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은 ‘2022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한국도자재단에 따르면, 경기도자박물관은 지난달 16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국박물관협회 본 사업 워크숍 및 시상식에서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으로 사업 방향성에 부합하는 인문학적 교육 및 사회 가치구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우수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이다. 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4년 연속 공모에 선정돼 인류 문화유산인 도자와 역사·문화·사회·예술 등을 접목한 인문학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2022년에는 4월부터 11월까지 ‘박물관 도자문화 강좌–빛나는 우리문화유산’을 주제로 ▲깊이 있는 우리도자 이야기 ▲도자로 보는 세계사 ▲방방곡곡 문화유산 탐방 ▲어린이 문화유산 탐험대 등 어린이, 성인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 4개를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선사시대 한반도의 토기문화’, ‘차 문화의 유행과 고려청자’ 등 온라인 강의와 더불어 현장 전문가의 강의가 더해진 현장답사 교육으로 진행됐다. 총 34회를 진행해, 2592명이 참여했다. 특히
용인시에 위치한 한국등잔박물관(관장 김형구)이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돼 오는 10월까지 ‘흙으로 빚은 역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한국등잔박물관은 9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에 진행하는 ‘흙으로 빚은 역사’는 도자기가 오랜 시간을 지나 우리와 만나기까지의 변천 과정과 역사를 배우고, 고려시대 도자기를 중점으로 박물관을 탐방한 뒤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교과 연계 프로그램이다. 인문학과 더불어 도자기와 관련된 직업연계체험이 준비돼 아이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한국등잔박물관은 “역사 속 한 시대를 풍미한 고려청자를 통해 전통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우리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교육 프로그램 접수 및 안내는 한국등잔박물관 학예부(031-334-0797)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