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30.0℃
  • 서울 26.2℃
  • 흐림대전 29.2℃
  • 흐림대구 31.6℃
  • 구름많음울산 29.0℃
  • 흐림광주 27.7℃
  • 흐림부산 26.7℃
  • 흐림고창 29.2℃
  • 흐림제주 33.1℃
  • 흐림강화 24.2℃
  • 흐림보은 28.6℃
  • 구름많음금산 29.3℃
  • 흐림강진군 29.3℃
  • 구름많음경주시 30.6℃
  • 구름많음거제 26.3℃
기상청 제공

지방선거 앞두고 불법 주.정차,쓰레기 투기 만연

주민들,"표심노린 것 아니냐"며 단속강화 촉구
일선 지자체,"단속인력이 부족때문,표심 의식한 것 아니다"

"눈감고 단속 합니까?"
불법주.정차가 만연하고 쓰레기 무단투기가 성행하고 있지만 일선 지자체가 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아 주민들이 "내년 지방선거의 표심을 노린 '봐주기 행정'이 아니냐"며 단속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불법 주.정차=13일 오전 9시께 지하철 1호선 금정역 앞.
공영주차장이 바로 옆에 있지만 수십대의 차량들이 불법 주.정차돼 있었다.
2중,심지어 3중 주차까지 돼 있어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과 주민들이 불법주.정차된 차량들을 피해가느라 불편을 겪고 있었지만 불법주.정차 위반 스티커가 부착된 차량은 찾기 힘들었다.
김모(34.군포시 산본1동)씨는 "금정역 좌우 측 50미터 이내에는 매일 승용차,승합차 가릴 것 없이 수십대씩 불법 주.정차되고 있다"며 "군포시가 단속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하모(28.여.군포시 산본2동)씨도 "산본 IC에서 빠져나오는 좌회전 길에 테니스 코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세워둔 불법 주.정차 차량때문에 사고가 날 뻔 했다"며 "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을 거라면 불법 주.정차 금지 시설이라도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안양시에 사는 주민들도 느슨한 불법 주.정차 단속에 대해 불만이 높다.
특히 안양일번가 일대 도로,구 본백화점에서 안양역 로터리주위, 일번가 신도예식장과 장우동을 잇는 도로,안양역로터리~구도로 남부시장사이는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덕원 사거리 근처는 심야에 불법으로 주.정차된 트럭들로 주민들이 골탕을 먹고 있다.
임모(35.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씨는 "밤늦게 귀가하다보면 인덕원 D아파트 앞 개천가를 따라 청계방면 도로상에 대형 트럭들이 불법 주.정차를 해 도로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며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를 촉구했다.
수원시 영통구도 불법 주.정차가 만연하고 있다.
평일, 휴일을 가리지 않고 불법으로 주.정차된 차량으로 음식점 등을 낀 상가 앞 도로는 '주정차 금지구역','견인지역'이라는 표지판이 무색할 정도다.
황모(28.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씨는 "영통 중심상가를 나가보면 왕복 4차선 도로 가운데 양측면 2개 차선은 항상 불법으로 주.정차된 차량으로 가득하다"며 "인도까지 무단 점거한 차량으로 지나 다니기도 힘든 상황인데 관할 구청은 왜 제대로 단속을 하지 않는 지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쓰레기 무단 투기=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주택가 주변은 팔달구청장 명의로 '쓰레기 무단 투기시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경고문 앞에 가전제품 ,생활용품,음식물 쓰레기 등이 가득 쌓여진 채 방치돼 있다.
한모(42.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씨는 "보기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부패한 음식물 때문에 악취까지 난다"며 "관할구청은 뭐하고 있는 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윤모(53.여.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씨도 "원룸 밀집 지역인 집근처에 이사짐을 비롯한 각종 쓰레기를 무단투기해 치우기 힘들 정도로 쓰레기가 많이 쌓여 있다"며 "주민들 사이엔 관할구청이 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는게 지방선거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꼬집었다.
#지자체 입장=이같은 주민들의 불만에 대해 안양,군포,수원시 등 일선 지자체 관계자들은 "단속인력이 모자라다 보니 불법주정차와 쓰레기 무단투기등을 철저히 단속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방선거의 표심을 의식해 단속을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