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번주 개봉영화] ‘아수라도’ 세상의 진짜 악인들이 모였다?
아수라도 장르: 액션, 범죄 감독: 윤여창 출연: 이설구, 장광, 이원종, 이달형 ‘세상의 모든 악이 모여있는 아수라도. 벼랑 끝에 몰린 진짜 악인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윤여창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영화 ‘아수라도’는 법과 원칙이 통하지 않는 한 교도소에서 제각기 다른 욕망을 가진 악인들이 펼치는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으로 18일 개봉했다. 어떠한 법도 상식도 통하지 않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들만 모인 죽음의 제3교도소. 이 곳에 이들조차 쩔쩔매게 만든 전국구 보스 이태식(이설구)이 입소하자 새로운 권력의 시대가 열린다. 권력 앞에서 야비해지는 보안과장 이해명(이원종)은 “역시 레벨이 달라. 자네 덕분에 우리 교도소 분위기가 싹 바뀌었네”라고 반기는 눈치다. 그러나 머지않아 새로 부임한 교도소장 조평호(장광)는 피도 눈물도 없는 악독함의 끝을 보여주며 이태식을 비롯한 죄수들을 지독하게 옥죄기 시작한다. 그는 “난 이곳처럼 개판인 교도소는 본 적이 없어. 죄수가 죄수를 평화롭게 해?”라며 열을 올렸다. 대부분의 한국 범죄 액션 장르에서 선과 악의 세계가 명확히 돼있다면, ‘아수라도’에서는 악인의 세상만 보여준다. 특히 전남 장흥군에 있는 옛 장흥교도소에서 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