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이 모든 사회 이슈를 빨아들이면서 공연계도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와 연말 공연 시장은 관객과 함께 하기 위해 여느 때처럼 뜨거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4일 탄핵안 가결 후 우원식 국회의장이 "취소했던 송년회 재개하길 당부드립니다"라고 말한 것처럼 연말연시 공연시장도 활기를 되찾길 기대하며 연말에 딱맞는 5편의 뮤지컬을 소개한다. ■블러디 러브 30년 역사의 체코 뮤지컬 '드라큘라'를 각색한 뮤지컬이다. 1469년 트란실바니아를 배경으로 저주받은 힘을 가진 군주 드라큘라의 이야기다. 드라큘라는 피의 저주를 받았지만 다시는 괴물로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이를 이겨낸다. 거짓된 명분의 십자군 전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포하자,십자군은 교황청의 명령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드라큘라가 없는 틈을 타 백성들을 몰살하고 아내 아드리아나를 납치해간다. 싸늘히 식어가는 백성들의 시신 앞에서 드라큘라는 결국 저주받은 힘을 사용하기로 결심하고 신을 향한 선언을 내뱉는다. 노우성 연출, 노우진 작가와 J.ACO 작곡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막과 2막이 다른 시공간으로 연출된 스펙타클한 무대와 완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가 18일까지 도내 양육자를 대상으로 디지털성범죄 대응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경기도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실시하며 대상은 경기도 초‧중‧고 학부모다. 총 3회에 걸쳐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된다. 부모가 디지털네이티브 세대인 자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자녀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디지털성범죄의 가해자 및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양육자가 자녀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자녀들의 디지털문화와 관련해 양육자로서 경험하고 있는 어려움 등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해법을 찾는 시간도 마련된다. 재단은 2021년 경기도교육청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매년 도내 교직원 및 학교 관리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도내 학교 및 교육행정기관 관리자 1475명을 대상으로 1~6차에 걸쳐 디지털성범죄대응 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교육은 디지털이주민 세대인양육자가 디지털네이티브 세대인 자녀를 온전히 이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세대에게 디지털성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마련해 줄 수 있는 방법과 방향
아주대병원은 암 환자와 보호자의 ‘보다 빠른 암 치료’에 대한 니즈(Needs)에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해 ‘암신환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암신환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암 의심 혹은 처음 암 진단을 받는 환자는 병원이 가능한 날짜가 아닌, 환자 본인이 원하는 날짜에 예약이 가능하다. 또 첫 방문일에 암환자 전용 트랙을 통해 진료~검사까지 당일 모두 진행하고 1주 이내 검사결과 판독 및 치료방법 결정까지 가능하다. 특히 진료 예약부터 첫 방문일 진료·검사 후 귀가까지 모든 과정을 암 전문 코디네이터가 1:1로 동행한다. 현재 위암·대장암·유방암·자궁암·간암 5개 암종의 확진 후 수술 예정인 환자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며,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 암도 가장 빠른 일정의 검사를 진행한다. 암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첫 진료를 ‘환자가 원하는 날짜’에 시행하며, 진료 당일 검사까지 완료하는 등 대기시간·내원 횟수를 최소화해 1주 내 치료계획을 결정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기존의 암신환 동행서비스를 더해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가 디지털성범죄 피해지원 내용이 담긴 홍보물(리플릿)을 중국어 등 6개 언어로 발행하고 디지털성범죄 최신 경향을 담은 ‘2023 디지털성범죄 피해 대응 안내서’를 발간했다. 센터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 빈도와 지원의 사각지대를 고려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등 6개 언어로 된 홍보물을 제작했다. ‘2023 디지털성범죄 피해 대응 안내서’에는 디지털성범죄의 개념 및 피해지원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 최신 사례, 피해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피해 발생시 교내 처리 절차 등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내용을 담았다. 홍보물은 도내 다문화가족, 이주민 관련 기관의 종사자, 이주배경 청소년, 이주민 등 기관 이용자에게 배포해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대응에 필요한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6개 언어 홍보물과 디지털성범죄 피해 대응 안내서 발간 등을 통해 디지털성범죄 피해지원의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겠다”면서 “예방 교육, 맞춤형 지원, 사후관리 서비스 등 피해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에 거주, 재직, 재학 중이라면 누구나 전화상담과 카카오톡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 ‘디지털 성범죄 도민 대응감시단’은 올해 7월 말 기준 누리소통망(SNS) 등에서 유해게시물 2157건을 신고해 이 중 1132건이 삭제됐다고 25일 밝혔다. ‘디지털 성범죄 도민 대응감시단’은 누리소통망(SNS)에 불건전한 게시물을 올리는 계정이나 디지털 성범죄 유해 게시물 등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2020년 10월 처음 구성됐다. 2022년에는 31명의 단원이 8464건을 신고해 4583건이 삭제됐다. 도민 대응 감시단은 매년 2월 경기도 거주 또는 재학·재직 중인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 심사를 통해 30여 명의 단원을 선발한다. 선발된 단원들은 모니터링 활동을 위한 4주 간의 역량강화교육 후 5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한다. 백미연 센터장은 “우리에게 디지털 환경이 일상이 됐지만 이를 건강하게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나 디지털 시민 윤리 인식은 아직 미흡하다”면서 “나부터 변화된 환경·문화에 관심을 두면서 건강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민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 거주, 재직, 재학 중이라면 누구나 전화 상담과 카카오톡 채널, 전자우편으로 디지털성범죄 피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가 교육 범위를 경기도에서 전국으로 넓히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는 ▲아동 및 청소년,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교육 ▲교사, 상담사, 성폭력예방강사 등을 대상으로 피해예방 및 지원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원 역량강화교육은 전국에서 유일하다. 센터 교육생은 개소 첫해인 2021년 29회 325명, 2022년 75회 4502명, 올해 7월 말 기준 54회 1520명이다. 특히 올해에는 54회 교육 중 4회가 경기도 지역 외 기관이었다. 센터는 기관 및 교육 참여자의 특성·요구에 맞춰 실무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내용과 사례를 안내했다. 지난 6월 인천의 한 기관에서는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으며, 7월 용인시에서 진행된 강사교육에서는 사례를 만들어 실습하는 과정이 호평을 받았다. 센터는 올 하반기 전북, 경북 등에 있는 10곳의 기관과 교육 일정을 조율중이며, 피해자를 직접 지원하는 상담사 대상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교육청과의 업무 협력에 따라 하반기에는 학교관리자, 교직원, 도내 교육지원청 직원 및 관리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제10대 김혜순 대표이사가 공식 취임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17일 오전 10시 수원시 경기도인재개발원 신관 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제10대 김혜순 대표이사가 공식 취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이날 취임식에선 개식선언과 김혜순 대표이사의 취임사, 김희은 재단 이사장의 축사가 있었다. 김 대표이사는 환영 꽃다발 증정식에 이어 행사에 참석한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경기도디지털성범죄원스톱지원센터 및 재단 각 부서를 방문했다. 김혜순 대표이사는 1961년 생으로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대학원 정치학 석사를 받았다. 행정사무관(정무장관 제2실), 대통령비서실행정관, 행정자치부 여성정책담당관 및 감사관실 감사담당관을 거쳤다. 또 인사혁신처 기획조정관,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 대표이사는 “공직사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의 여성, 가족 분야에서정책개발과 다양한 사업을 이끌어가면서 안정적으로 재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제8, 9대 정정옥 대표이사가 14일 오전 10시 수원 경기도인재개발원 신관 211호에서 이임식을 갖고 4년 간 정들었던 재단을 떠났다. 이날 이임식은 개식선언과 4년간 발자취 영상, 대표이사 이임사, 이사장 격려사, 기념앨범 전달, 감사패 및 꽃다발 증정,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019년 제8대 원장으로 취임한 정정옥 대표이사는 2021년 제9대 대표로 연임하는 등 총 4년 간 재단을 이끌었다. 연구원에서 재단으로의 승격을 매끄럽게 처리함은 물론, 연구와 사업을 아우르는 경기도 여성가족 정책플랫폼으로서 재단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정 대표는 광역기관 최초로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를 위한 상담, 불법 성착취물 삭제지원, 법률지원, 수사 연계 활동,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을 담당하는 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를 개소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정정옥 대표이사는 이임사를 통해 “재단을 이끌어 온 4년이라는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며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여성가족 정책플랫폼 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함께 애써준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도극단(예술감독 한태숙)은 오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2023 레퍼토리시즌 두 번째 공연인 ‘원 스테이지(One Stage)’를 상연한다. 원 스테이지는 동일한 무대에서 두 개의 작품을 차례로 만날 수 있는 공연으로, ‘죽음의배’ 와 ‘갈매기’가 무대에 오른다. ‘죽음의 배’는 전 세계를 떠돌아다니는 버림받은 무국적 선원의 삶을 그린 고전 영화 ‘Das Totenschiff’(1959)를 각색한 작품이다. 뛰어난 공간 연출을 선보이며 서울연극제 대상(2019) 및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기상, 연출상(2021)을 수상한 연출가 임지민이 연출을 맡는다. ‘갈매기’는 평생을 무대 위에서 살아온 한 배우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극이다. 경기도극단 한태숙 예술감독이 작·연출을 맡는다. 한태숙 감독은 40여 년간 인간을 집요하게 파헤친 묵직한 연극을 통해 섬세하고 독창적인 연출 세계를 구현해왔다. 두 작품 모두 인간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는 내용으로, 두 연출가가 동일한 무대 위에서 각각 그려내는 인물의 세계가 작품의 관전 포인트다. 더불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배우 김성녀가 ‘갈매기’의 주인공 역으로 출연한다. 한태숙 예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는 내달부터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에게 즉각적이고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올해 새롭게 운영하는 ‘심리치유 지원 서비스’는 긴급·위기 개입이 필요한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에게 전문 심리상담사가 즉각적으로 상담을 제공하고, 전문적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기존에는 센터 피해상황 접수 시 초기 상담을 통해 피해자를 안정시키고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해 심층상담이 필요한 경우 상담복지기관으로 연계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장기간 대기하는 사례가 있어 센터 자체적으로 전문 상담사 10명을 모집해 빠른 심리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문 상담사 모집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교육포털에서 할 수 있으며, 내달 7일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협력상담사에게는 디지털성범죄상담을 위한 기본교육 및 보충교육이 제공된다. 상담은 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 내 상담실에서 진행되며, 피해자 접근성을 고려해 경기도 전역에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는 ‘심리치유 지원 서비스’ 외에 ‘법률 구조’, ‘심리치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