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중·중증 환자 위한 병실 부족, 도내 바로 치료 가능한 병상 단 하나도 없어
9월 들어 코로나19 확산세는 점차 줄고 있는 반면 위중·중증환자는 계속해서 증가해 그들을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이 시급해 보인다. 특히 경기·인천지역에서는 위중·중증 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이 아예 없어 다른 지역 병상에서 찾아야 하는 실정이다. 중앙재난방안전대책본부는 지난 5일 기준으로 위중·중증 환자들이 바로 입원해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이 경기도내에는 단 하나도 없다고 6일 밝혔다. 마찬가지로 인천도 현재 병실이 ‘제로’이며 수도권 중 서울만 4개의 병실을 보유하고 있다. 당장 사용할 수 없지만, 확진자 입원은 가능한 병상도 도내에는 1곳에 불과하다. 반면 서울은 9곳이 확보돼 있다. 수도권 전체 보유병상 311개(경기 75개·서울 183개·인천53개) 중 3%가량만 비어있는 셈이다. 경증환자까지 수용하는 감염병전담병원의 수도권 보유병상은 경기 91개, 인천 431개, 서울 280개 등 802개가 남아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위중·중증 환자용 병상은 전국 45개 중 수도권에는 10개에 불과하다. 이 중에서 의료진과 장비를 갖춰 즉시 가용할 수 있는 병상은 전국 38개 중 수도권에는 4개 뿐이다. 수도권(4개)은 이마저도 전날보다 3개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