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일상고가 2021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고부 결승전에서 용산고에 패해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삼일상고는 10일 강원도 양구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고부 결승전에서 용산고에 49-94로 졌다. 삼일상고 김주형은 1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으나, 팀을 패배에서 구하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 초반 삼일상고는 용산고의 수비에 막히며 공격에 힘들어했다. 강력한 수비에 무득점은 이어졌고, 실책까지 범하며 실점의 빌미를 계속 노출했다. 게다가 야투 난조까지 겹치며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다. 후반 역시 삼일상고는 용산고에 압도당하며 끌려갔고,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 지은 용산고는 벤치 자원들을 투입하며 승리를 챙겼다. 결국 지난달 김천에서 열린 종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패한 삼일상고의 복수는 실패로 끝이 났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성남 청솔중과 수원여고가 2021 연맹회장기 전국남녀농구대회에서 나란히 우승을 거뒀다. 청솔중은 22일 경상북도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중등부 결승전에서 수피아여중을 70-62로 꺾고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수원여고 역시 같은 날 열린 여고부 결승 삼천포여고와의 경기에서 90-62로 제압, 전승으로 26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청솔중은 28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정채원을 비롯해 박소영(13득점·7리바운드), 정채아(10점·8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수피아여중을 격파했다. 1쿼터 초반 청솔중은 소피아여중의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중반 이후부터 페이스를 찾아가며 19-17로 앞섰다. 2쿼터 상대의 강력한 수비, 야투 난조와 더불어 이가현과 임연서에 골밑을 내주며 31-33 역전을 허용했다. 3쿼터 중반부터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한 청솔중은 50-48 재역전에 성공한 후 활발한 공격을 선보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수원여고는 결승에서 예선전 맞대결을 펼친 바 있는 삼천포여고를 만났다. 경기 초반 0-7로 뒤졌으나 이내 전열을 재정비한 수원여고는 압박수비를 통해 공격 주도권을 가져오며 추격하기 시작했고 전반을 39-28로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