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밀학급과 노후 학교에 대한 개선책 중 하나인 모듈러 교실(조립형)를 경기지역 최초로 화성 남양읍 남양고등학교가 설치해 눈길을 끈다. 지난 19일 모듈러 교실 중개축 공사를 완료한 화성 남양고등학교. 1954년 개교 이후 67년이 흐른 남양고등학교 오래된 건물과 모듈러 교사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남양고등학교 동관동(실습실동)이 지난해 정밀 안전진단 E등급을 받으면서 해당 동이 폐쇄됐다. 임시 건물이 필요했던 3학년 학생들은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의 지원으로 열약한 컨테이너 건물 대신, 모듈러 교사에 생활하게 됐다. 화성 남양뉴타운에 위치한 남양고등학교는 모듈러 교실을 도입하기 이전 과밀학급이 우려됐다. 화성시 내 다른 학교들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유휴교실이 발생했으나 남양읍 내 고교 수가 부족해 임시 교실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모듈러 교실은 건축물의 골조, 마감재, 기계설비 등 내·외장재를 공장에서 미리 만든 뒤 현장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7일이면 조립이 끝난다. 모듈러 교사는 컨테이너 교사보다 임대비용이 약 1.6배가량 비싸긴 하지만, 그라스울 패널을 사용해 기존 학교 내부 공사에 활용하는 컨테이너 소재보다 단열성과 소음방지에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남양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지난 14일 삼성전자 DS부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반도체 과학교실’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반도체 과학교실은 2013년부터 이어져 온 삼성전자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삼성전자 DS부문 임직원들이 지역사회 청소년을 대상으로 반도체 관련 이론 및 실습을 위한 강의와 교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화성‧오산 지역에서는 18개 중학교, 2370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 중학교는 반도체과학교실을 1학년 자유학년제 정규교육과정으로 편성해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대처하고 있지만, 제공되는 프로그램과 실습 키트의 개선 등으로 학생들의 참여 만족도는 높은 수준이다. 반도체 과학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동탄중학교 박창욱 교사는 “학생들이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많아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고, 동영상 강의와 교재를 통해 키트를 만들었을 때의 성취감도 높은 프로그램”이라며 “반도체 과학교실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차섿대 인재가 배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화성사회공헌 센터장 김선식 전무는 “반도체 과학교실을 통해 화성과 오산 청소년들이 이공계 진로에 관심을 가지고
올해 9월 오산정보고등학교에 부임한 임규택 교장은 지속적인 혁신을 거듭하는 학교의 모습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 임 교장은 ‘오산정보고 매점기획단’에 대해 이야기하며 주인의식을 갖춘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감사를 표했다. 매점기획단은 ‘재능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목표로 설립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이끌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임 교장은 “매점기획단은 이윤보다 사람의 가치가 우선인 경제 활동으로 지역 사회의 권익과 복지 증진이 목적”이라며 “학생들이 주인공이 돼 여러 차례 토의활동을 거쳐 마을 공동체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임 교장은 전공과 관련된 다양한 동와리 활동도 강조했다. 창업 동아리 학생들이 만든 제품들을 교내마켓 뿐만 아니라 근처 오색전통시장에도 판매된다고 소개했다. 임 교장은 "오색시장 상인협회장과 협의해 학생들이 직접 판매활동을 한다"며 "지역사회 환원을 위해 남촌동 노약자를 돕고, 기부 활동에도 나선다"고 했다. 오산정보고의 자랑거리는 다양하다. 전국에서 유일한 특성화고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 다른 학교 6곳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다. 지금껏 특성화고가 소수 엘리트 양성에만 치중했다면, 성적이 낮은 학생들도
오산정보고등학교는 전국 최고의 발명특허 및 지식재산 특성화고등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려대·단국대·동국대 등 진학하고, 롯데인재개발원·우리은행·현대자동차에 취업하는 등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통한 성과를 거뒀다. 학교는 학과개편에 앞서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1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 입시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달 7일 오후 6~8시, 22일 오후 5~7시에 거쳐 후관 3층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11월 1일까지 토·일요일에도 진로 관련 전화 및 방문상담 가능하다. 오산정보고는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하며, 2021년부터 ▲지식재산경영과(2) ▲자산관리과(2) ▲마케팅콘텐츠과(2) ▲융합소프트웨어학과(3) 총 9개 학급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이 같은 변화는 기존 학과들의 특색이 명확하지 않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기업경영과, 회계금융과, IT콘텐츠과 등 교과과정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여러 시행착오를 거쳤다. 학교의 특색사업인 ‘1인 1특허 출원 프로그램’과 ‘1인 1CAD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또한 두드러진다. 교육과정 내 발명과 특허에 관한 전문가 강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교원,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온라인 특성화고 교육과정 설명회, 비대면 상담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현재 코로나19의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성 및 오산지역 특성화고 지원을 추진한다. 화성 및 오산지역 특성화고인 오산정보고, 발안바이오과학고, 홍익디자인고와 일반고에 특성화학과가 설치된 비봉고, 남양고가 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개선과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진로 진학에 도움을 주기 위해 관내 중학교 교원들을 대상으로 특성화고 교육과정 및 입학 온라인 설명회를 10월 7일(수)에 개최한다. 그리고 화성오산 관내 특성화고 및 직업교육연구회와 함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학생 및 학부모를 위해 교육과정 및 입학 관련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여 10월 초에 배포할 예정이며, 비대면 학생 맞춤형 특성화고 입학 상담 및 중학교로 찾아가는 교육과정 및 입학 설명회를 통해 특성화고에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관내 특성화고에서는 코로나19 방역 관련 지침을 준수하면서 중학교 교원, 특성화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및 입학 설명회를 각 특
화성 이산고등학교는 여름방학동안 독서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언택트 독서 행사 ‘책 꾸러미’를 운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산고가 방학 기간 동안 매년 진행하던 도서관 행사를 코로나19로 인해 진행 할 수 없게 되며 가정에서 학생들의 독서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서, 독서 활동지 등을 꾸러미로 만들어 배부했다. 이산고는 역사소설, 고전, 사회과학 분야, 예술서 등 4개 분야의 추천도서 중 학생들이 희망하는 도서를 선택해 읽은 후 독서활동지를 작성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학생들이 작성한 독서 활동지와 엽서 등은 개학 후 전시할 계획이다. 사서 선생님과 이번 행사를 함께 준비한 2학년 소연수 학생은 “책 꾸러미 속 도서 선정 및 내용물들을 선생님과 함께 고민하고 만들면서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한 것이 굉장히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윤 교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지역사회의 독서 문화 행사들이 취소, 연기되는 가운데 이번 책꾸러미 활동으로 이산고 학생들의 독서 행사에 대한 갈증이 해소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석우중학교는 지난 13일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질서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를 주제로 1학기 교육공동체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 대표와 등교수업중인 학생 340명, 원격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 954명이 참여한 가운데 밴드를 이용한 실시간 라이브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은 학교에서의 새로운 질서와 방안, 지역사회에서의 새로운 질서와 방안, 지구시민으로서의 새로운 질서와 방안을 세부 주제로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학교와 지역사회에서의 새로운 비전을 함께 고민하며 지구 시민으로서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고 평화로운 행복한 지구공동체를 만들어 가기위해 실천해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에 참가한 학부모와 학생 대표는 “코로나 시대에 대해 고민하고 지구환경 문제에 대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진한 교장은 “학교 안에서 나오는 문제를 뛰어넘어 지구공동체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학생들이 우리 지역과 지구공동체의 문제를 고민하고 성찰하는 교육과정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화성 이산고등학교는 지난 10일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 맞춤형 진로체험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산고는 학기 초부터 진로체험의 날 행사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수차례 연기되자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반영해 철저한 방역 아래 1부 진로체험과 2부 진로진학을 위한 특강을 진행했다. 진로체험 프로그램 선정에 교사 뿐 아니라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인턴십 학생을 사전에 모집하고 4차례에 걸친 회의를 진행해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또 4차 산업혁명 관련 새롭게 생겨난 직업 분야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전체 16개 중 학생이 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산고 1학년 정지효 학생은 “진로체험 행사를 통해 자동차코딩을 직접 체험하며 프로그래밍에 대해 알게 되는 기회가 됐다”며 “막연히 IT라고 생각했던 진로에 대해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윤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진로탐색을 위한 기회가 줄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진로에 대한 정보를 알고, 진로에 대해 숙고하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진로진학을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2020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교육! 연극과 놀자’ 직무연수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실제 위기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한 심리적 지원 방법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설됐으며 이번 직무연수는 학업중단 예방 담당자 1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개설된 강좌는 교육연극의 의해, 교육연극 D·I·E(Drama in Education), T·I·E(Theater in Education)등으로 설계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연수로 진행 됐으며 지난 10년 동안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을 진행한 교육극단 원향 박향숙 대표가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김아름 전문상담교사는 “단순히 연극을 예술표현으로 생각했는데, 교육적 프로그램을 더해 좋은 환경에서 학생들과 소통의 역할에 많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남현석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성장기 학생들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바른 인성을 함양시키고 정서적 표현력이 향상해 올바른 성장의 길로 이끌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화성 다원중학교 자율동아리 ‘어빌리티’ 댄스 동아리 학생들이 8·15 광복절 기념 플래시몹 제작 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화성시가 8·15 광복절을 기념해 지난 7월 학생과 시민에게 역사적 자긍심을 높이고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해 노래와 춤을 추는 플래시몹 개발에 참여할 학생 동아리나 자치회를 모집했다. 다원중 댄스동아리 어빌리티는 코로나19로 대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2학년을 중심으로 비대면 신입회원을 모집해 1·2학년 여학생 14명으로 구성했다. 어빌리티 학생들은 각자 집에서 안무를 익히고 매주 화요일에 코로나19 생활방역 수칙을 지키며 방과 후에 모여 태극기 플래시몹 대형을 만드는 연습을 해왔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동아리 활동이 제한된 환경에서 플래시몹을 제작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어빌리티 구성원 14명은 서로 소통하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플래시몹 제작을 마쳤다. 다원중학교 이원상 교장은 “학생들이 광복절의 의미를 이해하고 애국심과 태극기를 그리며 역사적인 광복의 감동을 재현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