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임기 동안 실업팀 창단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번 임기에는 경기도 우슈인들의 염원인 실업팀을 창단하겠습니다.”
오명옥 경기도우슈협회장(휴먼메디저널 본부장)은 21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경기도에 실업팀이 없다 보니 우수한 인재들의 타시·도 유출을 막을 수 없었다. 경기도 우슈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실업팀 창단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4대 경기도 우슈협회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오 회장은 지난 19일 선거운영위원회가 당선을 확정함에 따라 3선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임기 동안 협회를 이끌어 가면서 많은 학생선수들의 성장을 지켜봤다. 학생선수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우슈에 대한 열정 하나만을 갖고 훈련해왔다”며 “이들은 협회 소속으로 각 지역의 체육관에서 선수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도내 실업팀이 없어 항상 미래를 불안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내 실업팀이 없으니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경상도, 충청북도 등의 지역으로 인재들을 많이 빼앗겼다. 제가 해야 할 일은 도내에서 실력을 기른 인재들이 계속 경기도 소속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실업팀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