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임기 동안 실업팀 창단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번 임기에는 경기도 우슈인들의 염원인 실업팀을 창단하겠습니다.” 오명옥 경기도우슈협회장(휴먼메디저널 본부장)은 21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경기도에 실업팀이 없다 보니 우수한 인재들의 타시·도 유출을 막을 수 없었다. 경기도 우슈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실업팀 창단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4대 경기도 우슈협회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오 회장은 지난 19일 선거운영위원회가 당선을 확정함에 따라 3선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임기 동안 협회를 이끌어 가면서 많은 학생선수들의 성장을 지켜봤다. 학생선수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우슈에 대한 열정 하나만을 갖고 훈련해왔다”며 “이들은 협회 소속으로 각 지역의 체육관에서 선수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도내 실업팀이 없어 항상 미래를 불안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내 실업팀이 없으니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경상도, 충청북도 등의 지역으로 인재들을 많이 빼앗겼다. 제가 해야 할 일은 도내에서 실력을 기른 인재들이 계속 경기도 소속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실업팀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우슈, 다른 스포츠들에 비해 화려하고 멋진 종목입니다.” 10일 울산광역시 남부초등학교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4일째 우슈 남자 19세 이하부 강권전능 곤술(창술)에서 27.86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백승훈(평택G스포츠우슈클럽)은 “여태까지 열심히 노력했던 시간을 보상 받은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7살 때 처음으로 우슈를 시작한 백승훈은 “우슈가 많이 알려진 인기 스포츠는 아니지만 어린 시절 화려하고 너무 멋있는 우슈의 모습에 끌렸다”고 말했다. 운동선수들에게는 숙적과 같은 부상에 대해 백승훈은 “부상을 당하면 일단 훈련을 못하니까, 그게 가장 힘들다”면서 “부상을 입지 않는 방법은 열심히, 꾸준히 연습을 해서 동작들을 몸에 익히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우슈 실업팀이 없는 경기도는 아직 우슈 선수들이 훈련 할 수 있는 훈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평택시에 거주중인 백승훈은 훈련을 하기 위해 안성시에 위치한 우슈태을문체육관까지 먼 거리를 이동하며 운동을 하고 있다. 백승훈은 이와 관련, “우슈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먼 거리이지만 즐겁게 이동하고 있다”라면서 “(경기도우슈협회) 오명옥 회장님과 전형준 코치님께서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