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중앙 수비구 권경원이 태극마크를 달고 3월 A매치에 출격한다.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은 11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으로 치르는 3월 A매치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수비 조율 능력이 뛰어나고 후방 빌드업에 능한 왼발잡이 수비수 권경원은 이번 시즌 수원FC에 합류해 수비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또 ‘탁구 게이트’의 중심에 있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국가대표로 발탁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으로 충돌, ‘하극상’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크게 비판받은 이강인은 최종적으로 별도 공백 없이 국가대표를 달게 됐다. 황 감독은 최근 한국 축구를 휩쓸었던 ‘탁구 게이트’ 이후에도 이강인이 소속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인 데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대표팀 승선이 기대됐던 이승우(수원FC)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황 감독은 “(안 좋은 여론에) 공감은 한다”면서도 “(이번에 부르지 않고) 다음에 부른다고 해서 이 문제가 다 해결될 거라고는 생각 안 한다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를 정규리그 3위에 올려놓으며 승강 플레이오프로 이끈 고정운 감독이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고정운 감독은 4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K리그2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 감독은 2020시즌 K3리그(3부리그) 소속이었던 김포의 사령탑으로 부임해 첫 해 리그 8위를 차지한 데 이어 프로 합류 2년 만인 올 시즌 김포를 3위에 올려놓았고 승강 플레이오프로도 이뤄냈다. 고 감독의 지휘 아래 김포는 K리그2 13팀 가운데 최소 실점(26골)을 달성했고 무실점 경기도 19회로 가장 많았다. 고 감독은 투표 환산 점수 30.48점으로 박진섭 부산 아이파크 감독(25.66점),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24.94점),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18.93점)을 따돌렸다. 고 감독은 감독 투표에서 3표, 각 팀 주장 투표에선 6표를 얻었고, 미디어 투표에선 101표 가운데 42표를 가져갔다. 고 감독은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에 주는 상이라 생각하겠다. 우리 선수들이 (능력이) 조금은 떨어지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을 품고 임했다”며 “모든 공을 우리 선수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안재준(부천FC1995)이 K리그2 정규리그 최종 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9라운드 부천과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에 앞장선 안재준을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았다고 28일 밝혔다. 부천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21분 전남 발디비아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기선을 빼앗겼지만 전반 37분 닐손주니어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의형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안재준은 후반 15분 역전골을 뽑아낸 뒤 후반 32분과 추가시간에 연속골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와 함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는데 앞장섰다. 안재준은 또 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야고(FC안양), 박민서(경남FC)와 함께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 이동수(안양)와 최한솔(안산 그리너스FC), 수비수 닐손주니어와 주현우(안양), 김정호(안산)도 베스트11에 포함됐다. 부천은 이날 승리로 라운드 베스트팀에 선정됐고 부천과 전남의 경기는 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 25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7라운
프로축구 1부리그 승격을 위한 K리그2 구단들의 포스트시즌이 29일 열리는 준플레이오프로 시작된다. 하나원큐 K리그2 2023 정규리그가 김천 상무의 극적인 역전우승으로 마무리되면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 나선 대진도 확정됐다. K리그2 정규리그 5위 부천FC1995와 4위 경남FC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이 경기의 승자가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김포FC와 플레이오프에 맞붙는다. 부천과 경남이 맞붙는 준플레이오프는 29일 오후 7시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단판승부로 펼쳐진다. 부천과 경남의 맞대결은 방패와 창의 대결이다. 올 시즌 부천은 16승 9무 11패, 승점 57점으로 경남(승점 57점·15승 12무 9패)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부천 45골, 경남 54골)에서 뒤져 5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부천이 다득점에서는 경남에 뒤지지만 실점에서는 35골로 경남(42골)보다 적다. 올 시즌 K리그2 13개 구단 중 김포(25골)와 부산 아이파크(29골)에 이어 실점 3위인 부천의 강점은 안정적인 수비다. 부천이 플레이오프에 오르기 위해서는 경남과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무승부가 될 경우 정규리그 순위 상위팀이 승자가 되기
부천FC1995가 2023시즌 K리그2 플레이오프 막차에 탑승했다. 부천은 2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최종 39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안재준의 활약에 힘입어 전남 드래곤즈에 4-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6승 9무 11패, 승점 57점이 된 부천은 경남FC(승점 57점·15승 12무 9패)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뒤져 리그 5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 경기 전까지 리그 5위에 자리했던 부천은 전남과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쌓아야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총력전을 예고한 부천은 이의형, 루페타, 조수철을 최전방에 세우고 정희웅, 카즈, 최재영, 박형진을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또 스리백은 이동희, 닐손주니어, 서명관으로 구성했고 골문은 이범수가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치던 부천은 전반 시작 21분 만에 전남 발디비아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부천은 전반 37분 닐손주니어가 귀중하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1-1로 마친 부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의형 대신 안재준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결승 일본과 경기에서 전반 2분만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동점골과 조영욱(김천 상무)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우승에 이어 아시안게임 사상 첫 남자 축구 3연패를 이뤄냈다. 한국은 이 대회 남자 축구 최다 우승 기록을 6회로 늘리며 이 부문 2위 이란(4회)과 격차를 더 벌렸다. 또 아시안게임 한일전 연승 행진은 5경기로 늘렸다. 한국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8강전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한 이래 일본과 대결에서 한 번도 안 졌다. 이밖에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황의조가 9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데 이어 정우영이 이번 대회 8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등극, 2회 연속 득점왕을 배출했다. 이날 한국은 최전방에 조영욱을 세우고 2선을 정우영,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으로 꾸린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미드필더는 정호연(광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최국 중국을 꺾고 4강에 안착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에서 5만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중국을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부터 6회 연속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이날 최전방에 송민규(전북 현대), 조영욱(김천 상무) 안재준(부천FC1995)을 세운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중원은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백승호(전북), 홍현석(KAA헨트)로 구성했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박규현(드레스덴),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 황재원(대구FC)으로 꾸렸으며 골문은 이광연(강원FC)이 지켰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빠진 선발 라인업을 선보인 한국은 전반 18분 홍현석이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기선을 잡았다. 1-0으로 앞선 한국은 많은 관중의 응원을 받은 중국의 공격을 막아내며 리드를 유지했고 송민규가 추가골을 뽑아내 2-0으로 앞섰다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16강에서 키르기스스탄과 맞붙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30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에서 키르기스스탄을 상대한다. 한국은 E조 조별리그에서 쿠웨이트(9-0 승)와 태국(4-0승), 바레인(3-0)을 차례로 격파하며 16강에 안착했다. 날선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한국은 3경기에서 무려 16골을 뽑아냈다. 그러면서 견고한 포백을 구축하고 백승호(전북 현대)와 정호연(광주FC), 홍현석(KAA 헨트) 등이 수비라인을 보호하며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다. 강력한 우승후보의 면모를 뽐내고 있는 한국은 전술의 핵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합류하면서 완전체를 이뤘다. 이강인은 지난 24일 바레인 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36분을 소화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앞으로 있을 토너먼트를 대비해 경기감각과 몸상태를 점검했다. 이강인의 합류로 안재준(부천FC1995),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엄원상(울산 현대) 등 공격진도 날개를 달았다. 특히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앙과 측면을 넘나들며 상대 수비를
황선홍 호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1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태국을 4-0으로 대파했다. 이틀 전 1차전에서 쿠웨이트를 9-0으로 완파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승점 6점을 챙기며 24일 열리는 바레인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로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이날 최전방에 박재용(전북 현대)을 배치했고, 고영준(포항 스틸러스)·엄원상(울산 현대)·안재준(부천FC1995)을 2선 공격수로 기용했다. 또 홍현석(헨트)과 주장 백승호(전북)가 중원을 지켰고 황재원(대구FC), 박진섭(전북), 이재익(서울 이랜드), 설영우(울산)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이광연(강원FC)이 맡았다. 한국은 전반 시작 15분 만에 홍현석의 헤딩골로 포문을 열었다. 태국 진영 왼쪽 측면에서 설영우가 올린 크로스를 홍현석이 태국 수비수들 사이에서 솓아올라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을 잡은 한국은 5분 뒤 안재준의 오른발로 두번째 골을 뽑아냈다. 태국 골지역 오른쪽 골라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쿠웨이트를 9-0으로 무찔렀다. 특히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3골을 몰아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한국은 같은 E조인 태국과 바레인이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한국은 조영욱(김천 상무)을 최전방에 내세운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그 밑을 엄원상(울산 현대)과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정우영이 받쳤고 백승호(전북 현대)와 정호연(광주FC)으로 중원을 꾸렸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 황재원(대구FC)으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이광연(강원FC)이 지켰다. 전반 3분 상대 수비 발을 맞고 굴절된 공을 정우영이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어 기선을 잡은 한국은 전반 19분 조영욱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올려 2-0으로 기선을 잡았다. 리드를 유지한 한국은 전반 44분 백승호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고, 전반 45분 정우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