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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수두 유행 주의보 발령

최근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에서 수두환자 증가
경기도내 소아과에 수두환자,수두 예방 접종 맞기 위한 발걸음 이어져

"수두 조심하세요"
어린이 수두환자가 최근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을 중심으로 증가해 지난 16일 질병관리본부가 '어린이 수두 주의보'를 내린 가운데 경기도내 소아과에는 어린이 수두환자와 수두 예방 접종을 맞기 위해 찾아오는 부모와 아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환자 증가=전모(32.여.오산시 궐동)씨는 얼마전 놀이방을 다녀온 아이(4)가 밤새 잠을 못자고 보채자 다음날 아침 일찍 동네 소아과를 찾았다.
전씨는 "아이가 밤새 울고 열이나 처음엔 감기인 줄 알았다"며 "처음엔 귓속까지 온몸에 발진이 번졌으나 치료를 받은 후 다행히도 지금은 몇군데 흔적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187개 소아과를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소아전염병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수두환자가 감시체계 운영 일주일보다 1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당 보고환자수도 1.17명에서 1.63명으로 0.46명 늘어나 15세 미만의 유.소아 사이에서 수두 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 위치한 튼튼소아과에는 이달들어 수두 예방 접종을 맞기 위해 찾아온 영.소아들이 지난달에 비해 20%가량 증가했다.
소아과 관계자는 "생후 12개월이상된 영아들에게 수두 접종을 하기 위해 찾아오는 부모들이 최근들어 늘어났다"고 밝혔다.
늘푸른 소아과(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소재)관계자도 "보통 수두 예방 접종은 15세 미만의 아이들이 주로 맞게 되는데 최근들어서는 중.고등학생과 심지어 성인들도 예방 접종을 맞으러 온다"고 말했다.
#어떤 병인가=수두는 미열후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수포성 발진이 몸통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5~7월과 11~1월사이에 유행하는 질병이다.
특히 수두는 말을 하거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비말이 피부와 접촉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 어떻게 해야 하나=수두는 어린이에게 전염성이 강한 질병으로 유치원,학교 등 영.소아 집단수용시설에서 전염되기 쉽다.
윤보영 소아과 전문의는 "아이들이 외출 후에 반드시 손발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개인위생을 하도록 돌봐줘야 한다"며 "수두가 발병했을 경우 전염성이 강한 만큼 집단발병을 예방 하기 위해 환자는 치료 후 가정에서 안정을 취해야 하며 대부분의 수두 환자가 완치되지만 잘못 방치하면 폐렴 등의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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