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사커’ 프랑스가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프랑스는 15일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 모로코와 경기에서 테오 에르난데스와 콜로 무아니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오는 19일 0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완파한 아르헨티나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 ‘신세대 골잡이’ 킬라안 음바페의 맞대결이 성사된 것이다. 메시와 음바페는 현재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국인 프랑스는 아르헨티나만 꺾으면 대회 2연패와 함께 1998년 프랑스 대회까지 통산 3번째 월드컵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탄탄한 수비와 잘 짜여진 조직력을 앞세워 유럽의 강호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잇따라 꺾으며 이번 대회 최대 돌풍을 일으키며 아프리카 국가로는 처음으로 8강에 오른 모로코는 준결승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모로코는 18일 0시 도하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지난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와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창과 방패의 대결로 관심을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 안산(20·광주여대)이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산은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결승전에서 옐레나 오시포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6-5(28-28 30-29 27-28 27-29 29-27 10-8)로 누르고 승리했다. 두 사람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마지막 한발의 화살로 결정하는 슛오프에서 안산이 10점, 오시포바가 8점을 쏴 희비가 엇갈렸다. 앞서 혼성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안산은 올림픽 3관왕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한국 하계올림픽 역사에서 3관왕을 달성한 건 안산이 처음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금메달을 딴 안산 선수와 2위 옐레나 오시포바, 3위 루실리아 보아리(이탈리아)가 나란히 단상에 올랐고, 애국가가 울려퍼졌다. 목에 건 금메달을 들어올린 안산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