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고가 제78회 전국남녀종별 농구선수권대회에서 값진 준우승을 따냈다. 최승호 감독이 이끄는 수원여고는 3일 전남 영광군 영광스포티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고등부 결승에서 충남 온양여고에게 63-82로 패했다. 지난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여자 19세 이하부에서 2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던 수원여고는 당시 3학년이었던 학생들이 졸업하면서 2023시즌을 선수 5명으로 운영했다. 이번 대회는 수원여고의 풀 전력이 가동된 시즌 첫 번째 대회다. 지난 3월 제60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에서는 선수 한 명이 부상을 당해 4명으로 경기를 치렀고 이후 대회는 출전하지 못했다. 수원여고는 4월 성남 분당경영고에서 포워드 최사랑이 합류하며 선수 6명이 됐다. 하지만 최사랑은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규정에 따라 1년간 중고농구연맹이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다만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주관하기 때문에 최사랑이 출전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원래 등록했던 시·도를 떠난 타 시·도로 전학을 한 경우 3개월 만 출전을 제한한다. 이날 수원여고 조주희(24골·10리바운드)와 오시은(21골·11리바운드)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결승전 초반이 힘들었어요. 하지만 팀원들 모두 열심히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14일 의정부 컬링경기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 19세 이하부 결승에서 경북 의성여고를 9-4로 꺾고 우승한 경기도 대표 의정부 송현고 컬링팀 스킵(주장) 강보배의 소감이다. 강보배를 중심으로 서드 조주희, 세컨 김나연, 리드 이유선, 후보 이수빈으로 구성된 송현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해 제103회 대회에 이어 2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현고는 1회전에서 부산외고를 24-1로 가볍게 제압한 뒤 4강에서 서울 세현고를 19-2로 대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의성여고를 상대로 1엔드 1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한 송현고는 이후 2, 3엔드에 각각 1점과 2점을 빼앗기며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4엔드에 2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송현고는 5엔드를 점수를 주고받지 않는 블랭크 엔드로 만든 뒤 6엔드와 7엔드에 각각 1점씩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고 8엔드에 대거 4점을 뽑는 빅엔드를 만들며 의성여고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9엔드를 1실점으로 막아낸 송현고는 결국 의성여고 선수들로부터 경기를 포기하는 악수를 받아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