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역대 하계 올림픽 최다 메달 획득까지 2개만을 남겨뒀다. 한국은 지난 5일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중국의 허빙자오를 세트 점수 2-0(21-13 21-16)으로 승리하며 11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전날까지 양궁 5개, 사격 3개, 펜싱 2개를 합쳐 이른바 ‘활·총·칼’ 종목에서 금메달 10개를 합작했던 한국은 이날 처음으로 라켓 종목인 배드민턴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금 11개, 은 8개, 동메달 7개 등 총 26개의 메달로 사흘 연속 종합 6위에 자리했다. 전날 미국에 선두를 내줬던 중국이 금 21개, 은 18개, 동메달 14개로 하룻 만에 1위를 탈환했고 미국(금 20·은 30·동 28)과 호주(금 13·은 11·동 8), 프랑스(금 12·은 16·동 18), 영국(금 12·은 13·동 17)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앞서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에서 금메달 13개로 역대 하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을 기록했던 한국은 남은 기간 금메달 3개를 추가하면 하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2024 프로야구가 역대 두번째로 빠른 속도로 400만 관중을 돌파했다. KBO는 지난 1일 전국 5개 구장에서 10만 1470명의 관중이 입장해 시즌 총 관중 409만 614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85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한 올 KBO리그는 역대 두 번째 빠른 페이스로 흥행몰이를 이어갔다. 역대 최소경기 400만 관중은 8개 구단 체제였던 2012년으로 255경기 만에 달성했었다. 10개 구단 체제로 바뀐 이후에는 가장 빠른 추세다. 10개 구단 체제인 지난 2018년 328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해 올해 43경기나 앞당겨 400만 관중을 넘었다. 이날 KBO리그는 고척돔을 제외한 잠실구장과 부산 사직구장,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경기가 매진됐다. 올 시즌 매진 경기는 한화 이글스가 21차례나 달성하는 등 총 81번으로 늘었다. 지난 시즌 대비 총관중이 30%나 증가한 올 프로야구는 최초로 900만명 돌파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경기 체육 꿈나무들의 요람’ 경기체중(교장 김호철)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개교 13면 만에 최고 메달을 획득하며 경기도의 비공인 종합우승 2연패에 앞장섰다. 경기체중은 지난 28일 막을 내린 전국소년체전에서 육상, 수영, 체조, 레슬링, 역도, 유도, 근대3종, 철인3종 등 8개 종목에 전교생 72명 중 40명의 선수가 참가해 금 11개, 은 16개, 동메달 15개 등 총 4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전년도 38개를 넘어선 개교 이래 최고의 성적이다. 특히 역도 남자 15세 이하부 +102㎏급에 출전한 이동훈(3년)은 인상 135㎏, 용상 168㎏, 합계 303㎏을 들어 올려 대회신기록 3개를 갈아치우며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여자 수영의 미래’ 이원(2년)은 자유형 100m 금메달을 시작으로 계영과 혼계영에서 김승원(용인 구성중), 이리나(구리 갈매중) 등과 드림팀을 이뤄 여자 15세부 금메달을 합작했고 접영 50m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경기체중은 이외에도 육상, 역도, 유도, 철인3종 등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하며 출전한 8개 종목 중 5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호철 교장은 “동계훈련과 소년체전 선발전 그리고 본 대회에
박지수(용인시청), 강우규, 박예리(이상 수원시청)가 2023 세계비치아시아지역대회 조정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박지수와 강우규는 8일 충북 충주시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조정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부에서 각각 6분15초2, 6분16초3을 기록하며 1, 2위로 어정수(한국체대·6분19초0)를 따돌리고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또 박예리는 여자부에서 7분23초4로 김하윤(충북 충주시청·7분17초1)에 이어 2위에 입상, 대표팀에 합류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3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김광현(34·SSG 랜더스)이 활짝 웃었다. 프로야구 SSG랜더스는 16일 인천 오라카이송도파크호텔에서 김광현을 위한 공식 입단식을 열었다. 이날 입단식에는 김원형 SSG 감독을 비롯해 팀 동료인 추신수와 최정이 참석해 그의 복귀를 축하했다. 2019년 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떠난 김광현은 지난 8일 SSG와 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 등 4년 총액 151억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는 자유계약선수(FA)·비(非) FA를 모두 포함해 역대 KBO리그 최대 규모의 계약이며, 프로야구를 뛰어넘어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역대 최고 연봉 신기록이다. SSG 측은 김광현의 올해 연봉만 81억원이라고 발표했는데, 이 또한 추신수가 2년 연속 보유한 역대 KBO리그 최고 연봉(27억원)의 3배에 달한다. 또한 프로배구와 프로농구의 최고 연봉에 10.8배에 이른다. 세터 한선수는 2021~2022시즌 인천 대한항공과 FA계약을 하면서 7억5000만원에 사인했으며, 프로농구 연봉킹 송교창(전주 KCC)도 이번 시즌 7억5000만원(보수총액 기준)을 받는다. 프로축구는 2022시즌이 끝난 뒤 최고 연봉 선수를 발표하는데 2021시
인천 대한항공이 대전 삼성화재와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지만 승점 1점을 얻으며 하루 만에1위 자리를 되찾았다. 대한항공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15 28-30 21-25 25-19 11-15)으로 역전패 했다. 승점 1점을 얻은 대한항공은 13승 9패, 승점 40점으로 의정부 KB손해보험(12승 9패, 승점 40점)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승수에서 앞서전날 내준 선두 자리를 다시 빼앗았다. 대한항공으로서는 잡을 수 있었던 승리를 내준 아쉬운 경기였다. 1세트를 25-15로 가볍게 따낸 대한항공은 2세트들어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24-22, 세트 포인트를 만들며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정지석의 서브미스와 곽승석의 공격범실로 듀스를 허용한 대한항공은 5번의 듀스 접전 끝에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을 막지 못해 28-30으로 세트를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도 러셀의 고공강타와 강한 서브에 고전한 대한항공은 신장호에게 서브 득점까지 내줘 21-25로 세트를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4세트 초반 정지석의 서브에이스 2개로 흐름을 뒤바꿔놓은 대한항공은 링컨 윌리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운전면허 시험장이 전면 예약제로 운영되자 응시생들이 비수도권 지역으로 원정 시험을 보러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한 거리두기 차등에 따른 ‘풍선효과’가 현실화 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방역 차질도 우려되고 있다. 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로교통공단은 지난달 12일 수도권 내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진행되는 학과시험, 교통안전교육을 사전예약제로 전환했다. 이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것으로, 통상 100여명이던 시험응시 인원은 현재 30명으로 줄었다. 공단의 이러한 조처에 운전면허 응시생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인원 제한으로 예약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인터넷 예약시스템을 통해 신갈 운전면허시험장에 학과시험 등을 예약하면 오는 31일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운전면허 응시생 신모(20대)씨는 “운전면허 시험 접수가 예약제로 변경된 이후 시험을 치르려면 한 달 정도 걸려 시간을 할애하기 더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운전면허 취득 기간이 늘어나면서 일부 운전면허학원은 셔틀버스를 이용해 비수도권 면허시험장으로 응시생을 실어 나르고 있다. 비수도권 운전
‘사격황제’ 진종오가 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대한민국 선수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경신하지 못했다. 27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 진종오는 추가은과 팀을 이뤄 합계 575점(추가은 286점, 진종오 289점)으로 9위를 기록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진종오·추가은 팀은 8위 이란과 동점을 이뤘으나 10점 획득수에서 13-18로 밀려 본선 1차전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앞서 24일 열린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도 15위를 기록하며 올림픽 무대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하지 못한 진종오는 2020 도쿄올림픽을 노메달로 마쳤다. 지난 2004 아테네올림픽부터 이어온 메달 행진 역시 이어가지 못했다. 그는 아테네올림픽 은메달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 이전까지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등 총 6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 2016년 리우올림픽까지 50m 권총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008년과 2012년에는 10m 권총에서도 은메달과 금메달을 따내며 ‘사격황제’로 올라섰다. 6개의 메달을 획득한 진종오는 양궁 김수녕과 함께 대한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상황이 계속 악화할 경우 이달 말에는 2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는 주말까지 추이를 지켜보며 확산세가 잡히지 않을 경우 가장 강력한 거리두기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전문가들은 하루라도 빨리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격상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수학적 모델링을 이용해 확진자 발생 전망을 추정한 결과 7월 말 환자 수는 현 수준이 유지되는 경우에 1400명 정도”라며 “현 상황이 악화할 시에는 2140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75명으로, 전날(1212명)에 이어 이틀 연속 1200명대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545명)·경기(388명)·인천(61명) 등 수도권에서 99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은 충남(77명)·부산(55명)·제주(17명)·강원(15명)·대구(14명)·대전(12명)·울산(8명)·충북(8명)·경남(7명)·전남(7명)·세종(4명)·경북(4명)·전북(3명)·광주(2명) 등 총 233명이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
법원이 3·1절 연휴 집회금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장낙원 부장판사)는 26일 자유대한호국단과 4·15 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가 서울시·보건복지부의 집합금지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같은 법원 행정14부(이상훈 부장판사)도 자유와인권연구소가 서울시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하고, 기독자유통일당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이들 단체의 집회금지 처분은 그대로 효력을 유지하게 됐다. 앞서 자유대한호국단은 경복궁역 인근, 기독자유통일당은 청와대 사랑채 근처 등에서 다가오는 3·1절 연휴에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이에 서울시와 보건복지부 등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집회금지 처분을 내렸다. 그러자 단체들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집회금지의 근거가 됐다며 이를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단체들은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을 전면 금지해 헌법상 권리인 집회·결사의 자유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신청인의 집회·결사 자유를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할 여지가 있다”면서도 “이 금지 조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