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최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년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우수 학술논문상 및 우수포스터상을 동시 수상했다. 진단검사의학팀 박민우 선임이 발표한 논문 ‘외래 임상 화학 검사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미들웨어-검사실 정보 시스템 솔루션’은 학술적 가치와 기여도가 인정돼 우수학술논문상으로 선정됐다. 박민우 선임은 검사실의 검사소요시간(TAT, Turn Around Time) 악화로 업무 효율성이 저하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임상정보시스템(LIS)과 연계된 인공지능 기반의 미들웨어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이는 외래 임상 화학 검사의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이 시스템은 검사 종료 시간을 예측하고, 자동 실시간 TAT 모니터링 및 긴급 검사요청을 지원함으로써 TAT를 감소시키고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여 환자의 안전과 만족도가 증진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약제팀은 ‘경구약 복용법 간소화 활동’을 주제로 포스터를 전시해 환자경험과 만족도 교육 분야에서 우수포스터로 선정됐다. 약제팀은 다제약물 환자들의 약물 복용 용법을 분석해 다양한 복용법을 단순화 함으로써 약 처방 및 올바른 복용으로 인한 긍정적 결과를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이동현 원장이 2023년 대한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동현 원장은 지난 4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KOSESS 2023 대한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양방향내시경을 이용한 양측-반대측 감압의 유용한 적응증과 전방전위증 척추협착환자에서 양측-반대측 감압과 통상적으로 시행하는 한쪽 접근을 통한 감압의 비교’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전방전위증으로 인해 척추 뼈가 정렬에서 벗어나면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점점 좁아지고 후관절이 두꺼워지는 척추협착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동현 원장은 불안정하지 않은 전방전위증 척추협착 환자에게 감압술로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특히 양측 척추 후관절 손상의 최소화를 위해 내시경을 이용한 양측-반대측 감압이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이동현 원장은 “척추전방전위증 환자에게 양측-반대측 감압은 척추 불안정을 최소화하고 재수술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다양한 척추질환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로 좀더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윌스기념병원 의료진은 지난 20여년 동안 SCI급 연구논문을 포함한 국내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재활치료팀 지은규 작업치료사가 ‘2023 치료과학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치료과학 학술대회(Annual Conference for Therapeutic Science, ACTS)는 치료과학 분야의 발전과 교류를 위해 대한신경계작업치료학회가 주관하고 한국노인작업치료학회, 대한인지재활학회, 한국 A-ONE 연구회, 대한연하재활학회 등 7개 단체에서 주최하는 학술대회다. 이번 수상은 지은규 작업치료사가 ‘뇌졸중 환자의 사지실행증 중재 효과 : 체계적 문헌 고찰 및 메타분석’을 주제로 발표한 논문이 치료과학 임상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뤄지게 됐다. 지은규 작업치료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뇌졸중 이후 실행증 증상이 있는 대상자의 중증도를 파악하고 정도에 따른 효과적인 중재 방법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재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시립미술관(관장 홍건표)과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회장 권행가)는 내달 3일 수원시 팔달문화센터에서 ‘2023년 수원미술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양 기관은 지난 3월, ‘2023년 수원미술 학술대회’가 수원미술사 연구의 지평을 확장하는 담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근대기 수원미술을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하기 위해 관계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를 진행해왔다. ‘2023년 수원미술 학술대회’는 ‘근현대 수원미술사 정립을 위한 다양성 모색’을 주제로 근현대미술연구소 최열 운영위원장이 ‘수원미술의 형성과 수원미술사학의 미래-한국미술사학에서 지역미술사학’을 발표한다. 이어, 숭실대학교 이승희 교수가 ‘근대 수원지역 불화의 제작 양상과 지역성’에 대해 살피고, IBK 기업은행 성효진 큐레이터가 ‘식민지 시기 수원의 도시이미지’를 1935년 ‘동아일보’에 연재된 ‘고도수원’을 중심으로 고찰한다. 한국미술사연구소 홍성후 연구원은 ‘근대 수원미술사 정립을 위한 기초조사’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KISO 미술연구소 김현숙 소장을 좌장으로 모든 발제자와 질의자가 함께 토론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학술대회 참여는 무료로,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현
대한재활승마협회는 오는 22일 수원시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2023년 재활승마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마사회와 보훈재활체육센터의 후원을 받는 이번 학술대회는 ‘재활승마와 마술학’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온라인으로도 진행된다. 서명천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 박사는 ‘근거기반 마술’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박선영 용인포니승마클럽 대표는 ‘승마장 경영 실무’에 대해 발표 할 예정이다. 또 작년에 이어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장학금을 기부받은 대한재활승마협회는 이날 말산업전문인력양성기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사단법인 대한재활승마협회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과천시 한국마사회 대강당에서 2022 재활승마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세계재활승마연맹(HETI)은 3년마다 전 세계를 순회하며 ‘HETI 세계대회’를 열고 있으며 한국마사회와 사단법인 대한재활승마협회는 HETI에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2015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으로 세계대회를 준비해온 두 단체는 ‘HETI 2021 서울 세계대회’를 코로나 시국에도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온·오프라인 양방향으로 실시해 세계 말산업 전문가뿐만 아니라 의료, 복지, 체육 등 재활승마 관련 전문가들이 3박 4일 동안 자신의 연구 분야 발표와 열띤 토론을 동시에 시행하여 전 세계 재활승마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국내는 물론 대만, 이스라엘, 중국의 재활승마 전문가가 참여해 연구 결과 발표 및 워크샵, 재활승마 현장을 소개하는 다양한 세션으로 진행된다. 국내 연구자들은 주로 발달장애에 대해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의 자문을 맡았던 김병건 나사렛대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의 연사로 나서 드라마 내용을 이용해 ‘자폐스팩트럼 다시
1911년 6월 10일 만주 서간도 지역에서 신흥강습소로 출발해 일제 탄압으로 1920년 폐교되기까지 독립군을 배출한 신흥무관학교(新興武官學校)가 올해로 설립 11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역사적 의미가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항일무장투쟁의 산실 신흥무관학교는 항일독립운동 기지의 건설을 위해 이회영과 이시영, 이동녕, 이상룡 등이 중국 지린성 류허현 삼원포에 설립한 신흥강습소가 그 시작이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1907년 결성된 항일비밀조직 신민회가 1910년 국권을 빼앗기자 항일무장투쟁을 위한 공식노선으로 만주에 무관학교를 설립하고 독립운동기지를 건설하기로 결의했다. 같은해 12월 이회영과 이시영 등 6형제를 시작으로 이듬해 2월 이상룡과 김동삼 등이 서간도로 이주한 뒤 5월에 자치기관 경학사를 조직하고, 신흥강습소를 설립했다. 신흥(新興)이라는 뜻은 신민회의 ‘신(新)’과 구국투쟁이 왕성하게 일어난다는 의미인 ‘흥(興)’을 합친 것으로, 이 학교가 신민회의 조직적 결의에서 비롯돼 독립운동을 목표로 설립됐음을 알 수 있다. 1919년 3·1운동 이후 신흥학교에 참여하기 위해 찾아오는 청년들이 늘어나면서 기존의 시설만으로 수용할 수 없게 됐고, 그해 5월 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소화기내과 이강문·조익현 교수가 최근 개최된 제8차 아시아 염증성장질환(AOCC) 학술대회에서 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제8차 아시아 염증성장질환(AOCC) 학술대회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렸으며, 저명한 연구자와 관련자들이 참석해 각국의 기초 및 임상연구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전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강문 교수팀은 ‘중등도-중증 궤양성 대장염 진단 환자의 1년 간의 건강 관련 삶의 질 변화’를 주제로, 총 30개 수련교육의료기관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다기관 중등도-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 전향 코호트 (MOSAIK)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국내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질환 초기 삶의 질 변동에 대해 보고했으며, 성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상을 수상했다. 현재까지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이 겪는 삶의 질 악화에 대한 연구는 많았지만, 이번 연구는 진단 시 이미 병세가 심한 중등도 이상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 주목했다. 조익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중증도 이상의 궤양성 대장염을 진단받은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가 뒷받침된다면, 첫 진단 1년 이내에도
아주대학교병원 위장관외과 허훈 교수가 지난 12~13일 열린 제46차 대한암학회 국제암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Outstanding Abstract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나 전 세계 35개국 1350명이 등록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제출된 초록은 총 300여 편이며, 이 가운데 3편이 최우수 연제상을 받았다. 연제 내용은 미만형 위암의 진행에 따른 구역별 단일세포전사체 분석을 통해 종양미세환경의 재구성을 밝힌 것으로, 가톨릭의대 의료정보학과 김태민 교수와 공동 연구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종양 조직에서 암의 진행에 따라 단일세포전사체 분석을 시행하는 새로운 방법을 미만성 위암에 적용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위암의 진행에 따른 미세환경 세포들의 역할을 확인하고 각 세포들간의 상호작용을 밝혀, 앞으로 새로운 위암 바이오마커와 치료표적을 제시해 위암 환자들의 생존율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박태양 기자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김준성·조이찬 교수가 최근 ‘2020 대한재활의학회 온라인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성인 뇌성마비 환자에서 발생한 경추 척수병증의 임상적 의의(Cervical Myelopathy with Cerebral Palsy:12 case series)’가 그 우수성과 성과를 인정받아 이뤄졌다. 김준성·조이찬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뇌성마비가 있으면서 경추 척수병증으로 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경추 척수병증의 임상적·영상의학적 특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성인 뇌성마비 환자의 경추 척수병증 발병 시기는 일반인에 비해 20년 정도 빠른 40세 전후에 발생하고, 경추 전반에 걸친 퇴행성 변화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30대 전후에 정상적인 경추 전만굴곡이 소실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성·조이찬 교수팀은 “성인 뇌성마비 환자에서 경추 척수병증의 발생률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환자에게 심각한 신경학적 결손 및 기능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가 성인 뇌성마비에서 발생하는 경추부 척수병증의 임상적·영상의학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