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아파트에서 이사용 사다리를 조종하던 6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인천서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12시쯤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에서 이사 업체 근로자 A(60)씨가 1.5m 높이 트럭 짐칸에서 지상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트럭 짐칸에 탑승해 이사용 사다리를 조종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업체 측은 "A씨가 실수로 떨어뜨린 사다리차 조종용 리모컨을 주우려다 지상으로 추락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에 가게 운영을 중단한 50대 식당 업주가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한 식당 안에서 A(56)씨가 숨져 있는 것을 그의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찾는 손님이 없자 이달 2일부터 장사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옆에서는 빈 소주병 30여 개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가게 CCTV를 보면 지난 12일 새벽 A씨가 스스로 쓰러지는 모습이 나온다"며 "범죄혐의점이 없어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인천 = 이재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