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도 코로나19 확산세로 마음처럼 쉽지 않은 요즘이다. 멀리 가지 않아도 우리 동네에서 문화생활을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안산 꿈의교회(김학중 목사)가 누구나 편안하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더 갤러리에서 ‘우리동네 미술관展’을 열고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 해소에 나섰다. 지난달 16일부터 8일까지 열린 이번 전시는 한국 미술을 태동시켰던 대표적인 작가들과 중견작가들의 다양한 양식과 기법, 소재로 꾸며낸 다채로운 작품들로 구성됐다. 대한민국 1세대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장성순 화백, 표현주의를 대표하는 작가 성백주 화백, 수묵 크로키의 대가 석창우 화백 등 유명 작가 32명의 대표작이 걸렸으며, 미술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제시하면서 회화의 개념과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접목해 새로운 회화의 조형성을 보여준다. 양현옥 작가의 ‘행복하라 고양이’는 꽃이 활짝 핀 창 너머로 따스한 햇살 비추는 나른한 오후, 고양이가 누워있는 모습이다. 작품을 보고 있으면 마치 내가 창가에 서 있는 것처럼 편안하면서도 여유가 느껴진다. 오정례 작가가 나무에 아크릴로 표현해낸 ‘앞마당에 흐드러진 맨드라미는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이 오는 18일까지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 프로젝트 및 작가팀을 공모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수원시,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예술인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주민에게는 문화향유 기회를 증진하기 위한 목표를 갖는다. 전국 228개 지자체에서 8,5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지역 여건에 따라 예술작품 설치, 문화공간 조성, 도시재생 등 다양한 유형의 예술작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지원규모는 총 4억원이다. 공모대상은 공공미술 프로젝트 및 작가팀으로 수원 전 지역을 사업대상지로 하며, 최소 3년간 보존 가능한 작품 및 공간 계획이 필요하다. 공모 유형은 ▲작품 설치형(조각, 회화, 미디어 아트 등) ▲문화공간 조성 및 전시형 ▲도시재생형(거리 편의시설 조성 등) ▲공동체 프로그램형(주민참여) ▲지역 기록형(사진, 다큐멘터리) ▲다수 유형 복합추진형이다. 작가팀은 대표자 및 작가, 행정인력을 포함해 최대 37명 내외 수원미술인으로 구성된 팀이면 된다. 이와 관련해 문화예술부 예술창작팀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침에 따라 선발하는 작가 총 인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