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제작 지원한 ‘고향무정’ 미디어 파사드 콘텐츠가 광명동굴 내 예술의 전당에서 상시 전시된다. ‘고향무정’은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광명동굴 광산의 이야기를 담은 6분 분량의 전시 콘텐츠다. 동굴 벽면을 화면으로 삼아 여러 대의 빔프로젝터로 영상을 투사하는 방식의 ‘미디어 파사드’ 전시다. 전시 소재는 동굴 벽에 새겨져 있던 광부의 낙서 ‘고향무정’이라는 글귀에서 착안했다. 1912년부터 금광으로 개발된 가학광산(광명동굴의 옛 이름)이 1972년 폐광 이후 누적 800만 명이 방문한 관광지가 되기까지의 발자취를 담았다. 전시 운영 시간은 광명동굴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콘텐츠는 10분 간격으로 반복 상영된다. 광명동굴 입장객은 추가 비용 없이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동굴 외부에 위치한 22m 높이의 LED 미디어 타워에서는 ‘광명동굴, 빛의 기억’ 영상을 상영한다. 광명동굴의 주요 역사적 순간들이 시계탑 아래서 입체감 있게 표출된다. 이번 전시 콘텐츠는 경콘진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경기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됐다. 경콘진은 올해 경기도의 특색을 담은 콘텐츠 4건의 제작을
사치, 요시노, 치카. 세 자매는 아버지의 장례식 날 이복동생 스즈를 만난다. 바람이 난 아빠와 그의 아이 스즈는 자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엄마가 죽고 아빠를 혼자 병간호하던 스즈는 사치의 함께 살자는 제안에 세 자매가 살던 바닷마을로 이사 온다. 요시다 아키미의 만화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영화화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뮤지컬화한 무대가 관객을 만나고 있다. ‘연극들’을 만든 황정은 작가와 제58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및 신인 연출상을 받은 이준우 연출 등이 뭉쳤다. 바닷마을로 이사 온 스즈는 축구부에 가입하고 매실주를 담그며 언니들과 새 삶을 시작한다. 간호사로 일하며 유부남 의사와 연애하는 첫 째 사치, 은행에 다니며 마을 사람들의 돈을 관리해주는 둘 째 요시노, 예술가로 일하고 있는 셋 째 치카는 스즈를 따뜻하게 맞는다. 난생 처음 누군가의 보호자가 되는 사치는 마을 아주머니로부터 선자리가 들어오지 않는다며 타박을 받지만 자매를 책임진다는 책임감에 성장해간다. 멸치 주먹밥집을 운영하던 아주머니의 유산을 책임지던 요시노는 마을 사람들의 정을 느끼며 스즈를 보살핀다. 아버지와의 이혼 이후 버리듯이 자신들을 떠난 어머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