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과 전곡선사박물관은 12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전곡선사박물관과 연천 전곡리 유적지에서 ‘2024 별빛 은하수 예술 캠페인’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연천군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과 세계지질공원으로 다중 지정된 것을 기념해 열리는 2024년 경기문화예술 네트워크 협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작년 ‘별 그림자 페스티벌’에 이어 ‘유네스코 다중지역 연천의 미래세대를 위한 별빛 은하수 예술 캠페인’으로 진행된다. 시작은 ‘지구과학 야외학습연구회’ 선생님들의 오늘의 별자리와 천체에 대한 강의다. 이후 천체망원경을 통한 ‘천체 관측’ 프로그램과 ‘선사시대, 나만의 별자리 인형’, ‘쪼물쪼물 커피박 별자리 키링’, ‘밤을 지켜주는 별 그림자 무드등’, ‘탄생 별자리 현무암 키링 만들기’ 등의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동양대학교 공연영상학부와 함께하는 ‘별자리 되어보기’, ‘나만의 별자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천체 관측은 전곡리유적 잔디마당에서 진행되며 오늘의 별자리와 천체 강의는 전곡선사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된다. 만들기 체험은 이벤터스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으로 가능하며, ‘천체 관측’과 ‘별자리 되어보기,
수원박물관이 수원문화원과 함께 진행하는 ‘수원의 역사문화 뿌리찾기 비교답사’가 시작됐다고 30일 밝혔다. 27일 첫 번째로 열린 답사 ‘그날의 함성, 독립항쟁을 기억하다’에선 시민 30여 명이 참가해 수원박물관 학예연구사의 해설을 들으며 화성행궁, 방화수류정, 연무대 등 수원의 3.1운동 현장과 천안 아우내장터, 유관순 열사 기념관, 유관순 생가터 등을 탐방했다. 수원박물관은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답사를 5월부터 8월을 제외한 10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연다. 수원박물관 학예사의 해설을 들으며 수원의 역사문화유적지를 탐방하고, 이와 관련 있는 다른 지역의 유적지 등을 탐방한다. 이동은 수원박물관버스로 한다. 두 번째~다섯 번째 주제는 ▲근대를 걷고 바라보고 생각하다 ▲우리 곁 성곽의 역사와 문화 ▲나라의 근본은 ‘효’에 있다 ▲역사와 문화 박물관이 말한다이다. 신청은 매달 초 수원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1. 유흥가가 알고 보니 독립투사의 집터 유흥가가 즐비한 안양 최대 번화가, 안양 1번가. 115년 전 이곳에는 원태우(1882~1950) 지사가 살고 있었다. 그는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이에 분개해 이토 히로부미에게 돌을 던져 일제로부터 고문을 당했다. #2. 학생 독립운동의 성지였던 수원삼일중 수원삼일중학교는 1920년 수원에서 조직된 독립운동결사 단체인 구국민단의 활동지였다. 구국민단은 조선독립국가 실현을 위해 독립운동을 전개했고, 입옥 또는 순국한 지사의 가족 및 유족의 구조를 목표로 삼아 활동했다. 일제 강점기 항일·독립운동으로 뜨거웠던 역사적 현장은 세월의 풍화와 빠른 도시화로 사라지거나 잊히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2월 항일·독립운동 유적지 보존과 홍보를 위해 유적지 257곳 중 121곳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지도를 제작했다. 나머지 136곳은 이미 잘 알려졌거나 시설이 마련돼 있는 유적지라 따로 안내판 설치를 하지 않았다. ◇ “발전속도 빠른 경기도, 그만큼 사라지는 항일 유적지도 많아” 이 사업은 경기도청 문화유산과가 직접 계획하고 추진한 전국 최초 사업이었다. 문화유산과 직원들은 무려 2년 동안 도내에 산재하는 257곳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