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우승후보’ SSG-kt, 초반 엇갈린 명암…해결책 찾을까
예상했던 대로 계산이 잘 맞아떨어지는 팀이 있고, 갑작스런 변수로 주춤하는 팀이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문가들이 꼽았던 ‘우승후보’ SSG 랜더스와 kt 위즈 이야기다. 뚜껑을 열어보니 양 팀의 시즌 초반 명암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개막 후 8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선 SSG는 그야말로 신바람이 난다. 뿌린 대로 거두고 있는 셈이다.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4년 만에 정상을 노리고 있는 SSG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 계약규모에만 358억원을 투입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초반 성적표만 본다면 만족스러운 투자다. 팀 평균자책점 1.97(1위), 팀타율 0.272(1위)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성적이다. 투·타 모두 흠잡을 데가 없다. 안정적인 승수 쌓기는 ‘선발 야구’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SSG는 특히 올 시즌 김광현(6이닝 무실점)이 복귀하면서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는 점이 가장 큰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개막전에서 윌머 폰트(15이닝 무실점)가 9이닝 퍼펙트를 기록했고,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후 합류한 ‘베테랑’ 노경은(11이닝 1실점)이 호투쇼를 펼치며 팀에 2승을 선물했다. 오원석(6이닝 무실점)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