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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할 수 있는 브랜드 '경기米'

경기미 브랜드의 우수성이 각종 농산물 브랜드 평가에서 입증됨에 따라 경기도내 쌀 시장이 우수 브랜드 쌀 위주로 개편이 빨라지고 있다.
따라서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경기미'라 할 지라도 인지도와 평가에 따라 가치가 재평가되는 한편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다.
도와 농산물 평가기관 등에 따르면 이천 '임금님표 이천쌀', 여주 '대왕님표', 안성 '안성마춤 쌀' 등이 전국 평가에서 수년간 부각되며 대표적인 '경기미' 브랜드로 입지를 굳힌 가운데, 화성 '햇살드리', 양평 '물맑은 양평쌀', 양주 '한바이오쌀', 김포 '김포금쌀', 파주 '임진강쌀', 용인 '파란하늘 맑은햇살' 등이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도내 각 시·군은 지역 농업의 사활을 걸고 브랜드 통합과 홍보, 친환경 쌀 생산에 적극 나서고 있어 우수 브랜드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 화성 '햇살드리'
화성시는 서해안 간척 평야지대로 서리가 늦게 오고 일조시간이 길며, 낮과 밥의 온도차가 적당해 좋은 쌀을 생산하는 데 적지로 꼽힌다.
농지는 점질토양으로 땅심이 좋고, 마그네슘, 칼리, 규산이 풍부해 윤기 있고 찰진 쌀이 생산된다.
오염되지 않은 지하수와 깨끗한 농업용수로 재배한 청정쌀 화성 '햇살드리'는 농촌진흥청 등 인접한 연구기관을 통해 꾸준히 신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또 적기에 수확해 말리므로 쌀의 크기가 고르고 싸라기가 없으며, 쌀이 무겁고 밥맛이 좋은 양질의 쌀로 알려져 있다.
'햇살드리' 쌀은 지난 2003년에 이어 2005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시중유통 브랜드 쌀 평가'에서 우수 브랜드로 선정됐다.
팔탄농협(031-353-3991), 수라청연합RPC(031-355-9944), 조암농협(031-358-9825)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 양평 '물 맑은 양평쌀'
'흙이 살아야 물이 맑아지고 환경이 유지·보전되며, 이를 위해서는 환경 친화적 농업이 절대 시급한 실정이다'
양평군은 지난 1998년 4월 전국 최초로 '군 단위 친환경농업 실천운동'을 선언한 이래 농약과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농업인의 땀과 정성으로 안전한 쌀을 생산하고 있다.
양평군은 ISO 14001 인증을 통해 농업경영 시스템의 효율성을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특히 오리 농법을 활용한 '물 맑은 양평쌀'은 그 자체로 무공해 건강식이며 밥맛 역시 일품이라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사)양평환경농업21추진위원회는 벼 재배·관리, 비료 사용의 적정여부, 농약잔류여부, 사후 관리 등 '물 맑은 양평쌀'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물 맑은 양평쌀'은 (사)양평환경농업21추진위원회(031-774-8095) 또는 인터넷 쇼핑몰(www. ypam21.com)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 양주 '한바이오쌀'
양주 '한바이오쌀'은 수질오염이 없는 인근 저수지에서 공급되는 깨끗한 농수를 이용해 재배되고 있다.
품종은 밥맛이 좋은 추청·대안벼만을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하며, 품종 선택에서부터 가공·포장까지 모든 과정을 농협에서 직접 관리한다.
또 수질관리, 토양관리 등 재배시술 향상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색채분리기로 돌, 누, 겨 등 이물질을 완전히 제거하고 있다.
특히 한바이오쌀에 적용된 '한바이오' 기술은 쌀의 역삼투압 작용을 조절해 수분 증발과 영양 손실을 억제하고, 항균작용으로 잡균, 쌀바구미 등의 서식을 방지해 변질 없이 쌀의 성상과 영양분을 그대로 유지시켜준다.
이에 따라 한바이오쌀은 벼 건조, 도정 등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바이오 시설에서 보관된다.
밥알은 찰기가 있어 부드럽고 윤기가 흐르며, 구수한 감칠맛이 오래 간다는 평가다.
농협양주연합미곡종합처리장(031-868-0147)에서 판매를 관리한다.
- 김포 '김포금쌀'
기후와 토질이 좋은 김포시는 오래 전부터 기름진 곡창지대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김포시 통진면 가현리에서는 석기로 만든 농경유물과 탄화미가 출토돼 '김포 쌀'의 5천년 역사를 입증했다.
김포금쌀은 무농약 우렁이농법 재배를 통해 친 환경 쌀로 생산되고 있다.
또 저온 보관을 통해 햅쌀과 같은 변하지 않는 품질을 유지하고 영양분 손실 방지, 지방질 산화 억제, 곰팡이 등 미생물 번식 및 해충 억제 등 쌀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쌀을 정미기에서 가공후 쌀 표면에 남아있는 쌀겨를 제거하기 위해 알카리수에서 오존처리한 물로 세척처리, 살균처리 효과와 함께 저장성을 높이고 밥의 윤기와 맛도 살리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포금쌀'은 지난 2003년에 이어 2004년에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시중유통 브랜드 쌀 평가'에서 우수 브랜드로 선정됐다.
김포시청 농정과(031-980-2796)에서 브랜드를 관리하며, 김포시장이 품질을 보증하는 농산물 품질 보증제도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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