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주름블라우스+프릴스커트 세련미 넘치는 ‘커리우먼’
직장인의 의상은 신중하고 까다롭게 선택해야 한다.
나이차가 많이 나는 조직원들 사이에서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고 활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옷차림이어야 하기 때문.
하지만 투피스와 쓰리피스 등 제약적인 정장 차림이 대부분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과감한 액세서리 활용과 화사한 색깔이 돋보이는 패션을 선호하는 여성 직장인이 늘고 있다.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 즉, 개성에 세련미를 더해 튀지 않으면서도 감각이 돋보이는 올 봄 패션 코드를 제안한다.
우선 가장 좋은 아이템은 블라우스다.
올봄에는 목부터 가슴, 손목 등 곳곳에 대담하고 화려한 주름 장식이 있는 블라우스가 인기다.
주름 장식이 많은 스타일은 19세기 초 영국 빅토리아 여왕시대 패션으로, 이른바 빅토리안 블라우스라고도 부른다. 일명 ‘공주풍’ 패션의 대명사.
하늘거리는 주름이 겨울의 무거운 기분을 날려버리고 여성스러움과 발랄한 감각을 더한다.
여기에 프릴이나 리본디테일이 가미된 스커트를 입으면 감각적인 사회 초년생으로 탄생할 수 있다.
조금 긴 길이의 니트형 블라우스에는 시폰이나 공단 소재의 벨트를 매어 허리선을 강조하면 된다.
치마가 부담스러울 경우 단순한 블랙 슬랙스가 베스트아이템이다.
특히 같은 검은색의 블라우스 계열에 맞춰 연출하고 그 위에 기본적인 색깔의 상의을 입을 경우 튀지않으면서도 고급스런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이처럼 주름이 많고 화려한 색상의 옷을 입었다면 심플하면서도 적당한 크기의 소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올 봄부터 여름까지는 반짝이는 실버아이템이 인기다.
대학새내기
데님청바지+화이트재킷 내숭×100‘프리티우먼’
교복을 벗고 화장을 하는 등 이제 막 멋을 부리기 시작한 대학 새내기.
너무 신경을 쓰면 오히려 촌스러워보이고, 반대로 신경쓰지 않으면 새로운 시작에 활력을 불어넣기 힘들다.
유행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되 티내지 말고 ‘내숭패션’을 소화해보자.
대학생들의 베스트 아이템은 뭐니뭐니해도 청바지.
데님 스타일의 청바지를 활용해 새내기만의 상큼하고 발랄한 느낌을 살려주는 것이 좋다.
밝은 블루빛의 데님이라면 화이트컬러의 재킷을 걸쳐 깔끔하고 상큼한 이미지를 강조하자.
재킷 안에 같은 컬러계열의 이너를 입으면 더욱 화사하게 보일 수 있다.
조금 어두운 계열의 데님 청바지일 경우에는 노란색이나 하늘색 등 파스텔 계열의 니트를 간단히 입어주고 가방 등의 소품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그레이 계열의 데님을 입었을 때에는 깔끔한 화이트셔츠에 칠부소매의 롱 가디건을 연출하면 스타일리시한 멋이 풍긴다.
롱 가디건의 경우 회색와 흰색, 쪽빛 계열의 색깔이 세련되게 보인다.
전체적으로 밋밋하게 보일 경우에는 머플러를 이용해 화려함을 더한다.
블루빛 등 다양한 색상의 머플러아이템은 의상에 생기를 주고, 매는 방법에 따라 멋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 강의실을 옮겨 다니며 활동량이 많은 만큼 높은 힐 대신 낮은 로퍼 종류의 신발을 선택해 감각적으로 마무리를 한다.
가방이나 액세서리 등의 패션소품은 애나멜소재를 선택해 가벼우면서도 발랄한 느낌으로 포인트를 준다.
<도움말·여성패션전문숍 아임어걸(www.imagirl.co.kr)>
