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이 천적 우리은행을 상대로 9점 차 승리를 거뒀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2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WKBL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의 경기에서 64-55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승리로 지난 시즌부터 이어오던 우리은행과의 악연을 끊었다. 삼성생명은 우리은행만 만나면 작아졌다.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5번의 맞대결과 이번 시즌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맞대결 승리로 삼성생명은 12승 11패로 3위 신한은행(12승 10패)에 반게임 차까지 추격했다. 한편 2연승을 기록 중이던 우리은행은 삼성생명과의 경기 패배로 1위 KB스타즈와 한게임 반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삼성생명은 1쿼터부터 앞섰다. 윤예빈과 김보미가 3점 슛을 연달아 득점하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우리은행은 에이스 박혜진의 부상 이탈이 뼈아팠다.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의 외곽을 공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세트 24-19로 삼성생명의 리드로 끝이 났다. 2세트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이 각각 9득점과 7득점밖에 득점하지 못하며 부진했다. 전반전 삼성생명은 출전한 선수들이 모두 고른 득점을 보이며 33-26으로 앞서갔다. 3쿼터
인천 신한은행이 경기 종료 4초를 버티지 못하고 1점 차 역전패를 당했다. 신한은행은 2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우리은행 경기에서 종료 4초 전 3점 슛을 허용하며 73-74 1점 차로 역전패했다. 맞대결 패배로 한 경기 덜 치른 3위 신한은행(12승 10패)은 2위 우리은행(17승 6패)에 4.5경기 차로 뒤진 3위를 유지했다. 우리은행 김진희의 레이업슛으로 포문을 연 경기는 1쿼터 초반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에 계속해서 3점 슛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박혜진과 홍보람의 3점 슛으로 신한은행은 1쿼터를 15-22 7점 차로 뒤지며 마쳤다. 페인트존 득점이 저조하던 신한은행은 김아름의 3점과 한엄지가 골밑까지 드리블 후 득점에 성공하며 우리은행 추격을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계속해서 외곽을 이용한 3점 슛으로 공격을 이어갔다. 에이스 김단비는 한채진의 득점에 어시스트는 물론 우리은행 박지현의 레이업슛을 블록하는 등 수비에서 큰 역할을 하며 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활약으로 리드를 이어갔으나 점수 차는 계속 좁혀졌다. 결국 신한은행은 김아름의 3점과 한채진의 2점으로 37-35로
2억여 원을 받고 우리은행 고위 인사들에게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관련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에게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윤 전 고검장을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망과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락현)는 지난 8일 윤 전 고검장에 대해 특경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재 윤 전 고검장은 라임 펀드 판매사인 우리은행이 지난해 4월 펀드 판매를 중단하자 우리은행에 로비한다는 명목으로 라임 측으로부터 2억여 원의 로비 자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를 받고 있다. 현행 특경법은 금융회사 등의 임직원 직무에 속하는 사항의 알선에 관해 금품 등을 수수한 사람을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이 사건은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폭로로 세상에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0월 입장문을 통해 “우리은행 펀드 판매를 재개하기 위해 김 회장이 ‘야당 유력 정치인’ 변호사에게 2억원을 지급했고 실제로 우리은행에 로비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