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는 이번에 '미국의 한국 정치 개입사 연구(1~3권)-박정희 제거 공작 편'을 발간했다. 지난해 말 발간했지만 공식적인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책은 증거 자료가 부족해 음모론으로 설왕설래되던 한국 정치 전환기 미국 개입설들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책으로 한국 정치에 미친 미국의 영향과 관련해 철저한 자료 수집을 토대로 역사적 사실들을 발굴하고 미국의 비밀 해제 문서와 한국 자료를 교차 비교하며 사실관계를 검증했다. 1945년 38선을 획정해 한반도를 분할하고 그 남쪽을 점령한 미국은 이후로도 줄곧 한국 정치에 관여해 왔다. 한국 현대사의 주요 장면들에 미국은 언제나 조연급 이상으로 등장하며, 자주적이고 미국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는 한국의 통치자는 대부분 미국의 ‘제거’ 대상이 됐다. 1979년 10‧26 사건으로 끝이 난 박정희 시대 한미 관계를 중점적으로 연구한 이 책은 증거 자료가 부족해 음모론으로 설왕설래되던 한국 정치 전환기 미국 개입설들을 깊이 있게 들여다 본다. 한국 정치에 미친 미국의 영향과 관련해 철저한 자료 수집을 토대로 역사적 사실들을 발굴하고 미국의 비밀 해제 문서와 한국 자료를 교차 비교하며 사실관계를 검증했다
한국 민주화운동이라는 긴 여정의 또 하나의 이정표, 91년 5월 투쟁 30주년을 맞아 그 성과를 평가하고 의미를 학술적으로 풀어내는 담론의 장을 마련합니다.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와 민주화운동기념공원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91년 5월 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 세미나’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일시 5월 28일(금) 오후 2시~6시 ■ 장소 한국언론회관 19층 기자회견장 ■ 주최/주관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민주화운동기념공원 ■ 후원 경기신문, 한국언론진흥재단
초판 발행 5개월 만에 증보판이 발행됐다는 건, 아마도 그 만큼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았다는 얘기가 아닐까? 그래서 들여다봤다. 바로 지난 9월 말 세 번째 판으로 다시 출간된, '정치놈, 정치님'이란 제목의 책이다. 우선 제목에 대한 얘기부터 해보자.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 하다 했더니, 드라마 '도둑놈, 도둑님'과 유사하다. 그런데 드라마는 2017년 5월 13일 시작됐고, 이 책의 초판은 그보다 앞선 3월 31일 발행됐다고 한다. 우연도 이런 우연이 없다. 사족 같지만 드라마 제목이 후발 작명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한 출판사측의 입장이 이해가 간다. 어쨌든 이 책은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알듯 모를 듯 한 게, 묘하게 흥미를 더하는 까닭이다. 저자는 누구일까? 경기대학교 부총장이자 한반도전략문제연구소 소장인 박상철 교수다. 그는 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CI) 사회과학부 교환교수, UCI 민주주의연구소 초빙교수,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헌법개정 TF 팀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분과 위원, 국회혁신자문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는 등 오랜기간 한국정치사 현장을 지켜보며 수많은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그런 그가, 2014년 10월부터 6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