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공연업계는 시험 스트레스를 날리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여가 시간을 보낼 수험생들을 잡기 위해 다양한 공연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수험생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고 감성을 살릴 수 있는 수험생 할인 공연들을 소개한다. ■뮤지컬 틱틱붐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불꽃처럼 살다가 요절한 작가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 뮤지컬이다. 막 서른 살이 된 조나단 라슨의 삶은 초조하기 그지없다. 뮤지컬 작곡가를 꿈꾸며 낮에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밤에는 창작에 매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틱틱붐’ 수험생할인은 19일~12월 13일 평일(화-금)공연의 VIP, R, S 석에 40% 본인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대상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본인이며, 티켓 수령 시 수험생 본인 신분증과 수험표나 수시합격증 등 수험생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증빙서류 미 지참 시 정가 대비 차액을 지불해야 한다. ■뮤지컬 클로버 가난 때문에 평생 선택을 해본적 없는 '정인' 앞에 '만약에' 한 마디면 모든 걸 경험하게 해주겠다며 유혹하는 악마 '헬렐'이 나타난다. 정인은 더 나은 삶을 꿈꾸지만 계속되는 헬렐의 유혹을 거부
입추가 지나도 여전히 무더운 여름, 가을을 이토록 간절히 기다렸던 적이 있었나 싶을 만큼 폭염의 기세가 여전하다. 시원한 가을을 기다리며 잠깐이라도 무더위를 식혀줄 연극과 뮤지컬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다양하고 풍성한 이야기로 인생의 깊이를 한 층 더해줄 5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 가상의 현실에서 펼쳐지는 모험 '부치하난' 장용민 작가의 소설 ‘부치하난의 우물’을 원작으로, 가상의 현실인 파라다이스와 전설 속 사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이야기다. 드넓은 사막의 마지막 우물을 지키는 전사 ‘부치하난’의 전설에 대해 듣게 된 현실의 청년 ‘누리’가 ‘부치하난’이 사랑한 ‘올라’의 발자취를 찾아 헤매던 중 현실의 소녀 ‘태경’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다. '부치하난'의 전설을 듣게 된 청년 '누리'의 여정에서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전개와 순수하고 신비한 인물들로 깊은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또 등장인물이 1인 2역을 맡아 극의 밀도를 높였다. ‘누리’와 ‘부치하난’역엔 정택운, 유영자, 노윤이 출연하며 ‘태경’과 ‘올라’역엔 임예진, 지수연, 이재림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부치하난’은 14세 이상 관람가며, 9월 17일부터 11월 17일까지 홍익
연극열전이 2024년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열 번째 시즌, ‘연극열전10’을 선보인다. 2024년은 연극열전 브랜드가 시작된지 20년이 되는 해이다. 연극열전은 2004년부터 2023년까지 격년제로 신작과 레퍼토리 작품을 번갈아 선보이는 시즌제 운영을 포함한 공동제작 및 제작투자 등의 다양한 제작방식으로 총 110편의 공연을 1만 회 이상 상연하며 약 200만 명의 관객과 만났다. 20주년을 기념하는 ‘연극열전10’은 지난 발자취와 새로운 도약의 의미를 담아 ‘연극열전2’부터 ‘연극열전9’까지의 작품 중 대표작 10편을 선보인다. 연극열전이 선택한 5편 ‘웃음의 대학’, ‘엠.버터플라이’, ‘프라이드’, ‘킬 미 나우’, ‘톡톡’과 지난 7월 8099명의 관객 투표에서 다득표한 5편 ‘킬롤로지’, ‘렁스’, ‘마우스피스’, ‘보이지 않는 손’, 뮤지컬 ‘웨이스티드’가 라인업에 올랐다. 연극열전10_첫 번째 작품은 ‘엠.버터플라이 (M.Butterfly)’이다. 중국계 미국인 극작가 데이비드 헨리 황의 대표작으로 1986년 중국 경극 배우이자 스파이였던 여장남자 쉬 페이푸가 프랑스 외교관 버나드 브루시코를 속이고 국가 기밀을 유출한 실화를 모티브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