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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정 AM] 수원시 공무원 사칭…금융거래 요구는 절대 없어 등

정조 야간군사훈련 야조(夜操)’공연 3년 만에 재개
밀폐공간 긴급회의, 여름철 질식사고 예방 점검

 

수원시에서 시 담당 공무원을 사칭해 공사 수주에 필요하다며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 시도가 발생했다. 

 

8일 시에 따르면 관내 인테리어 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얼마 전 '수원시 공무원'이라고 소개한 사람으로부터 수의계약 공사를 제안받았다.

 

수원시청 재무회계과 주무관이라고 적힌 가짜 명함을 제시하며 접근했고 공사 수주에 필요하다며 A씨에게 통장사본, 사업자등록증과 계약보증금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했다.

 

이상함을 느낀 A씨는 시청 새빛민원실을 찾아 상담을 요청했고 베테랑팀장이 계약 담당 부서에 확인한 결과 해당 수의 계약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시 계약부서는 나라장터 등에서 실제 시 계약정보를 확인하고 정보를 바탕으로 시청 직원을 사칭해 계약업체에 접근하는 사기수법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시 공무원이 개인 명함을 이용해 금전을 요구하거나 수의 계약을 이유로 통장사본, 금전, 금융 거래를 요청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공무원을 사칭한 문서, 연락을 받으면 반드시 수원시 홈페이지나 민원실에서 직원의 신원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조의 야간 군사훈련, 야조(夜操) 3년만에 선보여

 

시가 수원화성문화제 대표 야간 프로그램 '야조(夜操)'를 3년 만에 다시 선보인다.

 

올해 야조는 10월 3~4일 수원화성 동북쪽 ‘연무대’에서 열린다. 시민 공연가들과 함께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야조는 1795년 정조대왕이 능행차 중 수원화성 서장대에서 호위 부대 ‘장용영’을 친히 지휘하며 펼친 야간 군사훈련이다.

 

야조를 주제로 기마 무예·군무·병법 시연 등 전통 콘텐츠에 워터스크린·특수효과·미디어 맵핑·불꽃 연출 등 첨단 무대 기술을 결합한 공연을 볼 수 있다.

 

연무대를 배경으로 전면이 개방된 슬라이딩 무대와 함께 4000석 규모의 객석을 입체적으로 배치한다. 관람석에서 마상무예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야조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역사 재현 프로젝트이자 수원화성의 정체성을 담은 상징적인 프로그램”이라며 “3년 만에 다시 시민들과 함께하는 무대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 밀폐공간 관리부서·수탁업체 긴급회의 개최

 

시가 지난 7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밀폐공간 관리부서·수탁업체 긴급회의'를 열고 관내 밀폐공간 작업 현황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시 안전정책과·청소자원과·하수관리과·수질하천과·상수도사업소, 4개 구청 안전건설과 등 밀폐공간 관리부서 관계자와 맨홀 등을 관리하는 수탁기관·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여름철 관내 밀폐공간 작업 현황을 점검하고, 최근 발생한 사고 사례를 공유됐다. 또 밀폐공간 내 유해가스 발생과 산소결핍 위험성, 작업 허가서 작성·현장 감독·하도급 관리 등 안전보건 준수사항을 교육했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에 밀폐공간은 기온 상승으로 미생물 활동이 활발해져 유해가스가 증가하고, 산소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질식 위험이 매우 크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밀폐공간 작업의 위험성을 다시 확인하고, 수원시 전역의 작업 현장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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