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위반한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건보공단은 13일 설명자료를 내고 "국가의 행정명령 위반, 역학조사 거부 및 방역방해 행위 등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자의 진료비에 대해 국민건강보험법에 근거해 부당이득금 환수 또는 구상금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BTJ열방센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76명이다. 방문자 2797명 가운데 1873명(67%)은 아직 검사조차 받지 않았다. 확진자 576명의 총 진료비 예상 총액은 30억 원으로 추정되며, 공단이 부담한 진료비는 약 26억 원이다. 확진자가 늘어날수록 건보공단의 구상금 청구액도 올라가게 된다. 건보공단은 "앞으로 사랑제일교회, 신천지 예수교, BTJ열방센터 등과 같이 방역 지침 위반, 방역 방해 행위 등 법 위반사례 발생 시 방역당국, 지자체 등과 협조해 공단이 지출한 진료비에 대해 부당이득금 환수 또는 구상금 청구 등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브리핑에서 "(방문자) 상당수가 연락을 받지 않거나 방문자 연락처 자체가 사실과 다르게 작성
수도권 교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을 통해 예배를 시행하는 교회들이 늘면서 종교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 교회를 대상으로 대면 예배를 금지했다. 사랑제일교회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676명으로 늘어난데 대한 조치다. 20일 군포 산본감리교회 등 경기도내 교회들은 코로나19 확산 초창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 손안에 교회’를 표방하며 예배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목사들은 교회에 쏟아지는 비난에 대해 “정부 지침을 이행하는 것이 성도의 자세”라며 “깜깜이 환자가 지역 감염으로 확산되고 있어 2~3월 코로나 대유행 때보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산본감리교회는 교인 500명 규모의 중형교회다. 교회는 이번 감염병 사태를 계기로 개별적인 기도에 초점을 뒀다. 지금껏 교회는 다른 종교와 달리 홀로 묵상하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생각이다. 천영태 목사는 “줌(화상회의 앱)으로 비대면 소그룹을 개설했다”며 “성도들에게 경건일지를 배포해 말씀을 통한 은혜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인들은 각자의 성경 낭독을 카카오톡 파일로 공유하고 수요예배와 금요·주일예배도 카카오톡, 밴드와 유튜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인 전광훈 목사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1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전 목사는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지난 15일 서울 광복절 집회에서 접촉한 사람들도 신속히 격리해 검사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왔다. 이날 정오까지만 315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전 목사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시점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서울시 측은 사랑제일교회 검사 대상자 4066명 중 3437명의 소재를 확인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서울시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정부는 전 목사가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광복절 집회에 참석하고, 교회 관련 조사대상 명단을 누락·은폐해 제출해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인 전광훈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방역당국이 전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17일 “전광훈 목사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면서 “전광훈 목사는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지난 15일 서울 광복절 집회에서 접촉한 사람들도 신속히 격리해 검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이날 정오까지 3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측은 사랑제일교회 검사 대상자 4066명 중 3437명의 소재를 확인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 목사는 사랑제일교회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도심에서 광복절집회를 강행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세자릿 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7명 늘어 누적 1만 551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계속 세 자릿수(103명→166명→279명→197명)를 기록했고 나흘간 확진자만 745명에 달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 197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188명이 지역발생 감염자다. 해외유입은 9명에 불과하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89명, 경기 67명 등 수도권에서만 156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경우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00명 이상 늘어나면서 누적 249명이 됐다. 이는 국내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5214명), 서울 이태원 클럽(277명)에 이어 3번째 규모다.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는 교인과 접촉자 21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126명의 환자가 나왔다. 이와 함께 제주도와 김포시에 따르면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인 3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