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수도권 내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내려 수도권 편의점 야간 취식이 금지된 가운데 인천의 일선 경찰들이 편의점 테이블에서 밤늦게 술을 마시다 적발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10시 30분쯤 편의점 테이블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던 인천지방경찰청 소속 A경위와 중부서 소속 B경위 등 경찰관 2명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업무 시간이 끝난 뒤 편의점에서 술을 사 야외 테이블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지난 3일 0시를 기해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편의점 실내와 야외테이블에서 음식물을 먹을 수 없도록 했다. 경찰은 해당 경찰관들에 대한 사실을 관할 구청에 통보하고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천 지역 편의점의 야간 취식 금지 기한이 13일 자정으로 연장됐지만 12일까지도 계도기간”이라며 “과태료 처분 대상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나 일단 관할 구청에 적발된 사실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사기 혐의로 붙잡힌 20대 피의자가 조사 도중 수갑을 풀고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다가 달아난 A(23)씨를 쫓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쯤 자신의 한쪽 손목에 채워진 수갑을 풀고 경찰서 담장을 넘어 달아난 것으로파악됐다. 사기 등 혐의를 받고 있던 A씨는 전날 오후 9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자택에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해, 사이버수사팀 사무실에 임시 격리 조치됐다. 당시 사이버수사팀 사무실에는 수사관 2명이 함께 있었지만, 도주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도주하는 과정에서 수사관들과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며 "가용 인력을 투입해 피의자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