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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흥 지자체장 예비후보 난립

무주공산(無主空山)을 노려라!
내년 5.31 지방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유승우(무소속) 시장이 '4선 연임제한' 규정에 걸려 출마하지 못하는 이천시와 정종흔(한나라당) 시장이 사실상 불출마를 선언한 시흥시를 진원지로 자치단체장 선거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이천 지역은 열린우리당·한나라당 양당에서 유력한 후보가 부각되고 있으나 시흥 지역에서는 경선·여론조사에 따라 승부가 갈릴 수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한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 10.26재선거 분위기를 반영하듯 야당인 한나라당 공천 희망자들은 쇄도하는 반면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월척급 희망자가 없어 고민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1일 경기지역 정계에 따르면, 시흥시에서는 그린벨트 훼손 혐의로 1심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우여곡절 끝에 최근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받고 복귀한 정종흔 시장이 장경우 한나라당 시흥지역운영위원회 위원장과의 관계가 불편한 가운데 출마에 의지를 보이고 있지 않아 후보자들이 난립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이경영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이연수 전 시흥경찰서장, 김상옥·김왕규 시흥시의원 등이 대거 출마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임응순 도의원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우리당에서도 천정배 법무장관의 사촌동생인 조성찬 변호사가 일찌감치 시흥시 선관위원 활동을 접고 출마 태세에 들어간 가운데 시흥교육문화센터장으로 있는 김윤식 전 도의원, 지난 4.15 총선에서 백원우(시흥갑) 의원과 경선을 벌였던 신부식씨, 호남 출신의 김권영 변호사, 이종근 시의원, 사면복권이 필요한 백청수 전 시흥시장 등이 뜨거운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우리당은 경선이 예정된 가운데 백원우 의원과 조정식(시흥을) 의원이 누구 손을 들어주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밖에 민주당에서는 이명운 시흥시의회 의장이 당적을 유지하고 있어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며, 민주노동당에서는 서명범 공무원노동조합 시흥지부장, 임성철 전 시흥갑 지역위원회 위원장, 이정근 전 자활후견기관장이 본인의 부인 속에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시흥시에서는 뚜렷이 앞서 나가는 주자가 없어 뜨거운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유승우 시장의 3선 달성으로 일찌감치 신인 등용이 확정된 이천시에서는 우리당에서 김영철 한국노총 이천·여주지구 위원장과 한나라당에서 조병돈 현 이천부시장이 기반을 선점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우리당에서는 김 위원장에 맞서 이완우 이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우리당 유력후보로 거론됐던 박재한 전 이천시 도시건설국장은 아직까지 입당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출마 자체를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지역기반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박의협 법무사가 조 부시장과 경선을 선언한 가운데 박영신 도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천과 시흥외 현역시장이 지역 국회의원과 갈등, 수차례 재판으로 인한 신뢰상실, 자질부족 등의 이유로 물갈이 대상에 오른 A, B, G시에서도 예비 후보자들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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