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 '디펜딩 챔피언' 시흥시민축구단이 지난 2일 홈개막전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팬들과 시킨십을 높였다. 시흥시민축구단은 "2일 정왕스타디움에서 열린 춘천시민축구단과 홈개막전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팬들과 함께 시즌 시작을 알렸다"고 4일 밝혔다. 시흥시민축구단은 지난 시즌 K3리그 우승을 기념해 홈개막전 한정 티켓 가격을 3000원으로 할인하는 특별 행사를 진행했다. 또 선착순 200명에게 컵과일과 킷 스폰서인 선덜랜드풋볼서 제공한 티셔츠를 제공했다. 경기장 안팎에서도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졌다. 경기 시작 전에는 '첫골을 맞춰라' 행사를 진행, 경기 첫 득점자를 맞힌 팬들에게 시흥시민축구단 MD 상품이 지급됐다. 이밖에 슈팅 다트 체험 부스, 매치볼 이벤트, 밴드·사물놀이 공연 등이 진행돼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시흥시민축구단은 이날 열린 춘천시민축구단과 경기서 김태헌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파주시와 K3리그 파주시민축구단의 갈등이 점입가경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파주시가 "구단의 비리를 포착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가운데 파주시민축구단은 "구단 흔들기"라며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파주시는 파주시민축구단의 비리를 포착하고, 지난 4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단의 비리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말을 아낀 파주시는 "고소장을 접수한 상황에서 조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파주시민축구단은 "구단에서 일어난 비리 행위는 전혀 없다"며 "HR그룹과 MOU를 체결하고 후원금을 받은 적 있는데, 파주시에서는 이것을 문제 삼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HR그룹에서 후원금을 받을 때, 이것을 받아도 되는지 파주시와 협의를 거쳤다. 그런데 이제와서 후원금을 기부금으로 해석해 구단이 A보드 등을 통해 HR그룹의 홍보를 한 것을 문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주시민축구단은 2024년 1월 26일 HR그룹과 공식 스폰서쉽을 체결하며 구단의 홈·원정 유니폼에 HR그룹 마킹을 진행하는 등의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K3리그 파주시민축구단이 리그 개막을 앞두고 감독 선임이 미뤄지면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구단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파주시가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파주시민축구단과 파주시의 갈등은 구단주인 김경일 파주시장이 감독 채용 공고에 적시된 자격요건을 무시하고 자신이 점찍어 놓은 감독을 앉히려 하면서부터 시작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6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파주시청 체육과는 오범석 감독이 파주시민축구단을 떠난 뒤 구단 관계자들을 만나 올 시즌 오범석 사단의 보전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감독과 코치는 한 몸으로 움직인다. 감독이 팀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코치진 보전을 고려한 것은 프로스포츠계서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익명을 요구한 파주시 체육계 관계자는 "파주시의 코치 보전 요구는 파주시민축구단이 후임 감독 선임 기준을 마련하기 전에 이뤄졌다"며 "이 같은 요구는 김경일 시장이 국가대표 출신 A씨를 감독으로 점찍어 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오범석 전 감독과 함께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아산 경찰청, 강원FC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파주시의 코치진 보전 요청은 오범석 전 감독과 친한 A씨를 감독으로 생각해 뒀기
K3리그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파주시민축구단은 사령탑 없이 표류중이다. 4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파주시민축구단은 감독은 물론 코치까지 모두 공석이다. 파주시민축구단은 지난해 12월 오범석 감독이 K리그1 강원FC로 합류하자 곧바로 차기 감독 선임에 나섰다. 1월 초 감독 지원자 5명과 면접을 마친 파주시민축구단은 팀을 이끌 적임자를 선정하고 파주시에 최종 승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구단주인 김경일 파주시장이 한 달 가까이 결제를 미루면서 파주시민축구단은 선장 없이 표류하는 난파선이 됐다. 감독 선임이 지연되자 코치진은 물론 선수단 구성까지 차질이 생겼다. 파주시민축구단은 현재 선수 26명이 훈련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들 중 정식으로 계약된 선수는 불과 6명이다. 결국 파주시민축구단은 동계전지훈련도 떠나지 못했다. 동계전지훈련의 중요성은 "한해 농사를 결정 짓는다"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팀으로서는 아주 중요한 훈련 기간이다. 현재 K리그 프로축구단을 비롯해 아마추어·대학팀들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팀들이 동계전지훈련을 떠나 담금질에 한창이다. 코치진은 동계훈련기간 동안 선수들을 파악해 팀에 새로운 전술을 입히거나 전술을 다듬으며 승부처에서
국내 최초로 프로축구 팀을 되찾기 위한 서포터즈의 여정을 그린 영화가 상영된다.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3일 오후 8시 CGV 평촌 5관에서 FC안양의 창단 이야기를 담음 영화 ‘수카바티:극락축구단’에 대한 프리미어 시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FC안양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선수단, 구단 관계자, FC안양 팬 등 230여명이 초청됐다. 나바루,선호빈 감독이 제작한 영화 ‘수카바티:극락축구단’은 국내 최초 축구 서포터즈 다큐 영화로 팀을 되찾기 위해 나선 서포터즈 RED의 드라마 같은 여정을 담은 이야기이다. 2004년 K리그를 뒤흔든 LG 치타스 연고지 이전 사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FC안양과 서포터즈 RED의 다채로운 모습을 그렸다. 시사회에서는 영화 상영에 앞서 영화 및 행사와 관련한 간단한 소개를 진행된 뒤 감독 및 출연진의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신경호 FC안양 단장은 “안양에 대한 이야기를 잘 풀어주고 축구에 대한 열정이 느껴진 영화다. 서포터즈의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수카바티:극락축구단’은 오는 31일 전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여성 축구 동호인을 대상으로 ‘원데이 클래스’ 축구 클리닉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원례시 팔달구 여성축구단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클리닉에는 강가애 부회장과 권은솜, 김상은, 김소이, 김혜리, 박예은, 선수현, 위재은, 이수빈 이사, 서진주, 김예린 선수가 참여해 재능기부에 나섰다. 팔달구 여성축구단은 2002년 창단해 최근 열린 수원특례시장기 동호인 축구대회에서 여성부 우승을 차지하는 등 동호인임에도 불구하고 빼어난 축구 실력과 열정을 지닌 팀이다. 강가애 부회장은 “열정으로 똘똘 뭉친 팔달구 여성축구단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서 행복하다.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축구 기술들을 알려드리고자 노력했다.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면 저 또한 처음 축구를 시작했던 마음이 생각나면서 초심을 되찾는 것 같다. 동호인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강가애 부회장과 함께한 권은솜 이사는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시간이 허락되어 원데이 클래스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나 또한 활력을 얻고 가는 것 같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석하겠다”고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 U15(15세 이하) 선수단이 축구를 통해 일본 가와사키시 유소년 축구단과 우정을 쌓았다. 부천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부천시에서 진행 부천시-일본 카와사키시 유소년 축구단 교류 사업에 참가했다”라고 8일 밝혔다. 유소년 축구단 교류 사업은 부천시와 일본 가와시키시의 우호 도시 협정 체결 20주년을 기념해 2016년부터 추진됐다. 이를 통해 두 도시의 유소년 축구팀은 매년 부천시와 가와시키시를 번갈아 방문하며 친선경기 개최와 주요 관광지 견학 등 교류 활동을 통해 우호 관계를 증진해 왔다. 올해는 부천시가 가와시키시 선발 U15 축구단을 초청해 뜻깊은 교류를 이어갔다. 교류 기간 동안 두 지역 유소년 팀은 7일과 8일 두 차례 친선경기와 환영만찬회를 가졌고 부천시 주요 관광지인 부천아트벙커 B39, 부천 수피아 식물원 등을 방문했다. 김성남 부천FC1995 단장은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던 두 지역 유소년 팀의 축구 교류가 재개돼 기쁘다”면서 “두 도시 선수들이 축구를 통해 우정을 나누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 U15 선수단은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가와시키시 선발 U15 축구
수원 삼성이 K리그2 FA컵 3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FC를 제물로 올해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수원은 12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대한축구협회)컵 3라운드 안산과 원정경기에서 류승우, 안병준, 전진우의 연속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올 시즌 하나원큐 K리그1 2023에서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의 부진에 빠졌던 수원은 FA컵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K리그2에서 1승 1무 3패로 리그 12위에 머물러 있는 안산은 FA컵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K리그1 최하위까지 추락하며 벼랑 끝에 몰린 수원은 이날 안병준, 전진우, 류승우를 공격진에 세우고 유제호, 한석종, 염기훈을 미드필더에, 박대원, 한호강, 이상민, 명준재를 수비라인에 기용하는 3-3-4 전술을 채택했다, 골문은 박지민이 지켰다. 이에 맞선 안산은 공격진에 이현규, 티아고, 가브리엘, 미드필더에 김채운, 정용희, 김경준, 이승민, 수비진에 신민기, 김정호, 김대경, 골키퍼에 김선우를 기용하는 3-4-3 전술을 들고 나왔다. 시즌 첫 승이 절실한 수원은 전반 초반부터 안산의 골문을 노렸지만 쉽게 골문을 여는
새미프로축구인 K4리그(4부리그)에서 고양 KH축구단이 우승을 차지하며 K3리그로 승격하는 데 앞장선 김운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컨벤션홀에서 2022 K3·K4리그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운은 K4리그 MVP에 뽑혔다.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17골 7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KH축구단이 K4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K3리그로 승격하는 데 앞장선 김운은 “올해 내게 가장 큰 영향을 준 배성재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4리그 최우수지도자상을 배성재 KH축구단 감독에게 돌아갔다. 내년 시즌 K3리그에 나서게 된 배 감독은 “야심 차게 창단해 승격을 목표로 시작했다. 물음표를 던진 상황에서 모두 열심히 해줘 우승과 승격이라는 느낌표를 찍어 다행”이라며 “도전하는 입장에서 자만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K3리그에서는 28경기에 나서 13골 4도움을 기록하며 창원시청축구단의 우승에 기여한 루안(브라질)이 MVP로 뽑혔고 창원시청 최경돈 감독과 박남열 코치는 나란히 최우수지도자에 이름을 올렸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내년 시즌부터 프로축구 K리그2 참가 팀이 12개 구단으로 늘어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서울시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2년도 제6차 이사회를 열고 천안시축구단 회원가입 승인과 클럽라이선싱 규정 일부 개정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천안시축구단은 2007년 설립돼 2019년까지 내셔널리그에서 활동했고, 2020년부터 현재까지 K3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2019년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이 확정됨에 따라 대한축구협회와 천안시가 천안시축구단의 프로화에 합의했고, 2020년 대한축구협회와 천안시 간 부속합의에 따라 2023년 K리그 합류가 예정됐다. 천안시축구단은 지난 6월 연맹에 K리그 가입신청서를 제출했고, 약 2개월간 서류심사와 경기장 실사 등을 거쳐 이번 이사회에서 회원가입이 승인됐다. 이사회는 천안시의 구단에 대한 지원 의지, 연고지 여건, 2017년 U20 월드컵을 개최한 천안종합운동장의 양호한 시설 수준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회원가입을 승인했다. 천안시축구단 회원가입 최종 승인은 내년 1월에 있을 총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AFC 챔피언스리그의 추춘제 실시에 따라 클럽라이선싱 규정상의 심사서류 제출기한 변경 등을 반영한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