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가 포항스틸러스와의 맞대결에서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4로 패했다. 프로축구단 수원FC는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17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3-4로 패해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전반 4분, 수원FC는 선제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포항 임상협이 크베시치와 패스를 주고받은 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른 선제골을 내준 수원FC는 전반 12분 김호남과 무릴로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포항은 추가골을 넣으며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23분 신진호가 후방에서 연결한 공을 받은 임상협이 단독 드리블 끝에 왼발을 이용해 추가골을 터트렸다. 3분 후 임상협은 또다시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 31분 수원FC는 만회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 수비수 조유민이 강력한 헤더로 포항의 골문을 갈랐다. 수원FC는 추가골을 노렸으나 김호남의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에 맞아 실패했다. 1-3으로 시작한 후반전, 수원FC는 추격을 위해 김승준과 정충근을 투입했다. 후반 11분 정동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무릴로가 머리로 연결해 추가골을 넣었다. 분위기가 살아난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1부리그로 승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민날두’ 안병준(30)이 올해 K리그2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K리그 1부와 2부를 통틀어 조총련계 북한 대표 출신 선수가 시즌 MVP에 선정된 것은 K리그 38년 역사상 안병준이 처음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서울시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대상 시상식을 열고 안병준을 MVP로 뽑았다. MVP 투표에서 K리그2 감독 10명 중 8명, 주장 10명 중 6명의 선택을 받고, K리그 취재기자 75명이 투표한 미디어 투표에서는 57표를 받은 안병준은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에서 72.40점을 받아 2위 이창민(23.00점·제주 유나이티드)을 크게 따돌리고 MVP가 됐다. 안병준은 올 시즌 팀 전체 득점(53골)의 40%에 달하는 21골을 혼자 책임지며 수원FC가 5년 만에 K리그1(1부 리그)으로 승격하는 데 앞장섰다. 수원FC는 안병준이 득점한 17경기에서 11승 3무 3패를 기록했다. 안병준은 특히 전날 열린 승격 플레이오프에서는 0-1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을 성공시켜 수원FC의 1부 승격에 마침표까지 찍었다. 안병준은 인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하나원큐 K리그2 2020 22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3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2라운드 안산 그리너스FC와 원정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둔 수원FC를 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수원FC는 안산FC와 경기에서 전반 29분 말로니의 선제골과 후반 16분 안병준의 추가골, 후반 24분과 37분 마사의 멀티골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두며 4연승을 질주, 14승 3무 5패, 승점 45점으로 리그 2위를 굳게 지켰다. 또 수원FC에 멀티골을 안긴 마사와 수비의 핵 조유민은 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드 부문과 수비수 부문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부천FC의 미드필더 조수철도 베스트11에 포함됐다. 한편 K리그1 24라운드에서는 수원 삼성 공격수 한석희와 미드필더 김태환이 나란히 베스트11에 포함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