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는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가 16일 천주교 수원교구청에서 한국천주교주교회 의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와의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오는 1월 19일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정부 이송을 앞두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이하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이 자리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은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 지지 입장을 요청했다. 이정민(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위원장은 “힘든 시기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 주변과 현장에는 늘 주교님, 신부님, 수녀님, 신자들이 함께하시면서 위로해 주셨다”며 “중요 사안을 앞두고 위로의 말씀을 듣고 지지를 얻고자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종 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위해 ‘이태원 참사 유가족’은 5개의 조항을 삭제하거나 수용하는 등 여당의 주장을 최대한 수용했다”며 “이태원 참사는 목격자의 증언이 중요하다. 우리는 그들의 기억이 퇴색되기 전에 특별조사위원회를 빨리 출범시켜야한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진상은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
천주교 수원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가 ‘2023년 주님 성탄 대축일’을 앞두고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 주교는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라는 성경 말씀으로 시작하는 메시지를 통해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오신 예수님’을 닮아 ‘감동을 주는 신앙인’으로 거듭나라”고 요청했다. 또 “지금 세상 곳곳에서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아기 예수님의 탄생은 고통받는 이들에게, 그리고 그들과 연대하며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주시는 축복과 구원의 메시지”라며 “‘아기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당신의 참모습, 참 평화를 선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늘의 가장 부유한 분께서 지상에서는 스스로를 낮추셔서 가난함이 되셨다”라며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통해 우리에게 선사하신 감동을 마음에 새기며, 그 감동을 전쟁과 폭력, 억압에 짓눌려 고통 받는 이들과 굶주리고 헐벗고 갈 곳 없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전하고 증언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세상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보다 구세주의 오심을 기뻐하고 희망하는 여러분들에게 아기 예수님께서 주시는 참된 평화와 기쁨의 은총이 항상 가득하기를
천주교 수원교구는 1923년 11월 23일 설립된 천주교 수원교구 북수동본당이 설립 100주년을 맞아 19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842 북수동성당 현지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기념 미사를 봉헌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는 크게 1부 기념 미사, 2부 기념식, 3부 축하연으로 진행된다. 특히 2부 기념식에서는 역대 주임 신부 대표로 최경환(마티아)신부가, 역대 보좌 신부 대표로는 박건순(베네딕토) 신부, 본당 출신 신부 대표로는 윤민구(도미니코) 신부가 축사를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수원특례시 이재준 시장의 축사가 예정돼 있으며 북수동 성당 100주년 발자취 영상 시청과 축복장·감사패·공로패 시상도 진행된다. 성 미카엘 대천사를 주보성인으로 모시는 북수동본당은 현재 신자수 1120명으로,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매향동, 신풍동, 장안동, 남수동, 연무동과 영화동, 지동 일부를 관할하고 있다. 1890년 왕림본당의 공소로 시작한 북수동본당은 1923년 11월 23일 본당으로 설립됐다. 초대 주임으로는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선교사 르메르(루도비코) 신부가 부임했다. 4대 주임 심 데시데라도 뽈리 신부는 1932년 11월 13일 당시 건축총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지난 6일 수원교구청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접견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9명의 유가족을 대표하는 최정주(故최유진 부)씨는 이용훈 주교를 만나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는데 아무것도 달라진 것 없는 현실이 답답하다”며 “주교회의 차원에서 성명서를 발표해 주시고, 이태원 참사의 진실이 하루빨리 규명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청하고 싶어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용훈 주교는 “주교회의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여러분의 의견에 동감하고 있다”며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이용훈 주교는 방문한 유가족 모두의 이야기를 듣고 위로하는 한편, 마음이 힘들 때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손에 쥐는 십자가’를 유가족에게 선물했다. 유가족들은 ‘이태원 희생자’를 상징하는 색으로 밤하늘의 별을 상징하는 ‘보라색’을 사용하게 됐다면서 이용훈 주교에게 배지를 선물하기도 했다. 유가족들은 이용훈 주교와의 대화를 통해 “소중한 생명 159명이 한순간에 희생된 참사의 진실은 절대 이대로 묻혀서는 안 된다”며 “그동안 이태원 참사의 진실 규명을 위해 기도로 애써주신 천주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천주교 수원교구 제2대리구 왕곡본당은 24일 10시 의왕시 사천1길 8 현지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성전 봉헌식을 거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임 본당 주임 사제들과 지구 사제단이 공동집정하는 봉헌식은 축성 권고, 성전문 축복, 봉헌미사, 경과보고, 공로패 수여로 이어진다. 이후 참석자와 본당 전신자가 함께 하는 축하연이 열린다. 왕곡성당은 대지면적 1042㎡, 연면적 2208㎡에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하 1층에 주차장, 지상 1층에는 집무실·사무실·다목적실, 2층에는 성전·교리실, 3층에는 성가대, 4층에는 사제관이 위치한다. 성전 제단 뒤 전면은 ‘태피스트리 십자고상’이 설치됐다. 성전 벽면의 14처도 손으로 ‘태피스트리’로 제작돼 눈길을 끈다. 또한 성당 곳곳에는 ‘한국 순교 성인’과 ‘되찾은 아들의 비유’, ‘성령’ 스테인드글라스와 ‘그리스도’ 이콘, 성 유대철 성상 등 다양한 성미술품이 설치돼 있다. 2006년 9월 26일 설립된 왕곡본당은 2009년 11월 14일 성전 기공식 후 2011년 7월 17일 입당 미사를 봉헌했으나, 관할 지역 인구 정체 및 노령화로 인한 경제활동 신자 수가 감소해 건축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천주교 수원교구는 지난 24일 11시 광주시 퇴촌면 천진암성지에서 한국천주교회창립 제244주년 제45회 한국천주교회 창립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경축 미사는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총대리 이성효 주교, 교구장 대리 문희종 주교, 전임교구장 최덕기 주교 등 교구 주교단과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경축 미사에는 수원가톨릭대학교 신학생 85명을 비롯해 신자 약 1300여 명이 참석했다. 미사를 주례한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오늘 우리는 한국천주교회 창립 244주년을 기념하며 거룩한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며 “한국천주교회 창립 선조들과 순교자들의 믿음으로 주님 구원의 신비를 이 땅에 드러내신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드리면서 순교자의 정신으로 주님을 증거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나라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와 비교해 볼 때 현재 교세는 놀랍도록 성장하였지만, 우리의 신앙심은 약해졌다”라고 진단하며 “우리에게는 건강한 신앙심과 교회에 대한 봉사 정신을 진작시키고, 지구의 환경 회복과 생태적 회심의 삶을 살아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천주교회의 위대한 창립 선조들이 보여주신 삶과 신앙의 모범을 따라 우리 생의 종
천주교 수원교구는 이용훈 주교가 2023년 주님 부활 대축일(4월 9일)을 맞아 지난 30일 부활 메시지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용훈 주교는 ‘희망 속에 기뻐하고 환난 중에 인내하며 기도에 전념하십시오’를 주제로, ‘질병과 전쟁, 자연재해 등으로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그리스도인의 역할과 사명에 대해 강조했다. 이 주교는 “교회는 오늘, 당신의 죽음으로 우리의 죽음을 없애시고, 당신의 부활로 우리의 생명을 되찾아 주신 주님의 부활을 경축하며 기뻐한다.”며, “부활하신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폭력, 자연재해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우리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상황을 절망이 아닌 희망으로 승화시켜, 착한 사마리아 사람처럼 그들에게 다가가 이웃이 되어주고, 그들에게 참된 희망이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줘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주교는 교구민에게 “고통과 시련으로 점철된 세상 한가운데서 주님의 사도로서 담대하게 부활의 증인이 되어달라”고 당부하며 메시지를 마쳤다. 메시지 전문은 ‘수원주보’ 4월 9일 자와 천주교 수원교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시지 동영상은
천주교 수원교구는 교구장인 이용훈(마티아) 주교가 지난 11일 수원교구청 접견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예방을 받고, 신년인사를 나눴다고 12일 밝혔다. 여러 사회 현안들에 관해 심도 있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이용훈 주교는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지속가능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불공정·불형평성을 해소해 실질적인 사회복지정책을 펼치겠다”며,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예방에는 교구 홍보국장 이철구(요셉) 신부, 경기도 문화종무과 조경희 종무2팀장이 함께 배석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지난 11일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수원교구 탄소중립 선포 미사’를 봉헌했다.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에 따라 전 세계 가톨릭 교회가 동참하는 캠페인이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구와 기후위기로 고통받고 있는 피조물을 살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한국 천주교 주교단은 2020년 주교회의 추계 정기총회에서 특별 사목교서 ‘울부짖는 우리 어머니 지구 앞에서’와 그에 따른 구체적 실천 지침을 발표했다. 수원교구는 이날 ‘7년 여정’을 시작하면서 미사 시작 전 교황청에서 제작한 ‘찬미받으소서’ 영상을 관람했고, 기후 위기 회복을 위한 주요 7가지 목표를 발표했다. 이용훈 주교가 ‘지구별’을 봉헌하는 것을 비롯해 위기에 처한 현재의 상황을 직시하고, 지구의 보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겠다는 결심을 뜻하는 상징물 7개(태양광 충전지와 바람개비, 난민 사진, 유기농 채소, 자전거, 솔방울과 나뭇가지, 회칙 찬미받으소서 도서, 초와 소금)를 봉헌했다. 각 상징물은 차례대로 ▲지구의 부르짖음에 대한 응답 ▲가난한 이들의 부르짖음에 대한 응답 ▲윤리적 소비를 추구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의료진들과 봉사자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나섰다.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김창해 신부)은 지난 26일 선별진료소 의료진들과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총 1040명분의 음료 243박스를 후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8월 15일 수원교구에서 발표한 ‘2021년 성모 승천 대축일 특별 서한’에서 “방역 일선에서 고군분투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그 희생과 용기를 응원한다”라는 말씀을 직접 실천하고, 관련 봉사자들을 격려하고자 진행하게 됐다. 이번 후원품은 사회복음화국에서 직접 수원시와 성남시 관할의 보건소 총 7곳(권선구·팔달구·영통구··장안구·분당구·수정구·중원구 보건소)을 방문해 전달했다. 사회복음화국장 김창해 신부는 “코로나 감염병이 좀처럼 종식되지 않고 방역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서 방역의 최전선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분들이 누굴까 하고 고민을 했다”면서 “선별진료소 봉사자분들과 의료진들의 노고가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방역 최전선에서 싸우고 계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작게나마 선별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