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3B 단백질의 새로운 역할 발견은 다양한 질환의 예방 및 치료법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대병원은 아주대 의대 생리학교실 강호철 교수팀이 유전체 손상 복구 과정에서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자가포식 단백질인 LC3B의 새로운 역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아주대 의대 생리학교실 강호철 교수팀(윤정현·황이슬·윤한솔 연구원)은 LC3B가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단순히 자가포식 과정에만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유전체 손상 복구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최초로 밝혔다. 자가포식(autophagy)은 세포질의 노폐물, 퇴행성 단백질, 수명을 다한 세포소기관 등이 세포에 의해 스스로 제거돼 붙여진 이름이다. 연구팀은 레이저 마이크로 조사(micro-irradiation) 시스템과 다양한 분자 생물학적 실험 방법을 활용해 LC3B가 핵 내 DNA-RNA 하이브리드(R-루프)와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유전자 손상으로 인한 오류를 복구함으로써 유전체의 안전성을 유지하는 기전을 확인했다. 우리 몸의 전체 유전체 중 약 75%가 전사(DNA의 유전 정보가 전령 RNA에 옮겨지는 과정) 될 수 있으며, 특히 전사가 활발한 유전체 영역은 DNA손
◆GE의 혁신 DNA/임채성·임재영·손현철 지음/호이테북스/288쪽/1만5000원 4차 산업혁명 시대, GE가 도전하는 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어떤 모습인가? 먼저 GE에 대해 설명하자면, 발명왕 에디슨이 창업한 회사로 130여 년간 혁신과 변화를 선도하며 성장해온 기업이다. 1981년 취임한 잭 웰치는 ‘세계의 경영인’이라 불리며 화려한 성과를 자랑했고, 6시그마·e비즈니스·세계화 등의 전략으로 GE를 세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러나 그의 퇴임 이후 주가와 시가총액이 하락하면서 실패한 기업으로 인식됐다. 이 책은 GE가 정말 몰락해서 대중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며, 미래의 생존과 먹거리를 위해 ‘디지털화’에 초점 맞추고 있는 GE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들은 “GE는 세계에서 선도적으로 ‘산업 인터넷 비즈니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을 시작한 기업들 가운데 자신의 발자국을 공개한 최초의 기업”이라고 소개한다. 여기서 말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무엇일까? 이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전통적인 구조에서 디지털의 구조로 전환하는 과정을 말한다. 현재까지 경영학 분야의 기업 사례 및 논문, 시사 잡지, 보고서,
18년 동안 미제로 남았던 성폭행 사건 피의자가 유전자(DNA) 수사를 통해 끝내 덜미를 잡혔다. 성남중원경찰서는 장애인 강간 및 상해치상 등 혐의로 A(50대·남)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03년 5월 성남시 중원구의 한 야산에서 장애인 B씨를 성폭행하고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이 사건 피의자는 범행 당시 현장 주변에 폐쇄회로(CC)TV가 없었던 데다가 B씨가 장애로 인해 피해 진술을 명확히 하지 못하면서 특정되지 않아 왔다. 심지어 경찰은 사건 증거에서 피의자 DNA를 확보했으나, 범죄자 DNA 데이터베이스에 일치하는 정보가 없었다. 사건이 미제로 남게 될 상황에 놓였던 것이다. 그러던 중 A씨가 지난해 9월 교제하던 여성을 숙박업소에서 때리고 흉기로 업소 기물을 파손한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게 됐다. 이때 수사기관은 A씨의 DNA를 채취해 데이터베이스에 대조하는 작업을 펼쳤는데, 이 과정에서 A씨의 DNA와 B씨를 성폭행한 피의자의 DNA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경찰은 곧바로 추가 수사를 벌인 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달 2일 전북 정읍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누구를 성폭행한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