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수원 KT는 "한희원과 FA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26일 밝혔다. KT는 이날 "내부 FA 한희원과 계약기간 3년, 첫해 보수 총액 3억 5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2015년 전체 2순위로 KBL에 입성한 한희원은 2018-2019시즌 중 KT에 합류해 주축 포워드로 활약했다. 2023-2024시즌에는 높은 3점슛 성공률과 발군의 수비 실력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보였다. 195㎝의 신장과 빠른 발을 가진 그는 상대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악착 같은 수비를 보여주고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로 팀의 분위기를 이끄는 선수다. 최근 새 사령탑에 문경은 감독을 선임한 KT는 FA 첫 계약으로 내부 FA인 한희원을 잡으며 새롭게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KT는 'FA 최대어' 허훈 등 남은 FA 협상도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한희원은 "KT와 다시 계약하게 돼 기쁘다. 문 감독님도 나를 원하신다고 했고, 다른 구단보다는 KT에서 우승을 꼭 하고 싶었다"며 "이번 시즌 팀이 우승하는데 꼭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선두 원주 DB를 제압하고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kt는 17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 방문 경기에서 43점을 폭발한 패리스 배스의 활약에 힘입어 90-82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kt는 14승 7패가 됐다. 반면 DB(18승 5패)는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이날 kt 배스는 KBL 데뷔 후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인 43점과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이밖에 정성우(17점·4리바운드·7도움), 한희원(11점·8리바운드), 하윤기(10점·9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성우의 3점슛이 림에 꽂히며 1쿼터 포문을 연 kt는 한희원의 2점 득점에 이어 배스와 한희원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해 11-0으로 기선을 잡았다. 이후 kt는 배스와 한희원의 활약을 앞세워 33-19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kt는 2쿼터 홀로 16점을 뽑아낸 DB 디드릭 로슨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며 56-47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3쿼터 59-56에서 한희원과 정성우가 각각 2점씩을 올려 DB의 기세를 꺾은 kt는 숀 데이브 일데폰소와 배스의 3점
프로농구 수원 kt소닉붐의 포워드 한희원(30)이 2년 더 kt 유니폼을 입게 됐다. kt는 자유계약선수인 한희원과 계약기간 2년 첫 해 보수 총액 2억7500만원(연봉 2억4500만원, 인센티브 3000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 제물포고-경희대를 졸업하고 2015년 전체 2순위로 KBL에 입성한 한희원은 트레이드를 거치며 2018~2019시즌 중 kt에 합류했다. 이후 군복무를 마치고 2022~2023시즌 에이스 전담 수비수로 두각을 나타낸 한희원은 상대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악착같은 수비와 허슬 플레이로 팀의 에너지 레벨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kt는 새롭게 합류한 문성곤에 한희원까지 잔류시키며 탄탄한 포워드진을 구축하게 됐다. 특히 포워드라인의 가공할 수비력은 2023~2024시즌 좋은 성적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희원은 “kt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번 계약에서도 좋은 조건을 제시해줘 기쁜 마음으로 계약했다”며 “다음 시즌에는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kt의 우승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