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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 1부리그 승격 첫 관문서 경남과 맞대결

29일 창원축구센터서 준PO 단판 승부…무조건 승리해야 PO 진출
최종전 해트트릭 안재준, 골 넣는 수비수 닐손주니어 활약 기대

 

프로축구 1부리그 승격을 위한 K리그2 구단들의 포스트시즌이 29일 열리는 준플레이오프로 시작된다.


하나원큐 K리그2 2023 정규리그가 김천 상무의 극적인 역전우승으로 마무리되면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 나선 대진도 확정됐다.


K리그2 정규리그 5위 부천FC1995와 4위 경남FC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이 경기의 승자가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김포FC와 플레이오프에 맞붙는다.


부천과 경남이 맞붙는 준플레이오프는 29일 오후 7시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단판승부로 펼쳐진다.


부천과 경남의 맞대결은 방패와 창의 대결이다.


올 시즌 부천은 16승 9무 11패, 승점 57점으로 경남(승점 57점·15승 12무 9패)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부천 45골, 경남 54골)에서 뒤져 5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부천이 다득점에서는 경남에 뒤지지만 실점에서는 35골로 경남(42골)보다 적다.


올 시즌 K리그2 13개 구단 중 김포(25골)와 부산 아이파크(29골)에 이어 실점 3위인 부천의 강점은 안정적인 수비다.


부천이 플레이오프에 오르기 위해서는 경남과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무승부가 될 경우 정규리그 순위 상위팀이 승자가 되기 때문이다.


부천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 간판 공격수이자 K리그2 정규리그 11골로 팀 공격을 주도하고 있는 안재준과 ‘골 넣는 수비수’ 닐손 주니어(5골)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부천으로서는 13골로 득점 4위에 오른 글레이손과 원기종(10골), 모재현(6골) 등 경남의 막강 공격력을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승패의 관건이다.


부천은 정규리그 최종 라운드인 39라운드에서 안재준의 해트트릭을 세워서 7위 전남 드래곤즈를 4-1로 대파한 만큼 경남 전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부천은 올 시즌 경남과 3번 맞붙어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3월 1일 1라운드에서 0-1로 패했지만 8월 14일 26라운드에서는 루페타와 이정빈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고 9월 24일 33라운드에서도 상대 김영찬의 자책골로 1-0으로 승리했다.


경남도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 리그 3위 김포를 1-0으로 꺾어 분위기는 좋은 상태다.


부천이 경남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면 12월 2일 오후 4시30분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김포와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 나선다.


부천을 연고로 했던 부천 SK가 2006년 제주로 연고지를 이전한 이후 부천의 서포터즈인 헤르메스가 주축이 돼 2007년 창단한 부천FC가 1부 리그 진출을 위한 첫 관문인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할 수 있을 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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