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재단은 오는 26일 오후 2시 푸르미르 호텔 사파이어 홀에서 2024 화성시 문화정책 포럼 ‘AI 시대, 지속가능한 지역문화예술 발전 방안 모색’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AI 기술의 발전 속에서 지역문화예술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며 AI 기술과 지역문화예술의 공존 전략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총 3개의 발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민세희 교수(DATAAI 아티스트/홍익대학교 외래교수)의 환상(AI)과 기억(DATA), 변순용 교수(서울교육대학교 교수)의 생성형 인공지능의 인문학적 의미, 오가음(컬쳐플레이트 대표)의 AI 시대, 지역문화콘텐츠 활성화 방안 순으로 발표가 진행되며, 토론자로는 한기열(화성ICT생활문화센터장)이 참여한다. 발제를 마친 후 강윤주(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가 모든 발제자 및 토론자와 함께 ’AI와 지역문화예술의 공존을 위한 전략‘에 대해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연구자 및 지역 전문가들이 함께 화성시 문화예술 분야에서 AI 활용 사례를 공유하며 AI와 지역문화예술콘텐츠의 상생 방안에 대하여 다각적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포험에 참여할 일반 시민을 위한 사전
한국도자재단과 고양문화재단은 지난 10일 고양문화재단 어울림누리 별따기배움터에서 ‘지역 연계 문화예술 발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 북서부권 지역의 문화재단과 공동협력을 통해 도자문화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지역 중심 문화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공동의 발전을 위한 상호 업무교류 ▲행사 및 사업의 공동 홍보 및 상호 협조 관계 구축 ▲지역 문화예술 및 도자문화 발전과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사항에 대해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인프라 상호 교환 ▲기타 각 기관의 발전 및 문화예술 분야에서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서흥식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 김백기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 이경혜 경기도의원, 고부미 고양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서흥식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예술 관련 인프라를 확대 구축하고 경기도 북서부권 지역과 연계한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을 본격 발굴·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이 10명의 작가들과 함께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新구운몽’전으로 경기도민들을 초대한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7일부터 오는 9월 26일까지 1·2·3전시실에서 ‘네가 선택한 모든 것들은 의미가 있어: 신구운몽新九雲夢’ 전시를 개최한다. 2021 지역문화예술플랫폼 육성사업에 선정된 이 전시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학작품 ‘구운몽’을 재해석했다. 참여 작가 10명(고현지, 김인경, 민성식, 이유주, 이재석, 이지영, 이현진, 임현경, 정해나, 진희란)은 저마다 풍부한 상상과 다양한 시각방식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꿈과 현실의 경계를 오가면서 삶의 태도에 관한 물음, 욕망과 이상에 대한 근원적인 성찰, 인생에 대한 가치 등 질문을 던지는 ‘구운몽’. 작품 27점으로 꾸며진 이번 전시는 ▲몽夢: 꿈 여행자 ▲대면對面: 현실을 마주하는 법 ▲대각大覺: 네가 선택한 모든 것들은 의미가 있어 등으로 꾸며져 이야기 속 세계관을 아우른다. ‘몽夢: 꿈 여행자’에서는 조선시대 민화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색을 더한 김인경과 이유주의 ‘구운몽도’와 구름의 천변만화하는 모습을 담아낸 진희란의 작품, 삶과 죽음에 대한 사유방식을 탐구하는 고현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
용인시에 위치한 한국등잔박물관이 2021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으로 ‘새롭고 더 빛나게’ 전시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와 용인시가 지원하는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의 일환이며, 박물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대면 프로그램과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나눠 운영한다. 특별전시 ‘새롭고 더 빛나게’는 선조들의 삶과 문화, 지혜가 담긴 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이다. 더불어 지역민 교류와 소통을 중점으로 둔 전시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실외 조명기구인 제등과 조족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선조의 지혜가 깃든 조족등’과 전통 초 제작방식인 굴립법으로 밀랍초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소망의 빛을 품은 화촉’으로 구성됐다. 또 등기구의 역사와 발전과정 알아보고 등잔대를 만들어보는 ‘불그릇 등잔이 궁금해요’ 등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총 세 가지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대면 프로그램은 15명 이내의 소수 인원으로 현장에서 진행되고, 비대면 프로그램은 가정으로 발송되는 체험키트를 받아 PC나 모바일로 교육 영상을 시청하며 조명기구를 만들어 보는 체험활동이다. 참여 신
과천시에 위치한 추사박물관이 9월 1일부터 ‘추사한국전-추사의 과천시절’을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경기도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추사 김정희 선생(1786~1856)이 북청 유배를 다녀온 1852년 10월부터 1856년 서거하기까지 추사 학예의 절정기에 해당하는 시기의 작품을 선보인다.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추사박물관 기획전시실 지하 1층에서 진행되며, 9월 8일부터는 추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전시(VR)도 공개된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과천 시절 추사 선생의 작품을 중심으로 전국에 흩어져있는 추사 명품을 한곳에 모아 추사의 학문과 예술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구성은 제1부 ‘젊은 추사 : 연행(燕行)과 학예의 근원’, 제2부 ‘해동통유’, 제3부 ‘과천 시절’ 등 총 3부로 꾸며진다. ‘연행 직전 편지’를 비롯하여 ‘박종마정 물반정주’ 큰 글씨, ‘실사구시잠’, ‘예학명 임서’, ‘파공진상’ 등과 과천시절 작품인 ‘청관산옥만음’, ‘송백인 오언시’ 등 추사의 작품 30여점이 공개된다.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현장 관람이 어려운 경우 온라인 전시에 접속하여 360도로 연출된
‘분단’을 주제로 삶을 그려낸 송창 화백이 아트토크를 통해 관람객들과 작품세계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3일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해움미술관에서는 송창 화백의 아트토크가 열렸다. 민중미술작가 송창 화백은 초기 민중미술의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분단과 통일에 대한 열망을 회화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이날 아트토크는 1부 송창 화백의 예술가로 살아가는 일상적 생활과 인생관을 이야기하는‘작가론’과 2부 송창 화백의 작품세계를 전하는 ‘작품론’으로 구성됐다. 대담패널로 참여한 이선영 미술평론가는 작가의 작업실과 전시를 직접 가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철학을 전했다. 특히 그는 “수원역에 내려서 ‘수원역전시장’이라는 안내표지를 보고 ‘수원역에 전시장이 있었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수원 역전 시장이었다”고 말하며 “이처럼 경계라는 것이 사람의 심리적인 상태에도 관계가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 미술평론가는 ‘경계’를 키워드로 그림을 그려가는 송창 화백에게 “왜 계속 분단을 그리고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송 화백은 “요즘 젊은 세대는 생소할 텐데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에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많이 불렀다”고 어린시절을 추
파주시 헤이리 마을에 위치한 한향림옹기박물관에서 전시중인 ‘조선팔도 옹기유람’ 전이 오는 8월 30일까지 연장 진행된다. 경기도와 파주시에서 지원하는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한반도 최북단 함경도부터 최남단 제주도까지 전국에서 생산됐던 옹기를 통해 우리 옛 선조들의 삶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옹기가 각 지역의 기후와 풍토에 따른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담은 특성을 살려 옹기를 지역별로 구분했으며, 더불어 특별한 용도와 다양한 사연을 지닌 옹기를 선별해 전시했다. 또 쉽게 가보기 힘든 북한 지역의 옹기인 ‘해주 항아리’와 ‘회령 항아리’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당초 이달 26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8월 전시연계워크숍을 진행하며 연장하게 됐다. 제주옹기 숨 미술관 강승철 관장을 초청해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한반도 최남단 제주옹기에 대한 강연과 함께 제주 허벅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주제로 한다. 워크숍은 8월 중 한향림도자미술관 로비층 도자아카데미에서 진행되며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정확한 일정은 8월 초 홈페이지에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옹기박물관 관계자는 “지역적 특징과 다양한 사연
“코로나19로 복잡한 상황 속에서 자리 빛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해움미술관(관장 황옥남)이 2020 지역문화예술플랫폼의 일환으로 ‘경계인의 풍경, 송창 전’을 열었다. 지난 25일 해움미술관에서 만난 민중미술작가 송창 화백은 초기 민중미술의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민주화운동은 물론 분단과 통일에 대한 열망을 회화를 통해 표현해냈다. 송 화백은 1982년도에 임술년 그룹으로 출발해 ‘우리가 처해있는 현실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라는 고민을 늘 해왔으며, 도시의 빈민과 그늘을 그리다가 군사문화에 관심이 생겼다고 소개했다. 당초 지난 4일 개최 예정이었던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도권 방역강화’로 일정을 변경해 진행 중이다. 이날 열린 ‘송창 전’은 손소독제 비치, 출입자 발열체크, 방문 대장 작성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이뤄졌다. 송창 화백은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코로나19로 복잡한 상황인데 자리 빛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마스크를 쓰고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자리한 관람객들은 박수로 답했다. ‘경계인의 풍경, 송창 전’은 송 화백의 신작과 미발표작 등 40여점의 평면회화 작품으로 구성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