창구를 설치하고, 고충상담원 제도를 운영해 피해자 보호 및 예방조치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건구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성희롱·성폭력을 포함한 인권문제가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는 만큼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경기도체육회는 8일 경기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사무처 임직원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언제 어디서나 성평등 온(ON)하다’라는 주제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이자 한국성폭력예방교육원 안명자 원장이 강연했다. 안 원장은 “개인 간 사적 영역을 존중하고 거리를 유지하며,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 예방을 위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변화하는 체육계 문화에 발맞추어 사무처 임직원들이 솔선수범해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함양과 건강한 직장문화를 형성해야 한다”면서 “경기도 체육의 위상을 지키고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체육회는 하반기 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연간 전 직원대상으로 스포츠윤리센터 온라인 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사무처 내 고충상담 창구를 설치하고 고충상담원 제도를 운영해 피해자 보호 및 예방조치 등 안전한 직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개그우먼 박나래가 자필 편지를 올렸다. 박나래는 지난 25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무슨 말을 써야 할지 고민이 길었다. 웹예능 ‘헤이나래’에서 부적절한 영상으로 많은 분에게 불편함을 끼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방송인으로 또 공인(유명한 사람)으로서 한 방송을 책임지며 기획부터 캐릭터, 연기, 소품까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내 책임과 의무였다. 그런데 내 미숙한 대처 능력으로 많은 분에게 실망감을 안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나를 믿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에게 죄송한 마음뿐이다. 앞으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더 깊게 생각하는 박나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늦은 밤까지 심려 끼친 점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업로드된 ‘헤이나래’에서 박나래는 남자 인형을 소재로 수위 높은 멘트를 이어갔다. '암스트롱맨'이라는 남자 인형의 옷을 갈아입히며 인형의 팔을 사타구니쪽으로 가져가 성기 모양을 만들었다. 해당 장면에는 '어디까지 늘어나지?' 등의 자막이 삽입되며 '39금 성희롱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헤이나래’의 제작진 측이 지난
“내 남편 박원순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 아직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故(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아내 강난희 씨가 심정을 담은 자필 편지를 6일 공개했다. 박 전 시장의 지지자들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이 편지에서 강씨는 “40년 전 박원순은 저와의 첫 만남에서 ‘세상에 얽혀있는 매듭을 풀겠다’고 했다”며 “그 순간부터 이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 앞으로 남은 시간들까지 박원순은 나의 남편이자 나의 동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0년을 지켜본 내낙 아는 박원순 정신의 본질은 도덕성”이라며 “도덕성의 토대 위에 박원순은 세상을 거침없이 변화시켜 왔다”고 강조했다. 박 전 시장 성희롱 사건 등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직권조사 결과 발표 이후 ‘박원순을 기억하는 사람들(박기사)’이 내놓은 입장문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씨는 “이번 박기사의 입장문을 본 후 저희 가족은 큰 슬픔 가운데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입장문 내용 중에 ‘인권위의 성희롱 판결을 받아들이고, 박원순의 공과 과를 구분하고, 완전한 인간은 없다’는 내용이 있다”며 “아직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인권위는 지난달 25일 박 전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던 안성시 체육회 소속 직원이 5일 안성종합운동장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쯤 “주차된 차 안에서 사람이 죽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시신 수습 결과, 숨진 이는 안성시 체육회 소속 생활체육지도자 겸 안성시의 한 헬스장 관장을 맡고 있는 A(56)씨였다. 그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헬스장 여성회원인 B(21)씨를 상대로 수차례 성추행과 성희롱을 저지른 혐의로 B씨로부터 고소를 당한 상태였다. B씨가 제출한 고소장에는 A씨가 ‘한 달에 한 번 몸의 변화를 확인하자’며 B씨를 헬스장 아래 에어로빅실로 데려가 그의 상·하의를 모두 탈의하게 한 뒤 속옷만 걸친 신체를 핸드폰으로 촬영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촬영 후 A씨는 B씨의 신체 일부를 만지기까지 했고, 이 같은 성추행은 지난해 5월과 6월, 8월 세 차례나 반복됐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지난해 7월에는 A씨가 학교에서 과제를 하고 있는 B씨에게 점심을 사주겠다고 불러내 원곡면의 한 카페로 데려간 뒤 ‘이 근처에 모텔이 많은데, 모텔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제안했으며, 지난달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희롱 의혹 등에 대해 직권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인권위는 30일 26차 상임위원회를 열고 “당초 제3자 진정으로 접수된 3건의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측과 계속적으로 소통하던 중 피해자가 지난 28일 위원회의 직권조사를 요청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따른 직권조사 요건 등을 검토 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따른 성희롱은 업무, 고용, 그 밖의 관계에서 공공기관의 종사자, 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그 직위를 이용, 업무 등과 관련해 성적 언동 등으로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하거나 성적 언동 또는 그 밖의 요구 등에 따르지 아니한다는 이유로 고용상의 불이익을 주는 것을 말한다. 국가인권위원회법상 ‘성희롱’은 위력에 의한 ‘성추행’, ‘성폭력’, ‘강제추행’, ‘성적 괴롭힘’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인권위는 별도의 직권조사팀을 꾸려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전 서울시장에 의한 성희롱 등 행위 ▲서울시의 성희롱 등 피해에 대한 묵인 방조와 그것이 가능했던 구조 ▲성희롱 등 사안과 관련한 제도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개선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피해자 법률대리인 김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남·북부청사 과장 이상 관리자, 성희롱·성폭력 고충 심의위원과 상담원을 대상으로 ‘관리자를 위한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 이산홀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폭력에 대한 민감성을 높이고 직장 내 폭력 발생 시 관리자 개입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젠더십향상교육원 유정흔 원장이 ‘성인지 감수성 향상과 젠더 기반 폭력(특정 성에 증오를 담고 저지르는 폭력) 예방 통합교육’을 주제로, 직장 내 폭력 발생 시 관리자로서 책임과 역할, 적극 개입 등 관리자가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또 폭력 발생과 조직문화의 관련성, 영역별 사례를 통한 발생 원인과 특성을 분석해 현실감을 높였다. 도교육청 김선태 총무과장은 “피해자가 두려움 없이 고충을 말할 수 있고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지는 내부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건강한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