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과 12월 1일 오후 3시 오페라 ‘라 보엠’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푸치니의 ‘라 보엠’은 젊은 시절 예술가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보엠(인습에 구속받지 않는 자유로운 젊은이) 그 자체였던 푸치니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19세기 프랑스 파리 라탱지구 크리스마스이브를 배경으로, 주인공 ‘로돌포’와 ‘미미’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통해 청춘의 고통과 낭만을 그려낸다. 오페라 팬들에게 익숙한 명곡 '그대의 찬 손'과 '내 이름은 미미', 오페라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이중창으로 평가받는 '오! 사랑스러운 아가씨' 등 대표 아리아들을 들을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와 서울시오페라단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박혜진 예술감독과 김덕기 지휘, 엄숙정의 연출로 화려한 캐스팅과 더불어 독창적인 미장센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 오페라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두 성악가 서선영, 황수미가 한 작품에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은다. 미미역에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 ‘서선영’과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황수미’가 등장하며, 로돌포 역에는 시즈오카 국제 콩쿠르
의정부문화재단은 2024년 가을-겨울 시즌에 의정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 시리즈를 선보인다. 11월 16일에는 ‘베토벤 × 클림트 운명의 키스’가 공연된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 베토벤과 황금의 화가라고 불리는 클림트의 운명적인 만남을 뮤지컬 배우 김바울의 굵직한 저음 보이스와 첼리스트 조윤경의 성숙하고 깊이 있는 연주, 피아니스트 심근수의 손끝에서 전해지는 열정으로 전한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 ‘2024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선정 공연’에 선정됐다. 11월 23~24일에는 오페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라 보엠’이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위대한 오페라 작곡가 자코무 푸치니의 명작 ‘라 보엠’을 라벨라오페라단이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로 선보인다. 예술경영지원센터 2024 순수예술을 통한 공연장 활성화 사업 선정 작품이다. 12월 6일에는 이탈리아 솔리스트 거장들이 선사하는 ‘이 솔리스트 비루투오지 내한공연 거장들의 사계’가 대극장에 펼쳐진다. 고도의 기교로 완벽한 연주 기량을 자랑하는 13명의 이탈리아 연주가들이 폭넓은 레퍼토리로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비발디의 사계
수원문화재단은 음악과 문학, 연극, 미술을 총망라하는 종합예술인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오는 8월 2~3일 양일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공연예술 유통 지원 선정작으로, 조아키노 로시니의 희극 오페라다. 17세기 스페인 세빌리아를 배경으로 벌어진 두 남녀의 사랑과 음모를 담은 이야기로 시대를 풍자한 유쾌한 이야기와 빠른 전개, 경쾌한 멜로디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루한 오페라는 딱 질색이야’같은 실제 대사처럼 유쾌하고 통쾌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보여준다. 지휘자 권민석이 지휘하며 연출가 김숙영이 섬세한 연출을 맡는다. 피가로역에는 바리톤 김성결, 로지나역에는 소프라노 김순영과 김신영이 출연한다. 티켓은 R석 5만 원, S석 4만 원, A석 2만 원이며 수원SK아트리움 누리집 및 인터파크 티켓 누리집에서 예매 가능하다.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할인으로 수원시 관내 학생 50% 할인, 수원시민 30% 할인 등의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문화재단은 수원SK아트리움 기획공연 SUA 시리즈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립오페라단 최정상급 주역들의 ‘마술피리’를 12월 16일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마술피리’는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로, 그가 죽기 두 달여 전에 완성됐다. 동화 같은 이야기와 ‘밤의 여왕’등 아름다운 아리아로 오늘날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이번 공연에선 초심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글 자막을 제공하며, 대사는 원어 대신 한국어로 진행된다. 조영민 지휘자와 김동일 연출, 파미나역에 소프라노 김제니, 타미노역에 테너 이요섭이 출연한다. 연말을 아름답게 꾸밀 국립오페라단의 ‘마술피리’는 이 시대에 선악의 이분법이 아닌 다름에서 조화로 나아가는 희망을 전달하며, 모차르트의 마술도구인 ‘음악’을 통해 관객에게 한 발짝 친근하게 다가간다. 티켓은 R석 4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으로 13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수원SK아트리움 누리집 및 인터파크 티켓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수원SK아트리움은 공연 관람객 특정 대상층 및 사회적 배려 계층을 위한 다양한 할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해당 공연은 수원시민에 대해 20%, 3인 이상 가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9월 3일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의 기획공연 ‘오페라 세계여행’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관내 청소년으로 구성된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속적으로 기획 연주와 정기연주회를 열어 용인의 수준 높은 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에게 순수 음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교양 프로그램을 통해 공연의 이해를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 죽전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협력 지휘자 김영랑이 지휘봉을 잡아 ‘오페라 세계여행’을 주제로 각국의 유명 오페라 곡들을 지휘한다. ▲모차르트 ‘돈 조반니’ ▲비제 ’카르멘‘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등을 선보인다. 특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오페라 아리아 무대를 소프라노 이고은과 바리톤 이천초가 함께 준비했다. 이번 ‘오페라 세계여행’ 공연은 전체관람가로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공연 당일 저녁 7시부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좌석권을 680석 배포한다. 공연장 뒤편 잔디석에는 돗자리를 펼 수 있어 아름다운 오페라 음악과 함께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누리집이나 예술단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내달 11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해설이 있는 오페라 콘서트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 고독한 사랑’을 선보인다. 작품은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가 남몰래 연모했던 사교계의 여왕 마리 뒤플레시스를 기리며 쓴 소설, ‘동백꽃 여인’을 원작으로 한다. 순진한 귀족 청년 알프레도와 사교계의 꽃 비올레타의 비극적 사랑을 그렸다. 이번 공연은 ‘고독한 사랑’을 부제로 오페라 전문 스토리텔러 신민이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더해 오페라 장르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공연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 소프라노 구은경, 테너 전병호, 바리톤 김영주, 소프라노 김효진, 바리톤 우왕섭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가 출연한다. 또한, 오케스트라 연주가 아닌 MW 실내악단의 반주와 함께 자막으로도 노래 내용을 알 수 있게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로 티켓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힐링콘서트’를 열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에게 음악으로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하는 이번 ‘힐링콘서트’는 코로나19 상황으로 힘들고 지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을 문화예술로 치유하자는 의미에서 전 객석 무료 초청으로 이뤄진다. 공연은 10월 8일 오후 7시 30분, 9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8일에는 BMK, 이승윤, 이무진이 함께하는 대중공연으로, 다음날에는 뮤지컬배우 차지연과 한지상, 소프라노 양귀비, 윤현정, 바리톤 임창한, 테너 박지민 등이 출연하는 오페라·뮤지컬 갈라 무대로 꾸며진다. 공연 관람 신청은 23일 오후 2시부터 29일 오후 11시까지 성남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 성남시민이면 누구나 공연별 각 1회 응모 가능하며, 재단은 추첨 시스템을 통해 9월 30일 참석자를 선정해 10월 1일 오후 5시 발표할 예정이다. 성남시민을 위한 공연인 만큼 공연장 입장 시 성남시 거주 증빙서류 확인을 거치며, 당첨자 외 동반 1인 역시 성남시민이어야 한다. 당첨되지 않은 관객들도 9일 공연은 TV와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 재단은 더 많은 시민이 ‘힐링콘서트’를
관객들이 객석을 떠날 때까지 공연은 끝난 게 아니다. 뮤지컬이나 오페라, 음악회 등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의 박수가 쏟아지면 출연진들은 퇴장했다가 다시 무대로 나온다. 출연진들이 관객의 환호에 등장과 퇴장을 반복하는 것이 바로 커튼콜(Curtain-Call)이다. 커튼콜을 받은 출연진들은 감사 인사나 앙코르 공연으로 환호에 답한다. 좋은 공연을 선사한 출연진과 그 무대를 감상한 관객이 서로에게 감사를 표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멋진 무대를 보여준 출연진들을 향해 박수와 환호를 보내다 보면 문득 ‘몇 번이나 나왔다가 들어가는 거지?’하는 생각이 든다. 몇 번의 커튼콜을 받았느냐에 따라 공연이 얼마나 성공적이었느냐를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고 하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기네스북을 살펴보면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1988년 2월 24일 독일 베를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가에타노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공연에서 165개의 커튼콜을 받았다. 주인공 네모리노 역을 맡은 그는 무려 1시간 7분 동안 박수를 받았다. 또 세기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는 1956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서 ‘토스카(Tosca)’의 토스카 역으로 16회의 커튼콜과 기립박
코로나19로 미뤄졌던 대규모 공연, 콘서트 오페라 '마술피리'와 클래식 앙상블 '첼리스트 송영훈과 함께하는 클래식 속으로'가 다음달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을 각각 찾는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은 공연장의 활성화와 시민문화복지에 기여하기 위해 이 두 공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수원SK아트리움을 찾을 두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된 우수 프로그램이다. 먼저 다음달 1일 오후 5시 무대에 오르는 공연은 오페라 '마술피리'다. 모차르트(W.A. Mozart)의 3대 희극 오페라인 ‘마술피리(Die Zauberflöte)’는 선과 악의 대립을 아름다운 음악과 해학적인 요소로 표현, 1791년 초연 이래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받으며 많이 연주되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립오페라단의 국내 최정상급 출연진의 음색과 ‘이회수’ 연출가의 연출이 더해져 기존의 '마술피리'와 차별화된 작품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실제 오페라 무대와 같은 규모 위에 색채와 화려함을 극대화하고, 오페라 원작을 충실하게 반영하면서도 의상과 분장, 연기를 극적으로 연출해 연주회 형식의 '콘서트 오페라'로 관객 앞에 선다. 약 150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