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 사령탑으로 김우재 안양 한라 코치와 김도윤 수원시청 감독이 각각 선임됐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내년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하기 위해 남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김우재 감독과 김도윤 감독을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김우재 감독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안양 한라 코치로 9년 동안 지도 경력을 쌓았고, 2015년부터는 남자대표팀 코치로 선임돼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백지선 전 감독을 보좌해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가장 최근에는 2022 20세 이하(U20)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2 그룹A(4부) 감독으로 대회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김우재 감독은 “작년 U20 감독을 했지만, 평창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탑 디비전(1부) 이후 성인 대표팀은 4년 만이다. 지금 남자대표팀은 세대교체가 한창인데, 다시 한번 선수들과 함께 세계선수권대회 탑 디비전과 더 나아가 올림픽 본선에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A(2부)를 통해 탑 디비전 재진입을 노리는 남자 대표팀은 김우재 감독의 지도로 9월부터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여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도윤 감독은 2015년부터 여자대표팀 코치
안양 한라가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아이스하키 일반부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한라는 27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일반부 결승전에서 송종훈과 박진규, 안진휘가 나란히 2골씩 기록한 데 힘입어 강원 하이원을 6-0으로 대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라는 제100회 대회와 제101회 대회에서 2연패를 차지한 이후 코로나19로 취소된 제102회 대회를 제외하고 3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한라는 이날 정상적인 로스터((선발 골리 1명+후보 골리 1명, 스케이터 20명)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골리 1명과 스케이터 9명 등 10명의 선수만으로도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20분 씩 3피리어드로 진행된 경기에서 골리 1명과 5명의 스케이터가 한 팀으로 경기를 치르는 아이스하키에서 9명의 스케이터 만 참가하면서 안양 한라는 수적 열세 속에 경기를 치렀지만 개인기, 조직력, 경기 운영 능력에서 하이원을 압도했다. 한라는 1피리어드 시작 4분10초 만에 이영준, 김원준의 어시스트를 받은 송종훈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골리 맷 달튼이 혼자 골문을 지킨 가운데 9명의 스케이터가 돌아가면서 경기를 치르면서도 리드를 잡은 한라는 2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