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춘근)이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의료지원에 나선다. 윌스기념병원은 27일 수원시와 북한이탈주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수원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박춘근 병원장이 참석해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병원진료 우선예약, 병원진료비 할인 등 협력사항에 대한 의료지원을 약속했다. 단, 지원을 받고자 하는 북한이탈주민은 처음 병원에 방문할 때 북한이탈주민 등록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박춘근 병원장은 “부상 후유증이나 근골격계질환 등 여러 질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비가 부담스러워 치료를 미뤄왔다면 이번 협약으로 북한이탈주민의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수원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건강관리를 위해 윌스기념병원이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염태영 수원시장이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마음으로 코로나19 종식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19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상황 점검회의’에서 염 시장은 원칙에 따른 강력한 방역수칙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효과를 보려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시민들께서는 방역 당국을 믿고,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등을 철저하게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계 공무원에게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지금은 굉장히 엄중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방역 수칙 위반을 한 이들은 머뭇거리지 말고 원칙에 따라 강력하게 조처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 조무영 제2부시장 등 공직자와 김지훈 수원시의사회장, 수원 남부·중부·서부경찰서, 수원소방서·수원남부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염 시장은 “예방접종·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수원시의사회, 경찰·소방서 등 많은 유관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시와 유관기관의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4개 특례시 시장, 국회의원들이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재준 고양시장·백군기 용인시장·허성무 창원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은 8일 서울 마리나컨벤션센터에서 ‘특례 권한 확보 간담회’를 열고,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한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특례시의 밑그림을 그리고, 준비하는 중앙정부 기관은 어디에도 없다”며 “자칫 이름뿐인 특례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례시의 성공적인 출범과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지금이라도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전하며 ▲범정부 차원 전담기구 즉각 설치 ▲대도시 특례사무가 담긴 제2차 지방일괄이양법 조속한 제정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특례시 사무특례를 규정한 근거 규정, 별도의 특례부여 기준 마련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실질적 특례권한 부여 등을 촉구하고 있다. 4개 특례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은 “제 2차 지방일괄이양법이 특례시 출범과 함께 시행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자치분권위원회는 대도시 특례 사무를 포괄적으로, 조속히 시
수원시는 지난 11년간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해 왔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다양한 첨단 시설과 공존하고, 우리나라 곳곳을 이어주는 교통수단이 다양하게 들어섰다. 누구나 편리하게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사회적 약자들의 생활이 더 안전하고, 행복하도록 돕는다. 민선 5기의 시작인 2010년 이후 수원시가 이뤄낸 다양한 발전의 원동력은 사람 중심 행정이었다. ◇도시계획으로 과거와 미래를 잇다 수원의 대표적인 신도시인 광교의 중심에 있는 수원컨벤션센터는 지난 2019년 개관했다. 마이스산업(MICE, 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등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산업)을 수원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활성화시키고자 했던 염태영 수원시장의 의지가 실현된 곳이다. 20여 년 전 구상된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은 추진과정에서 난항을 겪었지만 2014년 수원시로 집행 권한이 일원화되면서 정상적으로 완공할 수 있었다. 지금은 백화점과 호텔, 아쿠아리움까지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공간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높아진 수원시의 위상은 스포츠의 활성화로도 드러난다. 수원시는 2013년 1월 시민들이 염원하던 프로야구 10 구단을 유치하
염태영 수원시장은 ‘사람이 반갑습니다’의 시정철학을 고집하며 11년간 수원시정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0년 7월 첫 취임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하며 ‘사람’을 위한 시정을 펼쳤다. 대규모 개발사업이나 특별한 국책사업 위주의 결정이 아닌 사람을 위해 시정을 꾸려가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그러나 시민을 위한 시정을 이어온 끝에 수원시는 어느 도시보다 다양하고 풍요로운 사람들의 삶이 가득하다. ‘휴먼시티 수원’이 사람과 시민을 위해 걸어온 11년의 성과를 되돌아본다. ◇상생과 동행으로 협치를 이끌다 수원시가 이뤄낸 눈부신 성과 중 첫 번째는 ‘협치’다. 각기 다른 상황으로 인해 상충하는 의견이 발생할 경우, 당사자인 시민들이 직접 의견을 표출하고 합의점을 도출하도록 함으로써 성숙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광교 상수원보호구역의 갈등 해결이다. 광교 상수원보호구역은 모두가 함께 지켜가야 할 환경보호구역이지만 거주민들에게는 삶의 터전이었다. 48년의 긴 시간 동안 환경을 보전해야 한다는 의견과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충돌했다. 수원시는 이를 시민의 힘으로 풀어내고자 노력했다. 2017년 광교산상생협의회를 출범시켜
‘인문도시’ 수원시는 근대 역사와 문화의 향기기 가득한 인문기행 코스 4개를 개발했다. 4년이라는 오랜 기간에 거쳐 완성된 만큼 풍성한 볼거리와 탄탄한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그 첫번째 코스는 100년 전 조선 말에서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새로운 문물의 유입이 활발하던 신작로에서 시작한다. 교동을 중심으로 근대의 입구를 통과하던 수원사람들과 당시 수원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신작로, 근대를 걷다’라는 제목의 인문기행 코스는 화성행궁광장을 출발해 공방거리를 지나 팔달사, 대한성공회 수원교회, 수원 구 부국원, 구 수원문화원, 수원향고, 수원시민회관, 매산초등학교, 인쇄소 골목을 거쳐 수원역과 인근에 남아있는 급수탑에서 마무리한다. 총 3.9㎞의 코스를 도는데 2시간 30분가량 걸린다. 곳곳의 근대건축물과 역사의 흐름을 볼 수 있다. ◇공방거리~수원 구 부국원 행궁광정에서 서남쪽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형성된 공방거리는 ‘수원의 인사동’처럼 작고 아기자기한 공방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열었던 이곳은 보도블록이나 배수로도 일반적인 길과는 다르다. 수원화성의 독특한 구조물을 검은 돌에 새긴 건물 장식도 특별하다. 공방거리 중간쯤 만날 수 있는
우리나라 지방자치는 역사적 흐름에 따라 부침이 심했다. 지방자치법이 1949년 처음 제정됐지만 이듬해 한국전쟁 발발로, 1960년 4·19 혁명 이후 지방자치제도 출범 후 1년여 만에 5·16 군사정변으로 지방의회마저 해산되는 등 고난을 겪었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통해 1991년 지방의회 선거, 1995년 지방자치단체 선거 전면 실시라는 결실을 맺으며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할 수 있었다. 이후 중앙에 집중된 권한·재원을 시민들의 생활에 가까운 지방정부에 부여해 지방이 스스로 결정하고 집행하고 책임지는 ‘자치분권’에 대한 요구는 높아져 왔다. 오는 29일은 지방자치제 부활을 위한 헌법이 제정된 1987년 10월 29일을 기념해 2012년 지정된 여덟번째 ‘지방자치의 날’이다. 이날을 맞아 주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편리하게 바꾼 수원시의 주요 시정 정책을 재조명한다. ◇다둥이가족을 위한 ‘수원휴먼주택’ 수원휴먼주택은 무주택 다자녀 가구에 임대주택을 지원하는 수원시만의 주거복지사업이다. 2018년 11월 6자녀 가정에 새 둥지를 선물했고 자녀가 5명 이상인 19가구도 지원했다. 다둥이가족 특성을 고려해 자녀들의 통학 거리와 주거 환경 등을 세심하게 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