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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미 '가격 높아' 수매 안한다

경기미가 품질 차별화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농민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공공비축 벼 수매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27일 도내 205만5천포대(40㎏ 건조벼 기준)의 공공비축 벼 매입이 계획된 가운데 지난 20일 현재 174만4천포대를 매입해 85%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공공비축 벼 매입 단가는 1포대에 4만8천720원으로 도내 산지 RPC 매입가격 5만∼6만원 수준을 밑돌고 있다.
이에 따라 농민들은 '수매가 손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가운데 쌀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까지 겹쳐 공공비축 벼 매입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12월 현재 쌀 시세는 80㎏ 1가마당 16만∼17만원으로, 농민들은 2006년 2월이후 쌀 가격이 지난 2004년 가격인 19만원까지는 아니더라도 18만원까지는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2005년 정부의 벼 비축량이 500만석으로 지난 2004년에 비해 100만석이 늘었고, 2004년산 벼 63만5천석을 동결시켜 유통되는 쌀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며 "도내 농가들이 수매를 마무리한 만큼 공공비축 벼 매입 잔량 31만1천톤은 반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2004년에도 벼 매입 계획량 218만9천포대 가운데 194만7천포대, 89만을 수매해 24만2천포대는 반납시킨 바 있다.
이에 대해 도는 공공비축 벼 매입가격을 '전국 평균'이 아닌 '도 평균'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매가격이 낮을 경우 고품질 벼 생산보다는 다수확 벼 생산에 치우쳐 쌀 시장 개방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한편 도와 이천시는 농림부의 '2005년도 고품질 쌀 생산 및 유통시책' 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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